Priceless (값으로 따질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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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아내와 함께 잠간 기도하는 시간을 끝내고 내 마음에 떠오른 단어는 priceless란 단어였습니다. 주기환 목자님이 몇 일전에 댓글을 쓰면서 이 단어를 사용했던 것이 제 기억에 남았던 것같습니다.
아내와 함께 주님께 나아간다는 것은 이 짧은 인생을 (영원이란 시간에 비교할 때) 살면서 행할 수 있는 priceless한 것들 중에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priceless한 것들은 그 댓가 (price)를 요구한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내와 함께 기도하는 일을, 함께 주님께 나아가는 일을 자주 못하는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항상 다른 할일이 있기 때문이죠. 다른 중요한 일들 혹은 다른 재미있는 일들 혹은 다른 사정이 항상 있기 때문에죠. 사실은 그런 것들이 내가 치루어야할 댓가 (price)임에도, 그 댓가를 치루기 싫어서 priceless한 경험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짧은 인생은 영원이란 삶 속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하고 독특한 기회이기때문에, priceless한 경험들이 더욱 priceless한 것일 것입니다.
문제는 댓가를 치루기 싫어서 priceless한 경험들을 포기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주님을 예배하는 삶, 형제를 사랑하는 삶,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 섬김의 삶, 영혼을 구하는 삶 이 모두가 priceless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의 삶은 댓가 (Price)를 치루며 priceless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 것입니다. 영원치 못할 것을 지불하므로 영원할 것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 것입니다.
가장 귀중한 댓가를 치루시므로, 가장 귀중한 priceless한 삶을 사신 예수님께서 그 분의 제자들을 부르실 때, 댓가를 치루는 삶을 살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장 귀중히 여기는 것까지도 다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자존심도 그리고 목숨까지도…
괴로운 명령이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명령입니다. 그러나 적은 것,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댓가를 지불하는 삶을 시작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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