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말이 고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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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할머니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좀 업어줘!”
할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얄밉게 묻는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
이 때 할아버지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
.
.
..“그럼∼ 가볍지.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너∼무 가볍지!”- 이전글시험이 오나 겁없네 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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