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고 쫓기는 사울과 다윗" 사무엘상 23:15-29 2022뇬 6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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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십 광야의 호레스에 있을 때에,
16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호레스로 다윗을 찾아와서, 2)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도록 격려하였다.
17 그는 다윗에게 말하였다. "전혀 두려워하지 말게. 자네를 해치려는 나의 아버지 사울의 세력이 자네에게 미치지 못할 걸세. 자네는 반드시 이스라엘의 왕이 될 걸세. 나는 자네의 버금가는 자리에 앉고 싶네. 이것은 나의 아버지 사울도 아시는 일일세."
18 이리하여 이 두 사람은 다시 주 앞에서 우정의 언약을 맺었다. 그리고 다윗은 계속 호레스에 머물렀으나, 요나단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19 십 사람 몇이 기브아로 사울을 찾아 올라가서 밀고하였다. "다윗은 분명히, 우리가 있는 호레스 산성 속에 숨어 있습니다. 바로 여시몬 남쪽에 있는 하길라 산 속에 숨어 있습니다.
20 임금님이 지금 당장 내려가기를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를 잡아서 임금님의 손에 넘기는 일은, 저희가 맡아서 하겠습니다."
21 사울이 말하였다. "너희가 나를 생각하여 그토록 정성을 보였으니, 주의 복을 받기를 원한다.
22 너희는 가서 빈틈없이 준비하여라. 그가 도망다니는 곳이 어디이며, 누가 어디서 그를 보았는지, 자세히 알아보아라. 내가 듣는 바로는, 그는 매우 교활하다.
23 너희는 그가 숨을 만한 모든 은신처를 자세히 살펴본 다음에, 틀림없는 정보를 가지고 나를 찾아오너라. 그러면 내가 너희와 함께 가겠다. 그가 이 나라 안에 있기만 하면, 내가 유다의 마을들을 남김없이 다 뒤져서라도 그를 찾아내고야 말겠다."
24 이리하여 그들이 일어나 사울보다 먼저 십 광야로 떠나갔다. 이 때에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여시몬 남쪽의 아라바에 있는 마온 광야에 있었다.
25 사울도 부하들을 거느리고 다윗을 찾아 나섰다. 누가 이 사실을 다윗에게 알려 주니, 그가 마온 광야에 있는 바위로 내려갔다. 사울이 이 소식을 듣고, 곧 마온 광야로 가서 다윗을 추격하였다.
26 이리하여 사울은 산 이쪽에서 쫓아가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산 저쪽에서 도망하게 되었다. 이렇게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급히 도망하고, 사울과 그의 부하들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잡으려고 포위를 하는데,
27 갑자기 전령 한 사람이 사울에게 와서, 블레셋 족속이 쳐들어왔으니, 어서 돌아가야 한다고 보고하였다.
28 사울은 다윗을 추격하다 말고 돌아가서, 블레셋 족속을 맞아 싸우러 나갔다. 그리하여, 그 곳 이름을 3)셀라하마느곳이라고 부른다.
다윗이 사울을 살려 주다
29 다윗은 엔게디 산성에 올라가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15 While David was at Horesh in the Desert of Ziph, he learned that[a] Saul had come out to take his life. 16 And Saul’s son Jonathan went to David at Horesh and helped him find strength in God. 17 “Don’t be afraid,” he said. “My father Saul will not lay a hand on you. You will be king over Israel, and I will be second to you. Even my father Saul knows this.” 18 The two of them made a covenant before the Lord. Then Jonathan went home, but David remained at Horesh.
19 The Ziphites went up to Saul at Gibeah and said, “Is not David hiding among us in the strongholds at Horesh, on the hill of Hakilah, south of Jeshimon? 20 Now, Your Majesty, come down whenever it pleases you to do so, and we will be responsible for giving him into your hands.”
21 Saul replied, “The Lord bless you for your concern for me. 22 Go and get more information. Find out where David usually goes and who has seen him there. They tell me he is very crafty. 23 Find out about all the hiding places he uses and come back to me with definite information. Then I will go with you; if he is in the area, I will track him down among all the clans of Judah.”
