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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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의 나폴리 마을 | 99.xx.xx.174 | 10.24.2012 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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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Long Beach)에 나폴리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아세요?
산타모니카 밑에 있는 베니스 비치(Venice Beach)에 가면 마치 이태리의 베니스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수로와 곤돌라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남쪽 롱비치에도 마치 이태리의 나폴리같은 나폴리 마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도 Naples라고 하지요. 참고로, Napoli(나폴리)는 이태리 말이며 영어로는 Napoli를 Naples 라고 표기합니다.
Naples는 Alamitos Bay에 둘러싸인 조그마한 섬인데 그 섬 안에 다시 원형의 수로(Canal)를 만들어서 마치 이태리의 나폴리와 같은 정취가 묻어나도록 만들었죠.
Naples에 있는 대부분의 길 이름은 이태리 이름으로 지어졌습니다.
예컨대, Sicilian, Naples Canal, Appian, Corso Di Napoli, Via Di Roma, Garibaldi, Venetia, Toledo 등, 미국인지 이태리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Naples는 San Gabriel River의 하구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독안에 든 쥐처럼 Los Alamitos Bay의 한가운데 안전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웬만한 폭풍이나 태풍에도 매우 안전한 곳입니다.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12월 둘째 주에 펼쳐지는 보트 퍼레이드(Boat Parade)는 이곳의 또다른 볼거리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인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뭔가 다른 사진을 찍기 원하는 사진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럼 롱비치의 Naples(Napoli)의 모습이 어떤지 한 번 보도록 할까요? 곤돌라를 운행중인 사공의 모습... Naples Island의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분수대, Naples의 약속 장소로 가장 적당한 곳입니다.(낮에 찍은 모습)
Naples 분수대의 야경 모습입니다. 롱비치 Naples의 수로(Canal) 모습.... 수로 양쪽의 집집마다 보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집들도 수로를 끼고있는 베니스 비치의 집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Nalpes 수로에서 stand-up paddle-board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 수로 주변에 사는 어느 가정의 소풍모습입니다.
이들에게는 소풍이 따로 없이 그냥 파라솔을 펴고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면 그것이 소풍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앞쪽에 금발여인이 걸터앉은 담이 수로와의 경계입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중산층이 되기 위해서는 집과 RV와 Boat 한척을 소유하고 있어야 했는데
요즈음은 경제불황으로 Boat를 소유한 중산층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중산층이라기보다는 중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집집마다 화단이나 작은 정원이 있는데 예쁘고 아름답고 꽃들을 많이 키우고 있었습니다. 계절이 가을인데다 할로원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곳곳마다 장식을 한 집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곳의 거리 이름은 모두 이태리식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이태리"시실리"의 이름을 그대로 갔다 붙였군요. 곤돌라를 즐기는 어느 노부부의 모습...
곤돌라는 매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1시까지 운행되며 운행시간은 약 1시간입니다. 곤돌라의 승선료는 2명에서 4명까지는 125불이며 1명 추가될 때마다 20불의 요금이 추가됩니다.
물론, 위의 요금에 gratuity(팁)은 별도입니다.
곤돌라 예약 싸이트는 ⇒ http://www.gondolagetawayinc.com
멀리서 사진을 찍으려고 폼을 취하자 두 팔을 활짝 벌리며 포즈를 취하는 여인, 그런데.... 가까이 다가온 모습을 찍으려고 하자 뭔가 부끄러운 듯 살짝 고개를 돌리고 맙니다. *^_^*
kayak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습도 보이고.... Naples의 모습을 담으려는 사진사들의 뜨거운 열정도 보입니다. 사진사를 따라 나온 멍멍이도 보이고...
멍멍이 이름이 “만두” 라고 하던데 멍멍이 성이 군씨나 진씨, 혹은 물씨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_^*
Alamitos Bay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요트와 보트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요트를 바라보니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사∼안 타아 루우 치이아" 산타루치아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석양 무렵, Nalpes의 주택가를 향해 한컷.... 해는 이미 먹구름 너머로 사라지고... 석양빛에 물든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들.... 가로등에 불이 하나 둘 켜지고.... 사진의 오른쪽에 반달도 보이는군요.
타인의 방에도 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곤돌라 안에서 피자 파티를 즐기는 젊은 남녀들의 모습....
사진과 글 : 주안(powe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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