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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 지식과 사랑은 그 열매가 다르다 (20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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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사랑은 그 열매가 다르다 (고린도전서 8:1-13)

2008.11.07

  1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2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3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시는 바 되었느니라

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7 그러나 이 지식은 사람마다 가지지 못하여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8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성함이 없으리라

9 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10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어찌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11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12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13 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1. 영어본문

1 Now about food sacrificed to idols: We know that we all possess knowledge.
Knowledge puffs up, but love builds up.

2 The man who thinks he knows something does not yet know as he ought to know.

3 But the man who loves God is known by God.

4 So then, about eating food sacrificed to idols: We know that an idol is nothing at all
in the world and that there is no God but one.

5 For even if there are so-called gods, whether in heaven or on earth (as indeed there
are many "gods" and many "lords"),

6 yet for us there is but one God, the Father, from whom all things came and for whom
we live; and there is but one Lord, Jesus Christ, through whom all things came and
through whom we live.

7 But not everyone knows this. Some people are still so accustomed to idols that
when they eat such food they think of it as having been sacrificed to an idol, and
since their conscience is weak, it is defiled.

8 But food does not bring us near to God; we are no worse if we do not eat, and no
better if we do.

9 Be careful, however, that the exercise of your freedom does not become a stumbling
block to the weak.

10 For if anyone with a weak conscience sees you who have this knowledge eating
in an idol''s temple, won''t he be emboldened to eat what has been sacrificed to
idols?

11 So this weak brother, for whom Christ died, is destroyed by your knowledge.

12 When you sin against your brothers in this way and wound their weak conscience,
you sin against Christ.

13 Therefore, if what I eat causes my brother to fall into sin, I will never eat meat again,
so that I will not cause him to fall.

2. 오늘의 말씀
세상 지식을 초월한 사랑 (8:1-3)

사랑이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선물이자 신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흔적은
우리 안에서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하며 친구 사이에 우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바울은 8~10장에서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과 관련해
말합니다. ''우상의 제물''(1절)은 이방 제의에서 사용한 짐승의 고기로서, 이방 신전에
드려졌거나 제사 후에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남겨 둔 고기를 가리킵니다. 고린도
성도들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이 교리적으로 죄라는 단편적인 지식을 갖고 있었지만,
형제간에 덕을 세우는 사랑을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사랑이 들어가면 자연의 논리와
이치를 뛰어넘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할 때 사랑의
하나님에 대해 좀더 알게 됩니다.

- 사랑보다 이성이나 논리가 앞서지 않습니까? 사랑으로 행하며 덕을 세우고자 힘쓸 때
나와 공동체에 어떤 결과가 나타나겠습니까?

교회를 세우는 사랑 (8:4-13)

사랑 안에서 자신의 권리도, 자유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지식에
따르면 믿음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사랑하기에 스스로 삼갈 뿐입니다. 우상의
제물 문제도 그 음식 자체가 우리를 더럽게 하지 않습니다.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속받았음을 알고 믿으면 모든 것이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상의 제물을
먹음으로써 우상숭배자들과 같아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바울의 단언은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권리 포기 선언이었습니다. 이는 주님이
사랑하신 형제를 그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형제가 세움을 받고 든든히 서는 일이라면,
자신의 즐거움이나 필요마저 제한할 수 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이런 사랑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워져 갑니다.

- 연약한 상대방을 배려해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기꺼이 포기합니까? 오늘 만날
형제자매 앞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3. 묵상 에세이 / 사랑의 공동체
헤밍웨이는 한 이야기를 통해 파코라는 이름이 얼마나 흔한지를 보여 주었다.
어떤 아버지가 마드리드로 가서 신문에 광고를 냈다. 그 광고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 "파코야, 모든 것을 용서해 줄 테니 수요일 낮 12시에 모나나 호텔에서 만나자.
아버지가." 다음 날 행정 당국은 민병대를 동원해 호텔 앞에 모인 800여명의 청년들을
해산시켜야 했다.
우리도 모든 것을 용서받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호텔 문 앞에 서 있는 존재다.
이런 우리에게 복음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다른 파코들도 모두
초대하셔서 그들을 기쁘게 맞으신다.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기도 전에
은혜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누군가가 나의 왼손을,
또 다른 누군가가 나의 오른손을 부여잡는다. 아버지를 중심으로 하나의 거대한 원이
형성된다. 아버지의 사랑은 매우 사실적이고 강렬하다. 그것은 변화시키는 광선을
내뿜는 순수한 태초의 빛과 같다. 우리는 처음으로 자신을 진실하게 보게 될 뿐 아니라
서로를 진실하게 보게 된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초청으로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하나님은 경외감이 상실된
곳에 예배를 명하시고, 침묵에 대한 인내가 상실된 곳에 말씀을 들려주시며, 개인주의가
팽배한 곳에 진실한 사랑을 베푸신다. 이제 우리는 예배와 말씀과 사랑의 삶을 시작해야
한다.

-「내가 만든 하나님」/ 도널드 맥컬로우

4. 한절 묵상
고린도전서 8장 1절 마귀는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를 두고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흘러가는 자유의 실제를 파괴합니다. 유기체적인 깊은 연결 대신에 하나님께 대한
거만한 반항과 인간에 대한 무자비한 경멸을 부추깁니다. 분노를 내뿜는 것은 자유가
아닙니다.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행동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그것이 이 세상의 유일한 대안입니다. 사랑으로 표현하지 않는 자유는 무효입니다.
- 유진 피터슨 / 리전트 칼리지 영성신학 석좌 교수

5. 오늘의 기도
은연중에 전통이나 암묵적 규정으로 똘똘 뭉쳐진 저의 교만을 용서하소서. 연약한
지체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시고 은혜의 징검다리가 되게 하소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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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용님의 댓글

no_profile 백장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없이 한 말 한마디, 행동, 때로는 형제에게 아픔을 주는 침묵에 대한 저의 교만함을 생각 해 볼 수 있도록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형제를 위하여 언행을 조심 하겠습니다. 행동과 말을 하기 전에 잠시 생각하겠습니다.

좀 안다는 것으로 잘난 척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있을 장막과 다가 오는 주일에 적용하겠습니다.

숨어서 저의 행동을 보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않계신 것이 아니라 숨어서를 저의 행동과 말과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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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한님의 댓글

no_profile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많은 학문과 열심과 그리고 확고한 신앙을 가진 사도 바울이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그 발밑의 때만도 못한 제가 어찌 교만하고 남을 정죄할 수 있을까요?


사랑으로 풍성하면 절대로 교만할 수 없듯이

교만할 때 문득 자신을 돌아보면 사랑이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배려함이 사랑임을 성경은 다시 한 번 저를 일깨워 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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