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이~~~~ 땅!!! > 자유게시판

요~~~이~~~땅은 일본말인데....

나는 이게 한국말인줄 알았는데 일본말이군요.


영어로는 Ready~~
            Set~~
            Go!
인데...

그럼 한국말로는 뭔가요?

준비~~~
가! ????

준비 ~~~
가! 뭘가?
정말 웃깁니다.

심판이 긴장하며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을 향하여 "가 !" 라고 하면 웃느라고 뛰지를 못할 것 같습니다.

한국말로는..........
준비!
"딱" (총쏘는 소리) 입니다.

아~~ 그래서 웃을까봐 "딱"하는 군요.

근데 나는 "딱"할때 항상 깜짝 놀래서 제일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항상 제일 꼴찌로 들어온 기억이 납니다.

나는 운동회 날이 그래서 제일 싫었어요.  그 "딱" 때문에....

저도 그 딱 떄문에 엄청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제가 처음 "딱"소리를 들은 것은 중학교 때 서울 운동장에서 이었습니다.

우리 국민학교 다닐 때는 "딱" 소리나는 권총이 없는 시절이라서 달리기 할 때마다......

준비 !
호로록 ! (호루라기 부는 소리....)

그런데 언제나 "호~" 할 때 뛰어나가는 애가 있어서 "~~록" 에서 뛰기 시작하는 정직한 저는 대개 4등 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애가 늘 단발머리 계집애 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골 운동장에는 달리기 하는 금이 네 줄 밖에 없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우리 교회에서 누구와 달리기를 해도 자신이 있을 것 같습니다.

주? 이? 노? 김진x?..... ?????

저는 1학년땐가 처음으로 딱 소리를 들을때
너무 놀라서  픽! 하고 옆으로 쓰러졌던 생각이 납니다.

제가 그때는 새다리에 몸은 작고 머리만 커가지고 안그래도 잘 넘어졌는데
너무 놀라는 바람에 그만...

고약한 그 쌘님같은 하얀옷 입고 하얀모자 쓴 선생님이 내 바로 옆에서 딱! 하는 바람에...

그 다음부터는 딱! 때문에 경기할 정도 였습니다.

내가 한국을 떠나올때 너무 좋았던 이유는 더이상 운동회를 안해도 되는 거였습니다.

하하하....

"추억의 그 때 그 시절을 아십니까? "  이네요.

소독약 냄새나는 운동장을 먼지 폴폴 날리면서 뛰고 오면....숨이 턱까지 차곤 했었는데.....

전 체육복 입고 마스게임하던게 생각나요.    하얀색과 파란색 머리띠 메고.....

아................ 그때로 돌아가고싶다.................

맞습니다.    분명 이 목사님은 주.., 이..., 노..., 김진... 와 뛰어도 이기실 겁니다.

제가 물리시간에 배운 가속도원리에 의하면.....땅에 붙은 면적이 넓고, 무거우면......

가속도.... 엄청 붙습니다.......

긴 다리로 겅중겅중.....절대 못 이깁니다.

ㅋㅋㅋㅋㅋ

목사님 지금 이 댓글을 김진섭이와 함께 보고있다가. 김진섭이 ㅋㅋ 거리며 나가면서 하는말...

목사님 그런 착각도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시겠냐고?  저도 拍掌大笑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