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약이 되는 음식이야기
근대
근대는 여름 채소 중에서도 영양가치가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부
터 이것으로 국을 끓여 먹으면 위와 장을 튼튼히 한다고 하여 서민층에서 널
리 애용되어 왔다.
근대국은 근대와 된장을 적당히 넣고 쌀뜨물을 받아 부어 조개를 껍질째
넣고 끓이면 잡맛이 없어지고 구수한 맛을 얻을 수 있다.
술 먹은 뒤의 된장국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또한 위와 장이 나쁜 사람을
위한 식이요법에 쓰면 좋다.
그리고 어린이들에게는 독성이 적고 맛이 순하여 좋은 식품이다.
근대는 또 시력을 밝게 해 준다고 한다. 비타민A가 많아 밤눈을 못 보는 사
람에게 좋으며 양질의 단백질이 있어 피부가 거친 사람이나 발육이 뒤늦어
지는 어린이에게는 매우 좋은 채소이다.
위와 장 약한 사람들에게 좋아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 풍부
근대의 질산염 성분은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에 좋은 작용을 한다.
여름에 근대로 죽을 쑤어 먹으면 열을 내리고 이질의 열독을 다스리고 짓
찧어 즙을 먹으면 어린아이의 열을 내리며 출혈을 그치게 한다.
근대에는 무기질 비타민의 함량이 비교적 많은데 단백질의 함량은 적기
는 하나 그 구성 아미노산은 라이신 페닐알라닌 류신등 필수 아미노산
이 많아 질이 우수하다.
당분은 대부분이 포도당이다. 성분으로 보아 시금치와 비슷하며 무기
질과 비타민의 공급원으로 우수한 식품인데 여름 밭에서 자란 것이 영
양가가 제일 높고 좋다.
특히 근대는 생즙으로 만들어 먹어도 효과가 좋다.
재료는 잎을 사용한다.
적경종과 백경종 두 종류가 있는데 생즙으로는 어느 것이나 관계없다.
생즙은 그날 채취한 것을 사용하고 잎과 줄기가 신선한 것을 선별한
다. 생즙은 위장을 보호하는데 특별한 효험이 있다.재료를 깨끗이 씻
고 적당히 썰어서 믹서에 넣고 짠다. 단용 보다는 혼용이 좋은데 당근
오이 사과 순무잎등을 적절히 배합해 마시면 좋다.
생즙은 아침 공복 시 1컵씩 마시면 된다. 단용생즙은 사과즙을 절반
혼합해서 복용하면 생즙 특유의 맛을 없앨 수 있어 마시기에도 편하다
-이 준규 의학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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