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이사를 했습니다.(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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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월에 저희부부가 중국선교를 마치고 그야말로 빈손으로 Buena Park의 아파트로 이사를 들어온지 꼭 10년만에 Garden Grove에 있는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했습니다. 지난 30여년간 목회생활 가운데서 실로 많은 식구들의 이사를 도운 적은 있지만 막상 내가 이사를 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교회식구들 여러분이 수고한 까닭에 비교적 쉽게 마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이사를 한다는 것이 단지 장소를 바꾸는 것 뿐 아니라 살림을 정리하고 싸고 또 풀어야하는 그야말로 표시도 나지 않는 일이 더욱 어렵다는 사실을 이번에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에 무엇을 그리도 주워 모았는지 짐을 싸면서 무척이나 고심을 하였습니다. 어차피 살림을 줄여야하는데 과연 무엇을 버리고 어떤 것을 두어야하는지 .....
이삿짐을 옮겨 놓은 후 나중에 되돌아보니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이 물건이 내게 필요한 것인가?
- 이 물건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는가?
- 이 물건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어떤 것은 필요하기 때문에, 또 어떤 것은 필요와는 상관없이 그 자체의 값어치 때문에, 그리고 또 어떤 것은 필요하지도 가치도 없는 것인데 그것이 나와 관계가 있는 다시 말하면 내 인생에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서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그리고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엄밀히 따져보니 사실 나는 이 세상에서 그리 필요한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큰 값어치가 있는 것도 아니었구요. 그리고 이 세상과 나의 존재는 무슨 그리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 하나 없어진다고 이 세상이 무슨 큰일이 나는 것이 아닌 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
- 하나님께는 내가 꼭 필요한 존재라고 여겨졌습니다.
- 하나님께는 내가 엄청난 값어치가 있는 존재라고 여겨졌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나와 영원히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필요도 가치고 아무 관계나 미련도 없는 존재를 하나님께서는 꼭 필요하다고,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그리고 영원한 관계라고 인정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주신 은혜의 사건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파김치처럼 피곤한 중에도 말할 수 없는 감사와 감격이 가슴에 넘쳐흘렀습니다. 할렐루야 !!!!
이제 이 세상에서 몇 번을 더 옮겨 다녀야 영원한 집에 이르게 될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날 그 영광스럽게 이사하는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날에는 짐을 고르느라 싸느라 옮기느라 고민도 수고도 할 필요 없이 또 누구의 도움이 필요 없이 그저 가지고 있던 모든 것과 또 모든 관계성을 내려놓고, 심지어 이 세상에서 입고 있던 내 육신조차도 이 땅에 벗어놓고 참으로 홀가분하게 떠날 것입니다. 영원한 집으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나의 영원한 본향으로 말입니다. 그날을 사모하며 오늘도 박스 몇 개를 풀어 정리하였습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줄 아나니....(고린도 후서 5:1)
그러나 이사를 한다는 것이 단지 장소를 바꾸는 것 뿐 아니라 살림을 정리하고 싸고 또 풀어야하는 그야말로 표시도 나지 않는 일이 더욱 어렵다는 사실을 이번에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에 무엇을 그리도 주워 모았는지 짐을 싸면서 무척이나 고심을 하였습니다. 어차피 살림을 줄여야하는데 과연 무엇을 버리고 어떤 것을 두어야하는지 .....
이삿짐을 옮겨 놓은 후 나중에 되돌아보니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이 물건이 내게 필요한 것인가?
- 이 물건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는가?
- 이 물건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어떤 것은 필요하기 때문에, 또 어떤 것은 필요와는 상관없이 그 자체의 값어치 때문에, 그리고 또 어떤 것은 필요하지도 가치도 없는 것인데 그것이 나와 관계가 있는 다시 말하면 내 인생에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서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그리고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엄밀히 따져보니 사실 나는 이 세상에서 그리 필요한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큰 값어치가 있는 것도 아니었구요. 그리고 이 세상과 나의 존재는 무슨 그리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 하나 없어진다고 이 세상이 무슨 큰일이 나는 것이 아닌 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
- 하나님께는 내가 꼭 필요한 존재라고 여겨졌습니다.
- 하나님께는 내가 엄청난 값어치가 있는 존재라고 여겨졌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나와 영원히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필요도 가치고 아무 관계나 미련도 없는 존재를 하나님께서는 꼭 필요하다고,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그리고 영원한 관계라고 인정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주신 은혜의 사건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파김치처럼 피곤한 중에도 말할 수 없는 감사와 감격이 가슴에 넘쳐흘렀습니다. 할렐루야 !!!!
이제 이 세상에서 몇 번을 더 옮겨 다녀야 영원한 집에 이르게 될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날 그 영광스럽게 이사하는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날에는 짐을 고르느라 싸느라 옮기느라 고민도 수고도 할 필요 없이 또 누구의 도움이 필요 없이 그저 가지고 있던 모든 것과 또 모든 관계성을 내려놓고, 심지어 이 세상에서 입고 있던 내 육신조차도 이 땅에 벗어놓고 참으로 홀가분하게 떠날 것입니다. 영원한 집으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나의 영원한 본향으로 말입니다. 그날을 사모하며 오늘도 박스 몇 개를 풀어 정리하였습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줄 아나니....(고린도 후서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