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페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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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21세기 식구들,
멀리 떠나 있으니 새록새록 우리 식구들 생각이 나는군요.
저희는 2월 9일에 그 곳을 떠나 오늘 스페인을 떠나 포루투칼 리스본으로 떠납니다.
이국 땅에서 여러가지 새로운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한국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거대하고 정교한 건축물들, 화려한 금은 장식들, 그리고 사라센과 천주교의 영향을 받은 문화 문물들.
새로운 음식물과 사람들 그리고 미국과는 전혀 다른 이곳의 소비문화도 저희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넓고 3대 건축물의 하나인 세비야의 대 성전을 보면서 인간의 능력과 정교함과 화려함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위의 사진 중에 하나인 노영희 목자 옆에 있는 기둥이 수 백개는 좋이 될 듯 어마 어마하고 실제 순금으로 제조되거나 둘러싸인 각종 장식물은 화려함의 극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먼저 머리에 떠 올라오는 제 생각은 "누구를 위한 교회인가?"이었습니다.
예수님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호화로움의 극치인 교회당과 각종 장식물.
예수님의 십자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피비린내나는 종교전쟁과 호화로운 의식들.
눈물을 흘리는 백성들의 피와 눈물과 고통을 짖밟고 군림했던 정치와 결탁한 종교 지배계급자들.
겸손하게 다시 한 번 저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번은 레스토랑에 들어갔는데 음식이 너무 기름끼가 많고 느끼하여 웨이터에게 핫소스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웨이터가 도무시 영어를 못 알아 듣는 것이었습니다.
종이에 써주고 설명하고 하여 간신히 알아들었던 웨이터가 자랑스럽게 핫소스를 가져다 주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무쵸 핫 무쵸핫 조심해요"
우리는 너무나 반가와서 "무쵸 그라시아스 무쵸 그라시아스" 하면서 고개를 조아렸습니다.
막상 먹어보니 Hot은 Hot인데 토마토 소스를 그냥 뜨겁게 데어 온 것이었습니다.
아~~!! 그 실망감......비애감.....!
우리 교회식구들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0-03-06 20:49:17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멀리 떠나 있으니 새록새록 우리 식구들 생각이 나는군요.
저희는 2월 9일에 그 곳을 떠나 오늘 스페인을 떠나 포루투칼 리스본으로 떠납니다.
이국 땅에서 여러가지 새로운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한국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거대하고 정교한 건축물들, 화려한 금은 장식들, 그리고 사라센과 천주교의 영향을 받은 문화 문물들.
새로운 음식물과 사람들 그리고 미국과는 전혀 다른 이곳의 소비문화도 저희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넓고 3대 건축물의 하나인 세비야의 대 성전을 보면서 인간의 능력과 정교함과 화려함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위의 사진 중에 하나인 노영희 목자 옆에 있는 기둥이 수 백개는 좋이 될 듯 어마 어마하고 실제 순금으로 제조되거나 둘러싸인 각종 장식물은 화려함의 극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먼저 머리에 떠 올라오는 제 생각은 "누구를 위한 교회인가?"이었습니다.
예수님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호화로움의 극치인 교회당과 각종 장식물.
예수님의 십자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피비린내나는 종교전쟁과 호화로운 의식들.
눈물을 흘리는 백성들의 피와 눈물과 고통을 짖밟고 군림했던 정치와 결탁한 종교 지배계급자들.
겸손하게 다시 한 번 저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번은 레스토랑에 들어갔는데 음식이 너무 기름끼가 많고 느끼하여 웨이터에게 핫소스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웨이터가 도무시 영어를 못 알아 듣는 것이었습니다.
종이에 써주고 설명하고 하여 간신히 알아들었던 웨이터가 자랑스럽게 핫소스를 가져다 주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무쵸 핫 무쵸핫 조심해요"
우리는 너무나 반가와서 "무쵸 그라시아스 무쵸 그라시아스" 하면서 고개를 조아렸습니다.
막상 먹어보니 Hot은 Hot인데 토마토 소스를 그냥 뜨겁게 데어 온 것이었습니다.
아~~!! 그 실망감......비애감.....!
우리 교회식구들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0-03-06 20:49:17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나 먼저 머리에 떠 올라오는 제 생각은 "누구를 위한 교회인가?"이었습니다.
예수님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호화로움의 극치인 교회당과 각종 장식물.
예수님의 십자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피비린내나는 종교전쟁과 호화로운 의식들.
눈물을 흘리는 백성들의 피와 눈물과 고통을 짖밟고 군림했던 정치와 결탁한 종교 지배계급자들. "
위에 말씀하신 것이 과거의 문제일 뿐 아니라, 양상은 다르게 드러나지만 오늘날에도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수 많은 주장과 혼동하게 하는 주장으로 진리와 거짓이 구별이 되기 쉽지 않는 세대에 살면서 겸손하게 주님의 뜻을 말씀 속에서 헤아리며 주님을 따르고 예배하는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