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옛 시절 The Good Old Days [ 시편 143:1 - 143:6 ] 2013년 01월 28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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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5,6절)
인생칠십고래히(人生七十古來稀)
사람이 70세 까지 살기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라고 당나라 시인 두보가 그의 시에 썼다던가?
또한 구약성경은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라고 했지요.
우리 교회성도님들이 몇주 전에 지극히 무익한 종의 칠순을 기념하는 잔치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야말로 정신줄 놓고 달려오듯한 나의 인생이 이미 칠십이 되었다는 것 또한 피부에 닿지 않는 일인데, 돌이켜보니 정말 그 많고도 많은 사연들이 마치 거대한 jigsaw puzzle 같은 느낌입니다.
그야말로 희로애락의 연속인데 그 중에는 만일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말끔히 지워버리고 싶은 것들이 의외로 많이 있더군요. 본래 죄인인지라 그럴 수밖에 없다고 치부하더라도 실로 많은 것들이 저 자신의 고의, 실수와 허물로 인한 것들이라서 심히 자책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런 와중에서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모든 사건의 현장에 계셨다는사실입니다. 오늘 나의 이 모습이 되기 까지 하나님께서 친히 섬세한 섭리로 주관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이 순간도 지나가면 곧 과거의 기억이 되고마는 것,
주님과 동행함으로 아름다운 역사를 이루었다고 기록되도록 최선을 다해야하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주를 향하여 손을 폅니다.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님을 사모합니다.
주님, ..........
양미진님의 댓글
양미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큐티 내용이 최근 며칠 제가 느꼈던 것과 동일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얼마전 어릴 때부터 저와 동행해오신 주님과 나만의 history를 돌아보며 큰 위로와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대학 진학할 때, 미국에 올 때, 결혼할 때, 사역자의 길로 들어설 때....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나 개인의 역사 속에서 주님이 어떻게 나를 인도하시고, 응답하시고, 나를 길러 오셨는지... 나만이 알고있는 그분과 나 사이의 일들.
어둠속에서 나 혼자 헤멘다고 착각하며 괴로왔을 때도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는 거리에 주님은 늘 계셨습니다.
어릴땐 어린 수준에 맞게, 철없을 땐 철없는 수준에 맞게 인도하시며,,,,, 지금도 내게 가장 가까이 계시는 나의 영원한 동반자 예수님
눈을 감고, '주님...'을 부르면, 그분의 무릎위에, 그분의 발 앞에 나는 무너져내립니다.
그분께서 나를 위해 하신 그 일을 생각하며 나는 무장해제가 됩니다.
영원히 지속될, 영원히 더 깊어지고 영원히 더 커져갈 주님과 나와의 close fellowship...
Then sings my souls, my savior God to Thee,
How great Thou art, How great Thou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