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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는 주님의 자비와 은혜가 없으면 살 수가 없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께서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 생명이 주를 
사랑하고, 주를 간절히 원하며, 주님의 말씀에 목마르고 배고픕니다. 삶의 
순간 순간마다 주님의 임재하심을 즐거워하고 그리워합니다.
우리가 주를 향한 간절함과 목마름과 배고픔과 그리움을 모르고 살고 있다면,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께서 지나가신 고난과, 받으신 영광에 주께 속한 우리들이 동참합니다. 
이 악한 세상에서, 죄의 육신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하나님을 내 생명을 다해 
사랑하기가 힘듭니다. 형제 자매를 내 목숨을 걸고 사랑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나 자신조차도 진정으로 사랑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 그것을 싫어하는 내 안의 죄의 힘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주는 거짓말에, 거짓 기쁨과, 거짓 평안과, 거짓 사랑과, 거짓 희망에 
속아 그것을 따라갑니다. 
우리의 주님,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이 고난을 당하시고 죽음을 이기시고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케 하셨으니
이제 다시는, 절대로, 영원히 우리에게 정죄함이 없습니다.
주님, 하나님이 묻지 않으시는 죄에대한 죄책감에 짖눌린 우리를 일으켜 주옵서서.
그리스도께서 이미 우리를 자유케 하신 죄의 힘에 다시 매여있는 우리가, 복음의 진리를 믿음으로
붙잡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안에 더이상 정죄함이 없음을,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하나님 앞에 영원히 의로움을, 그리스도 안에서 죄의 힘은 죽었고, 성령께서 주시는 새로운 생명력이, 하나님의 것을 사랑하는 새로운 본능이 이미 내 안에 있음을 믿을 수 있게 우리의 믿음을 도와주시옵소서
주님께서 고난을 견뎌내신 그 방법으로, 우리 안에 있는 성령님을 쫓아 하나님을 열망하고,
이웃을 품으며, 나의 생명이 하나님을 향해 쭉쭉 자라나게 하옵소서.
이 생명의 진리를 우리가 잊고 있었다면, 그 자유의 맛을, 그 성장의 기쁨을 잊고 있었다면
우리의 구원자, 생명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원수 마귀 사탄을 밟으시고, 주님은 하늘 보좌 우편에 계십니다. 온 우주와 그 이상의 세계들를 다스리시는 권위와 힘을 가지고 거기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도 이미 그곳에 앉혀주셨습니다. 왕중의 왕이신 주님과 함께 우리가 거기에 있습니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의 승리와 영원히 다스리시는 주님의 영광이 바로 우리의 것입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우리가 그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세상이 주는 썩어 없어질 거짓 영광에 속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정작 우리가 물려받을 하늘의 영광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께서 생명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을 우리에게 씌워주시며 “착하고 신실한 나의 종, 잘 견디었다.”라고 하시면 우리는 그 면류관을 벗어 주님 발앞에 놓으며, “모든 공로와 영광이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을 찬양하는 그 비젼을 가지고 남은 달려갈 길을 달려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창세전부터 우리를 아셨고 우리를 그 사랑의 마음에 품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아버지를 더 사랑하고 더 부르기 원합니다. 우리가 서로 더 주고 더 나누고 더 사랑하기 원합니다. 우리도 우리 대장 예수님처럼 세상을 이기기 원합니다. 주께서 약속하신 하늘나라 본향의 비젼을 가지고 우리가 속하지 않은 이 세상에서 인내로 견뎌내기 원합니다. 그러니,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