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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d 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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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내내 신음하듯 흐느끼던 큰아들 에드몬드가 고백을 하였습니다. 

식당에서 나오는길에 인사를 하는데 내 두손을 꼭잡고 "Thank you.." 를 연발하며 

엄마를 케어해줘서 교회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동안 수년동안 최희주성도님께서는 큰 아들의 가정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애타하셨던 것을 많이 목격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우리가 북가주에 갈 일이 없는지... 아들을 한번만이라도 만나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도받을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해서 구글에 다니는 아들에게  우리 가족에게 회사 투어를 해줄수 있느냐고 섭외해 놓고 우리가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최희주성도님이셨습니다. 

예전에 교회를 너무 열심히 다니던 큰아들 에드몬드,

주일학교 교사도 하고, 열심히 학창시절에 교회에서 봉사하던 큰아들이 

어느날 교회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다시는 교회에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답니다.  

그이후 수년동안 다시는 교회에 대한 얘기도, 예수님에 대한 얘기도, 교회와 연관된 그 어떤 것도 

거론하기를 거부하며 심지어 손자들인 아이들에게까지도 성경에 대해 말하고 가르치는 것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여 

손자들에게 몰래몰래 성경말씀을 가르쳐야 했고, 아들 내외가 Vacation 을 떠나며 손자들을 맡길때를 이용해 간간히 하나님에 대해 얘기해주고 교회를 경험하게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또한 Vacation 에서 돌아온 아들이 손자들에게 물어봐서 교회얘기 한 것을 알게되면 엄마에게 거세게 항의할때 미안하다고 말해야 했었던 것을 늘 기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에드몬드가, 

오늘 장례 예배 도중에 우리 교회가 울고, 목사님께서 울먹이며 오랫동안 말을 잇지 못하시는 것을 보고 

한순간에 "redeem" 되었다고 울먹이며 고백하였습니다. 

목사님이 우시는 것을 본 그순간 모든 교회에게 받은 상처를 한순간에 치료하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래서 북가주에 돌아가서도 본인은 물론이고 아들들에게 꼭 교회를 가겠다고 결단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할렐루야!! 

너무 늦은것 같지만 꼭 그렇게 하겠다고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할렐루야!! 

끝까지 선한 싸움을 싸우신 최희주성도님,  아들과 손자들에게 그토록 원하시던 믿음의 유산을 남겨주시게 되어 너무너무 기쁩니다.  최희주성도님은 죽음으로 끝이 아니고 이제 비로소 시작입니다. 

에드몬드, 레이몬드, 손자 이튼과 스티븐 그리고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리치몬드의 생애를 통해 이루실 일들이 실로 기대가 됩니다.  

우리 교회가 최희주성도님을 대신하여 계속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내년에 1주기 추모예배에 만나자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때 보고하기로 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에드몬드의 마음을 다시 돌이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남기고 가는 두 동생들을 부탁하였습니다.  계속 기도해 주십시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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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no_profile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에 들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이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일생을 두고 기도했는데 죽기 전에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장례식에서 자신을 위해서 일생을 기도하던 분의 관이 땅에 내려가는 것을 보는 순간에 그 대상자는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최희주성도님께서도 생전에 그렇게도 안타깝게 큰아들을 위해서 기도하셨고 백방으로 연결하려고 애쓰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저도 San Jose에 있는 교회 두어 곳을 소개해 드렸지만, 큰 아들이 전혀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심히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결국, 최희주성도님의 환송예배에서 회심의 역사가 나타났으니 이야말로 그 기도의 응답이고, 성령님의 역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최창우(Edmond)형제와 그 부인 Marylin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의 일하심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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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님의 댓글

no_profile 김동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희주 성도님 추모예배를 다녀와서 나역시 또 나의삶의 자세를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에드몬드도 그랬듯이 , 저도 저의 어머니를 잃었을때

모든것이 후회 투성이 였습니다

에드몬이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삶의 방향을 바꿈을 -----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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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님의 댓글

no_profile 박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례식을 다녀와서 이러저러한 생각에 온갖집안일을 하다가 잠깐 앉았는데.....
사실 최희주성도님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원에 찾아뵈었을때 양손을 번쩍들고 흔드시던 모습외에 좋았던 모습, 투병하시던 모습,,
평소엔 생각도 하지 않고 지내던 모습들조차 하나하나 생각이 나고 있으니.....
그래서 방마다 이불빨래며,, 이것 저것 정리를 하다가 이글을 접했습니다..
정말 성도님의 기도가  이렇게 이루어 지는것을 보고 또한번 하나님의 힘과 역사하심을 깨닫습니다...
오늘 둘째 아드님의 조사가 시작될때,,(모두 안에 계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밖에 있어서 너무나 선명하게 봤습니다..
조사가 시작 되자마자 비가 정말 퍼붙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천국에서 웃음지으실 성도님이지만 아드님의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글을 읽을때 성도님도 함께 우심을 느꼈습니다... 어찌나 서럽게 우시는지,,,,,,,,
근데 그 글이 끝나자 비가 서서히 멈추어서 장례식이 끝났을땐 활짝웃으시며 우리에게 비 맞지말라며 햇볕까지 내려쬐어주셔서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그 빛사이로 행복해하시는 성도님을 뵈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더 기뻐하실 성도님을 또 느끼네요....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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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한님의 댓글

no_profile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렐루야! 할렐루야~!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육신은 물론 영혼과 마음의 상처까지도 사랑으로 감싸 주시고 어루만져 주시는 아버지.

그토록 최희주 성도님이 기도하며 애타하던 큰 아들 에드몬드의 회심이 너무나 기쁘고 반갑기 짝이 없습니다.

이미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 최희주 성도님의 죽음을 값있게 만드시고 가장 고귀한 열매로 인도하셨음을 인하여 찬양합니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동일한 역사가 리치몬드와 최재현 성도님에게도 함께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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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에릭님의 댓글

no_profile 양에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렐루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롬8:28)

참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 입니다.

최 성도님도 천국에서 기쁨의 왈츠를 치시고 계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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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라님의 댓글

no_profile 이사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드몬드의 고백을 듣고 마음이 시려옴을 느꼈습니다
검은 구름사이로 밝은 햇살이 비쳤듯이 빛의 역사가 이미 시작 되었음을 믿습니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는 거저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ㅇㅕㄹ매맸음을 다시 확신하게됩
니다.할렐루야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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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그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최그레이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렐루야~~~~좋으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상달이 되었습니다...
다시 열심히 주님을 따르고 섬기는 귀한 형제님 가정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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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민님의 댓글

no_profile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희주 성도님의 기도와 소원대로

에드먼드가 주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게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많은 과정이 남아있지만, 에드먼도 형제가 자녀들에 대해서도 주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여 믿음의 귀한 유산을 이어 받고 전수하는 귀한 주님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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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님의 댓글

no_profile 노영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드먼드가 장례식에서 내내 오열하는 모습이 마음에 아려옵니다.
 열매가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 듯이
어머니의 기도가 하늘 나라에 올라가 열매을 맺어지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큰아들, 작은아들, 막내아들과 남편이 이번 기회로 믿음안에서 살아 갈 것 입니다.
계속 기도 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최희주자매님 영구 차가 마지막으로 나갈때 하늘에 무지개가 떠 있었습니다.
무지개 가운데서 자매님의 웃는 얼굴을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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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님의 댓글

no_profile 유승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렐루야!

많은 열매가 계속적으로 열릴것으로 확신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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