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어라인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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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쇼어라인 빌리지(Shoreline Village)다.
쇼어라인 빌리지는 19세기 캘리포니아 해변 마을을 재연해 놓은 곳이라고 한다.
빌리지로 들어가 본다.
각종 레스토랑과 아이스크림, 초콜릿, 캔디 가게, 기념품 숍, 옷가게 등이 있다.
1906년에 제작되어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 오래된 회전목마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놀이기구도 있고
아쿠아버스와 크루즈 보트 선착장이 있다.
그리고 꽤 유명하다는 시푸드 레스토랑 Parker`s Lighthouse.
야외 전망이 멋지다.
쇼어라인 빌리지 반대편 레인보우 하버를 따라 다시 걷는다.
롱비치 해안 주변 관광 유람선, 고래 관광선, 카탈리나 크루즈 등의 선착장이 있다.
멀리 퀸 메리호가 보인다.
빈 벤치에 앉아
기분 좋게 적당한 햇빛과 바람 속에서
한껏 게으르게
행복한 표정의 사람들을 바라본다.
항해를 시작하거나 돌아오는 보트와 유람선을 바라본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바라본다.
롱비치 태평양 수족관.
세계 최대 규모의 ‘육지 위의 바다’라고 한다.
어지간히 많은 가족들이 줄을 서 있다.
주변엔 P.F.CHANG`S 같은 차이니즈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고,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테마로 톰 행크스가 만들었다는
BUBBA GUMP 새우 요리 전문 레스토랑도 있다.
음식 뿐 아니라 티셔츠, 모자 등 브랜드 상품들을 함께 팔고 있다.
그 밖에 피자&파스타집, 스시집, 스테이크집, 스포츠 바 등등이 있는데 한식집은 없더라.
죽기 전에 한 번 타 보고 싶구나!
롱비치 아쿠아버스. 못 타 본 게 좀 후회된다. 한 번 타는데 1달러 밖에 안 하는데.
(여긴 쇼어라인 빌리지에서 한참 떨어진 카탈리나 익스프레스 선착장)
너무 많이 걷다 지쳐 잠깐 탄 공짜 버스, 패스포트.
승객은 나 하나 뿐.
코리안이라고 하니
한국, 잘 안다며 반가워해주신 운전 기사 아저씨, 고맙습니다.
(왜, 어떻게 잘 아시는지 등의 심도 있는 대화는...... 패~스.)
사실 롱비치를 제대로 다 못 보고 돌아왔다.
미국 최대 서점 반즈 앤 노블에 이은
두번째 대형 서점 보더스(BORDERS)와
롱비치 퍼블릭 라이브러리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 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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