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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에 대한 문답 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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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가족 여행을 즐길 돈이 없습니다. 스키장/놀이동산 같은 곳에 자주 갈 형편도 못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컸을 때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할 만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지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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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님의 댓글

no_profile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의 나이가 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대 부분의 아이들은 (특히 도시에서 만 자란 아이들) 자연을 그리워 합니다. 제가 꼭 캠광 이라서 그런건 아니고 24시간 씨멘트로 만들어진 도시 건물에 둘러싸여 사는 아이들에게는 가끔 공기 좋고 물 맑은 자연속으로 인도하는것도 정서적으로 그들에게 정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별로 큰 돈도 않들어가는 캠핑을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들 지성이는 어렸을때 저와 자주 갔던 캠핑 덕으로 지금 대학생이 되었지만 친구들을 십여명씩 인솔해서 캠핑을 가끔 갑니다. 그 친구 아이들은 자기 아빠들과 그런 추억이 없어서 캠핑을 가도 불 도 하나 제대로 지필줄 모르고 텐트도 세울줄 모른다고 지성이가 말 합니다. 그래서 캠핑을 가면 대장 노릇을 하나 봅니다. 지난 일년안에 벌써 세번이나 갔다온것 같습니다. 나 같이 캠광이 되면 않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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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한님의 댓글

no_profile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때의 아이들의 추억은 어느 곳에 다녀왔는가 보다는
부모가 얼마나 함께 시간을 보내주었는가에 있는 것 같습니다.

꼭 함께 가야 한다면 이곳 캘리포니아는
공원, 캠핑, 낚시, 도서관, 박물관등 어린이와 함께 갈 곳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얼마나 부모님들과 함께
인격적인 퀄리티 타임을 함께 가졌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엄격한 아버지와 함께 몇 번 낚시를 간 것이 추억에 남는데
낚시가 좋았던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자상하게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저와 개인적으로 대화하며 사랑을 보여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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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에릭님의 댓글

no_profile 양에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input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랫글은 책에서 발취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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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에릭님의 댓글

no_profile 양에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돈을 많이 들여야 즐거운 가정 생활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 아이들은 같은 일을 거듭거듭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재미나는 이야기는 수없이 들었으면서도 또 들려 달라고 합니다. 또 늘 듣던 농담을 듣고도 재미있다고 웃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하고 그 일을 해야 합니다.

그 시간은 정이 넘치고 친근한 순간이 되어야 합니다. 열쇠는 그것을 거듭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야 기억에 남게 됩니다.

한 사람이 나에개 성장한 자기 아이들애 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그가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에 대해 물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바캉스 갔던 일을 기억했을까요? 공원에 갔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을까요? 어떤 것을 기억하고 있었을까요?

아이들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그들이 가장 즐거웠던 시간은 서로 함께 놀았던 때였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아빠와 함께

바닥에 뒹굴며 씨름하던 때를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딸애는 디즈니랜드나 동물원에 가는 것보다는

나와 함께 레슬링 하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한바탕 레슬링을 하고 나면 나는 녹초가 됩니다. 딸애는 자기와 같이 놀아준 데

대해 늘 감사하였습니다. 웬일인지 아이들은 그런 놀이를 좋아합니다. (엄마들은 싫어하지만!) 이것은 간단하게 사랑을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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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정님의 댓글

no_profile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많은 돈을 주고 갈곳이 있겠지만 큰 돈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만들수 있는것 같습니다.

나도 한국에서 몇안되는 기억중에 아버지랑 새벽 낚시를 갔던 기억이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7살인가??

그때 아버지는 큰 물고기를 잡았는데 막 끌어올라오려는 찰라를 못참고 내가 첨벙첨벙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았는데 그만 바늘이 빠지고 물고기가 미끄러져 순식간에 다시 물속으로 도망갔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놀라서 울어야 하는데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때 아버지가 나를 혼내지도 않고 큰소리 내지 않으시고

참 재미 있었다고 다음에 또 오자고 하시며 나를 달래시던 것이었습니다.  도망가버린 물고기는 아직도 내 마음에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달래시던 아버지의 모습은 아직도 행복한 순간으로 떠오르곤 합니다.

나는 지금도 낚시를 좋아합니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도 낚시대 드리우고 아빠옆에 쪼그리고 앉아 숨죽여 기다리던 그 따듯한 분위기를 잊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큰 물고기 하나 잡아서 아버지와 함께 기뻐할 날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40년이 넘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기억나는 참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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