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온 편지 윤승주 목사님 9/2015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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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잦은 비와 안개로 덮였던 이 곳 리무르가 갈수록 따뜻한 햇살로 채워져가고 있습니다. 숨어 지내던 쟈카랜다 나무도 여기저기서 보랏빛 꽃송이를 터뜨리며 계절의 변화를 알립니다. 훗날 주님께서 저희들도 저 아름다운 쟈카랜다처럼 영혼의 꽃으로 만발하게 하시기를 조용히 기도드려 봅니다. 그러나 투르카나는 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투르카나베이스가 드디어 완공되었습니다. 지난 7월 말에 처음으로 그 곳에서 교회목회자들(26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아직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물차로 물을 공급해야 했지만 물과 전기가 있는 곳에서 함께 지내며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요!
이번 세미나는 저희를 방문 중이었던 둘째 예린이와 방학 중이었던 막내 현성이가 특별 강사로 섬겨주어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이제 고3이 된 막내아들이 다소 걱정되었는데 목회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것을 보며 장차 주님께서 어떻게 쓰실지 기대가 생겼답니다. 예린이 역시 개인적인 간증을 나누며 많은 사랑을 받고 아키루(“비”)라는 새 이름까지 선물 받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번 목회자세미나 동안 훈련생들의 숙소를 건축하여야할 필요성을 느꼈답니다. 이전에 함께 야외에서 잘 때는 몰랐는데, 강의실 밖 마당에 매트리스를 깔고 자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섬기는 보육원과 고아아이들도 주님의 은혜속에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께서 영육간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길 기도 합니다.
1. 투르카나 광야교회(나이파, 로쿠루무카, 카푸아)에 주님께서 신실한 목회자를 일으켜주시도록 -생계 때문에 고향을 떠나거나 오랜 질병에서 회복된 후 연약해져서 교회를 섬기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2.
2016년 아프리카총회 일정이 순조롭고 안전하도록( 얼마전 장소섭외를 위해 사전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아프리카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님들이 주님의 깊은 은혜와 치유, 회복을 경험하도록, 섬겨주실 강사님들을 위해
3. 투르카나 복음세미나(9월 28~10월 2일)를 위해 - 교회리더들이 복음을 깊이 깨닫고 믿음 안에서 헌신하도록, 저희 부부와 참여하는 훈련생들 위에 성령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이 있도록
4. 투르카나베이스내에 훈련원생숙소와 리무르선교관내 옥외주방과 화장실 건축을 위하여
5. 최근 티고니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원의 복음”을 가르치기 시작한 아내에게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6. 이곳에 와서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막내 현성이가 요즘 대학입학준비로 분주합니다. 장차 주님께 온전히 쓰임받을 수 있는 대학과 학과로 인도하시도록
케냐에서 윤승주, 김경희 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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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_9월 기도편지.docx (709.3K)
3회 다운로드 | DATE : 2015-09-22 16: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