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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들에 마른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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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마 5:45)

이곳 LA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비, 그것도 모처럼 가을비가 내리는 것을 창밖으로 내다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 봅니다. 그칠 듯 말 듯 내리는 비는 우리 집 앞 뒷 마당에 있는 꽃들에도, 잔디에도, 잡초에도, 나무에도, 물이 가득한 수영장에도, 씨멘트 위에도, 전봇대에도, 이웃집 개들에게도 고루 내리는데요.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모든 이에게 차별없이 내린다고 주님께서 일찌기 실물교훈을 주셨지요.(마 5:45) 

그런데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는 은혜와 사랑이란 것은 마치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hose)와 같아서 내가 뿌리고 싶은 곳, 물주고 싶은 것에만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또한 실물교훈으로 주시네요. 주님께서 감당할 수 없이 퍼부어 주신 것을 이기(利己)의 꼭지로 내뿜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비를 내리시는 하늘, 어느덧 햇빛을 비추시는 창공을 향해서 마음을 활짝 열어봅니다.   
빈들에 마른 풀 같이 시들어가는 내 인생의 오후를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채우렵니다. 
가을비가 유난히도 싱그러운 아침입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댓글목록 2

한순홍님의 댓글

no_profile 한순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사님,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 맺힌다가 아니라서 멋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전에 부침개를 해서 먹었었는데 .... 냠냠~

노요한님의 댓글

no_profile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하나님의 은혜가 특히 목사님의 심령에 내린 것같아 마음이 흐믓홥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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