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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늙어가는 고등학교 동창생이 보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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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사춘기 노년에도 바람은 분다 누가 칠십대를 꺼져가는 등불이라 했나 바람 앞에 등불처럼 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 만난 만큼 그리움도 많은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약해지는 가슴이지만 아직도 해지는 저녁 무렵이면 가슴에선 바람이 분다 이제는 날 무딘 칼날처럼 어느 가슴 하나 벨 수 없지만 바람소리 요란한 들판에 서면 알 수 없는 마음들이 날카로운 갈퀴를 세우고 어디론가 용감히 달려가기도 한다 세상 모든 그리움이 저 혼자이고 마주하고 살아도 외로움 많던 시간들이 때로는 별밤에 울려 퍼지는 첼로소리처럼 눈물겹지만 붙잡지 않아도 떠날 수 있고 기다리지 않아도 갈 수 있다 눈물겹게 저무는 노을이라 했나 아직도 사랑 앞에 서면 북소리처럼 둥둥 울리는 가슴인데..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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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정님의 댓글

no_profile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50십을 막지난 나에게 이런 글은 하루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무던히 많은 하루들이 더 모이면 나도 언젠가 70이 되겠지..
나도 내 나이 70에 아직도 18세 같은 가슴으로 흐른 세월을 수긍하고
마음만 앞서는 삶을 쓸쓸히 돌아보게 되겠지..
지금부터 더 즐겁게 살고 더 사랑하며 살고 더 하고 싶은것을 많이 하고 살고,
더 가고 싶은 곳에 가며 그리워하더라도 후회 없었노라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가고 싶지 않아도 가야하는 날을 손꼽으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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