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병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요한복음 11:1-16 2022년 2월 5일 (토) > 큐티 나누기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그러므로)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예수님께서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그에게 찾아가는 대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셨다.  그리고, 그 이유가  예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와 나사로를 사랑하셨기 때문이었기 때문이었다. (6절에 원문과 영어성경들은 '그러므로'란 접속사가 표기되어 있지만, 한글 성경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현대인의 성경만 "그래서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말을 들으시고 계시던 곳에서 이틀을 더 머무시다가…" 라고 제대로 번역하였다)
 
진정 마르다와 마리아와 나사로를 사랑하였다면, 발걸음을 재촉하여 될 수 있는대로 빨리 가셨어야하는데, 예수님은 지체하면 나사로가 죽을 것을 분명히 아셨음에도 (11절), 오히려 이틀이나 더 머무셨다가 가신 것이다.  사랑이란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을 베풀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예수님은 그들을 사랑했으므로 나사로를 치료함보다 더 중요한 선물을 주시기 원하셨다.
 
V.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예수님에게는 나사로를 치료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자신이 영광을 받는 것을 더 중요시 여기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자신이 영광 받는 것이 그들에게 나사로를 치료함보다 더 중요한 선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영광 받기 위해서 나사로가 고통받다가 죽도록 만드시고, 마르다와 마리아는 동생의 고통과 죽음을 경험하는 고통을 허락했단 말인가?  그렇다.
 
우선은 마르다와 마리아와 나사로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요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얻는 선물이다.  그리고, 내게도 가장 필요한 것은 내가 필요를 느끼고 내가 간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하나님의 영광이요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려고, 또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고 인간의 모습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분이 아니신가? (요 1:14, 18)  그 분은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과 자신이 영광을 얻기 위해서 나사로가 죽도록 허락했을 뿐 아니라, 자신도 죽음의 고통을 겪으신 분이 아니신가? (요 12:23, 27,28) (세상의 모든 죄를 지시고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절규하시던 주님의 죽음의 고통은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이 행하신 7가지의 표적도 결국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닌가?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 첫번째 표적을 행하시므로 그의 영광을 드러내셨고, 제자들은 그를 믿었다고 요한은 기록하였다. "예수님이 갈릴리 가나에서 처음으로 이런 기적을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자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요 2:11)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 믿음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틀을 머무신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과 자신이 영광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제자들로 믿음을 갖도록 이라고 말씀하신다. (15절)  요한복음 전체의 내용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고 또한 이를 통해 예수를 믿게하려고 기록된 내용이다. (요 20:31)
 
그러나, 제자들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는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믿었다고 했지만, 주님은 다시 제자들이 믿음을 갖도록 그의 영광을 또 드러내셔야 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 제자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지만 (요 2:23; 6:14; 7:31; 8:30;12:42), 그들의 믿음은 온전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이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후에야 이 말씀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요 2:22)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드러난 그리스도의 영광이 드러나기까지, 그 어떤 표적도 그 분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했고, 그 어떤 믿음도 온전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드러난 영광을 통해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비로서 성경을 믿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온전한 믿음을 갖게되었다.
 
 내가 오늘날 예수님이 행하신 7가지의 표적을 경험할 수 없더라도,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다면 나는 그 분의 완전한 영광을 경험하고 온전한 믿음을 가진 자이다. 내가 구할 수 있는 그 무엇보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이 주실 가장 귀한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이요, 내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은 단 한번의 사건이 아니요 지속적인 삶의 스타일로서의 믿음이다.  그러므로,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그를 (계속) 믿으라고 명령하신다. (요일 3:23)
 
영광얻으신 그 그리스도를 그 누구보다더 그 무엇보다도 중히 여기고 그 분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그 분을 예배하는 삶이리라.  세상이 줄 수 있는 그 무엇보다도 그 분을 사랑하고 즐겨하는 것이, 그리하여 세상이 줄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잃더라도 기뻐할 수 있는 삶이 그 분이 받으시기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삶임을 믿는다.  그 무엇을 구하기 전에 그 분을 구하고 원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할렐루야!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