24 So they set out and went to Ziph ahead of Saul. Now David and his men were in the Desert of Maon, in the Arabah south of Jeshimon. 25 Saul and his men began the search, and when David was told about it, he went down to the rock and stayed in the Desert of Maon. When Saul heard this, he went into the Desert of Maon in pursuit of David.
26 Saul was going along one side of the mountain, and David and his men were on the other side, hurrying to get away from Saul. As Saul and his forces were closing in on David and his men to capture them, 27 a messenger came to Saul, saying, “Come quickly! The Philistines are raiding the land.” 28 Then Saul broke off his pursuit of David and went to meet the Philistines. That is why they call this place Sela Hammahlekoth. 29 And David went up from there and lived in the strongholds of En G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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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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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자기 중심적인 사욕으로 인해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고 이 과정에서 다윗 뿐 아니라, 자기 아들 요나단 그리고 그 신하들과의 관계까지 저버림을 당하는 관계가 되었고, 아비아달을 제외한 아히멜렉 집안 모든 제사장들까지도 죽이고 갖난 아기와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놉의 주민들을 살해했던 추악한 인간이었음에도, 사울은 아직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편에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다윗을 자기의 손에 넘겨주었다고 생각하였다. 마치 자기가 하나님 편이요, 다윗은 마치 하나님의 원수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철저히 자김 중심적인 사울은 결국, 하나님까지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23:7)
그런 사울이 자신에게 다윗이 숨고 있는 것을 밀고하며 다윗을 잡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십사람들에게 사울은 감격하여. "너희가 나를 생각하여 그토록 정성을 보였으니, 주의 복을 받기를 원한다.”라고 답한다. 다윗을 죽이려는 자신을 이렇게 돕겠다는 자들에 주님의 복을 구하는 것이다. 철저히 자기 중심적이면서도 주님은 자신의 편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울의 모습을 본다.
반면 요나단은 다윗을 찾아가 주님 안에서 다윗을 격려한다. 아버지 사울의 뜻을 거역하며 다윗에게 찾아갔다는 것은, 요나단은 잠시도 다윗에 대한 염려와 사랑을 끊이지 않았다는 뜻이며, 또 다윗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까지도 걸었다는 뜻이다. 요나단은 다윗을 격려하되 하나님 안에서 힘을 얻도록 격려하였다. 그는 하나님 안에서만 진정한 용기를 얻을 수 있음을 알았다. 약 3000년 전에 주님을 사랑하던 한 친구가 극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다른 한 친구가 하나님 안에서 힘을 얻도록 목숨을 걸고 격려했다는 사실이 마음에 다가온다.
사울은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하나님과 자신에게 충성하던 자를 죽이려고 온갖 수단을 다하는 반면에, 요나단은 자신의 친구를 살리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하며 자신의 목숨까지도 거는 것이었다. 결국 요나단은 다윗과 우정의 언약을 맺으므로 그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사랑의 헌신으로 다윗을 격려하였다.
진정한 격려자는 상대방이 주님을 바라보게 하는 격려요, 진정한 격려는 자신의 이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익을 구하되 필요하면 목숨까지도 줄 수 있는, 자신의 삶을 헌신하는 사랑으로 격려하는 것이다.
진정한 격려는 하나님에게서 오고, 진정한 격려자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 그리고 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만이 될 수 있다. 주님은 나를 포함한 그의 성도들을 이런 격려자가 되도록 부르셨다. 사울처럼 자기 중심적이 아니고, 나 자신을 부인할 수 있는 자만이 진정한 격려자가 될 수 있다.
내게 나를 부인하고 주님중심의 삶을 살려는 매일의 결단이 있는가? 내가 사랑하는 자, 사랑하는 친구에 대한 진정한 격려자로서의 삶이 있는가? 나의 격려가 필요한 자들이 처한 상황과 필요에 민감한가? 주님 저도 요나단처럼 진정한 격려자가 되게 하시고 격려자로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