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길 찾기 [ 시편 77:10 - 77:20 ] 2014년 08월 09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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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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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큰소리로 하나님께 부르짖사오니 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2 답답할 때에 나 주님을 찾았고, 밤새도록 손을 치켜 들고 기도하며 내 영혼은 위로마저 마다합니다.
3 하나님을 기억하니 한숨만 터지고 곰곰이 생각하면 기가 막힙니다. (셀라)
4 당신께서 뜬눈으로 밤을 새우게 하시오니 너무나도 지쳐서 말도 못하겠습니다.
5 지나간 옛일이 눈앞에 선하고 흘러간 세월이
6 머리를 맴돕니다. 그 때의 일을 생각하여 밤새도록 한숨짓고 생각을 되새기며 속으로 묻습니다.
7 주께서는 영원히 나를 버리시려는가?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려나?
8 한결같은 그 사랑, 이제는 그만인가? 그 언약을 영원히 저버리셨는가?
9 하나님께서 그 크신 자비를 잊으셨는가? 그의 진노가 따스한 사랑을 삼키셨는가? (셀라)
오늘 묵상할 본문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 전 절들을 읽으면서 아삽의 고민을 읽습니다.
소위 성경의 일부인 시편의 저자인 아삽조차 하나님과의 대면에서 한숨지며 답답해 하며 절망 가운데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위로 받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버리시지 않았는가 이제는 그 언약을 저버리시고, 자비와 사랑을 잊으셨는가란 의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하나님과의 교제 중에 답답해 할 수 있고 한숨쉬며 절망에 빠질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의심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오히려 감사를 느낍니다.
그러나 아삽은 한숨 짓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므로 그는 회복됩니다: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시 77:10,11
그러나, 밤새도록 한숨지으면서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구했던 아삽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은 기껏 과거의 그 분께서 행하신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짱 하면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새로운 역사를 보여 주신 것이 아니라 단지 이미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역사를 기억하게 하십니다. 그나마 아삽이 개인적으로 그의 인생에 체험했던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보지 못하고 경험치 못한 모세 5경에 기록된 그 사건을 기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수백년전 진퇴 양난에 빠졌던 이스라엘을 위해 홍해를 가르고 길로 만드셨던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내가 절망 비슷한 생각에 사로 잡힐 때 (심지어 기도 후에도) 결국 하나님께서 내가 기억하고 붙잡아야할 것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임을 (고전 2:2) 깨닫게 하곤 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도저히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예수님이 어떻게 그런 절대적 사랑을 실천하실 수 있는가란 생각으로 다시 믿음을 갖게 하십니다. 또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사랑의 수준이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고는 명령할 수 없는 (도저히 인간의 머리에서는 나올 수 없는) 그런 명령임을 깨달으면서 다시 한번 주님께 항복하게 되는 것을 여러번 경험해 보았습니다. 인간의 생각을 초월한 하나님의 수준의 사랑이 있음을 깨달을 때 마다 다시 일어날 힘을 얻곤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절대적 사랑의 표현이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주신 분이,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거저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롬 8:32 그 분의 사랑의 깊이, 넓이와 길이와 높이를 헤아리는 것이 좌절감과 낙망과 무료함과 한숨에서 헤어날 수 있는 주님의 방법임을 경험하곤 합니다.
주님, 제가 주님과의 대화나 교제가 절망과 답답함과 한숨 한탄 등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을 얼마나 많이 경험했습니까? 그 때마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리라"라고 말할 수 있도록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주의 크신 사랑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것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려고 한 것이며, 성경이 주는 인내와 위로로써, 우리로 하여금 소망을 가지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롬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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