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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주 목사님 선교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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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지금쯤 고국은 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오는 소리로 온 대지가 가득 찰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케냐 티고니는 이제 바야흐로 우기가 시작되어 선교관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제 마음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르카나는 오랜 가뭄으로 초목은 말랐고 기아로 인한 고통이 심각하여 주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짧은 일정으로 투르카나를 방문하며 몇몇 교회를 방문하여 성도들을 만나고 고아들을 지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들이 후원하는 고아 아이들 중 이번에 처음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된 에루페에게 1년간의 학비를 지급했습니다. 학비 지원에 앞서 앞으로 계속 진학하게 될 아이들 모두에게 과연 공평하게 지원할 수 있을 지 한동안 고민하며 염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이 그들의 삶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저희들의 염려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지원하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고아 아이들뿐만 아니라 광야교회 목회자들과 보육원 교사들도 비록 적은 도움이지만 실제적으로 격려하며 섬길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요! 여러분들의 사랑의 섬김과 헌신으로 이 곳 목회자들과 고아아이들, 그들의 보호자들이 너무나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티고니 선교관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우기철이 시작되기 전에 완공하고자 매일 20여명의 인부들을 동원하여 일하고 있지만 약 2주전부터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여의치가 않습니다. 때로는 산에서 흙을 퍼옮겨 만든 도로 일부가 빗물에 쓸려 소실되기도 하고 콘크리트 쳐둔 곳이 망가져서 다시 쳐야 하는 일 등으로 마음 고생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수요일(19일)부터 오늘(25일) 오후까지 날씨가 기막히게 좋아서 본관 외부 페인트 등 많은 외부 공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에 비가 억수같이 내렸습니다. 저의 작은 건축 경험과 다방면(?)의 기술이 일일이 챙기며 함께 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동안 복잡한 상황과 여러 힘든 사건 등으로 많이 지쳤는데 이제는 서서히 끝이 보여 기쁘기도 합니다. 저의 소망은 4월 중순에는 일단 입주를 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외부와 내부의 목수일과 상하수도, 스탭하우스 페인트, 도로, 정원정리, 등등을 마무리 못하고 있습니다.  4월 초순부터는 심한 비가 내리기 때문에 그전에 외부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새 도로와 담>                                        <본관>                                                           

 

          

<별관>                                  <세 명의 고아와 양모>               

 

투르카나 광야교회들은 대부분 영적으로 잘 자라고 있고 또 성도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

월에는 나페나길라에교회에서 부흥회가 있었으며 로토메교회와 카다카이케니교회는 조만간 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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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범함에 따라 교회의 리더가 바뀌게 된 교회가 두 곳이나 있었습니다. 광야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말씀과 위배되는 일부다처제의 오랜 전통을 떠나 성령님께 깊이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독사에게 물려 갑작스럽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남겨진 세 명의 남자아이들은 그들의 친척이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그 또한 대가족으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어 다른 고아들과 함께 저희들이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자녀가 없는 첫번째 부인이 마치 자신의 친 자녀처럼 대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잊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 동안의 중보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가정의 둘째 딸 예린이가 이번 5월에 졸업을 합니다. 취업을 위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대학졸업 후 LA 한인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던 큰 아이 예지는 최근 Earnst & Young 이라는 회사에 취업이 되어 뉴욕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저희 모두가 주님의 강한 군사가 되기를 기도 중에 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이 가시고자 하는 곳을 가며,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하는 손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케냐에서 윤승주, 김경희 드림

댓글목록 3

양에릭님의 댓글

no_profile 양에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 목사님의 소식 감사드립니다.

아직 이곳에서는 그곳 사역에 대한 절박성을 못 느끼고 있어 죄송 스럽네요.

소식을 통해 하나님이 세계 곳곳에서 구원의 손길을 펼치시고 일하시고 계심을 느낌니다.

그곳의 사역들이 막힘없이 계속 펼쳐 나가게 되기를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예지, 예린, 현성이게 주님의 함께 하심이 계속 드러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김동근님의 댓글

no_profile 김동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 선교사님의 소식에 감사드리고
그수고와 헌신의 열매가 보이는것 같습니다
저희들
두분의 건강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역에 이슬람세력의 방해가 없게 해달라고
기도 할께요

노요한님의 댓글

no_profile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승주 선교사님 내외분의 수고와 사역에 주님의 은혜가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어려움이 어떨지 상상도 안가는데 그런 중에도 광야교회가 성장하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어떻게든 도와 드려야 하는데 형편이 그렇지 못해 죄송스런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요.

보내 주신 소식을 읽고 또 읽고 기도합니다.
투르카나 광야교회들과 목회자들, 보육원 교사들, 고아들과 부모를 잃은 세명의 남자 형제들, 그리고 세워지는 모든 선교관과 건물들과 공사들, 예린이와 예지, 그리고 하시는 모든 사역들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보호되고 인도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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