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거하기" 민수기 5:1-10 2023년 1월 8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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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악성 피부병 환자와 고름을 흘리는 사람과 주검에 닿아 부정을 탄 사람은 모두 진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지시하여라.
3 남자나 여자나 가릴 것 없이 똑같이 진 바깥으로 내보내어, 내가 머물고 있는 진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여라."
4 이스라엘 자손은, 그 말씀대로 그런 사람을 진 바깥으로 내보냈다. 이스라엘 자손은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였다.
잘못에 대한 보상
5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남자나 여자를 가릴 것 없이, 남에게 어떤 잘못이든지 저질러서 그 일로 주를 배신하였을 때에, 그런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깨닫는 대로,
7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고백하고, 피해자에게 본래의 값에다가 오분의 일을 더 얹어서 갚아야 한다.
8 그 피해자에게 대신 보상을 받을 근친이 없으면, 그 배상액은 죄를 속량하려고 바치는 속죄양과 함께 주께로 돌아가, 제사장의 몫이 된다.
9 또한 이스라엘 자손이 바치는 거룩한 제물 가운데서, 흔들어서 바치는 것도 모두 제사장의 몫이 된다.
10 각자가 가지고 온 거룩한 제물은 가져 온 그 사람의 것이다. 그러나 그가 일단 그것을 어떤 제사장에게 주었으면, 그것은 제사장의 것이다."
The Purity of the Camp
5:1 The Lord said to Moses, 2 “Command the Israelites to send away from the camp anyone who has a defiling skin disease[a] or a discharge of any kind, or who is ceremonially unclean because of a dead body. 3 Send away male and female alike; send them outside the camp so they will not defile their camp, where I dwell among them.” 4 The Israelites did so; they sent them outside the camp. They did just as the Lord had instructed Moses.
Restitution for Wrongs
5 The Lord said to Moses, 6 “Say to the Israelites: ‘Any man or woman who wrongs another in any way and so is unfaithful to the Lord is guilty 7 and must confess the sin they have committed. They must make full restitution for the wrong they have done, add a fifth of the value to it and give it all to the person they have wronged. 8 But if that person has no close relative to whom restitution can be made for the wrong, the restitution belongs to the Lord and must be given to the priest, along with the ram with which atonement is made for the wrongdoer. 9 All the sacred contributions the Israelites bring to a priest will belong to him. 10 Sacred things belong to their owners, but what they give to the priest will belong to the pri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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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케된자들을 다 진 밖으로 내어보내라”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며 그 이유를 말씀해주신다: “내가 그 진 가운데 거하느니라” 하나님은 육적인 깨끗함을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또, 하나님께서 죄의 문제를 그토록 문제삼은 것은, 하나님께서 육적인 깨끗함뿐 아니라, 영적인 깨끗함 (거룩함)을 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분이시므로, 그의 백성들이 육적으로 영적으로 정결 (거룩함)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위기 19:2)
그러므로, 신약에서도 정결함을 받은 자들만이 하나님의 교회란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우리 스스로 정결해지는 것이 아니고, 주님의 피로, 주님의 은혜로 죄의 용서함 받고 죄로부터 정결함 받았으므로 성도, 즉 거룩한 자들이란 칭함을 받게되었다. 그리고 이 거룩한 성도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공동체를 성전이라고 부른다. (고전 3:16) 그러므로 이 성전을 더럽히는 자 (혹은 파괴하는 자)를 하나님은 멸하신다고 말씀한다. (고전 3:17) 고린도 교회의 성도간의 분열에 대한 경고의 말씀였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 간의 사랑의 관계가 거룩함의 기준이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 간의 사랑의 관계를 이토록 중요시 여기신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다른 형제에게 불의 하게 피해를 입힌 것을 하나님을 배신 (거역, 패역)한 것이라고 말씀한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남자나 여자를 가릴 것 없이, 남에게 어떤 잘못이든지 저질러서 그 일로 주를 배신하였을 때에…” (v. 6) . 십계명을 지키겠다고 서약하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는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었다. 이런 하나님께 대한 약속과 기대를 저버렸으므로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라고까지 표현하였다.
이런 경우 다시 하나님의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단지 죄의 고백과 속죄제물을 드리는 것은 물론, 피해를 입힌 상대방에게 배상을 하되 20%를 더 해 배상해야 한다.
신약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 되셨기 때문에 속죄 제물을 따로 드릴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해를 입힌 죄에 대한 고백과 배상은 해야한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소위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 하나님께 죄 고백만 하면 된다는 착각에 사로 잡혀있다. 남의 물건을 훔치고서 주님께만 고백하면 일이 끝난 줄 알고있으나, 그렇게로는 하나님과의 관계도 다른 성도와의 관계도 제대로 회복될 수 없다.
우리의 거룩을 원하시는 하나님은 분명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그의 거룩한 백성들도 그의 사랑을 실천하기를 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그런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하나님과 동거한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