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만의 솔직함 Heman’s Honesty [ 시편 88:1 - 88:18 ] 2012년 08월 19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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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19일 (주일)
헤만의 솔직함 [ 시편 88:1 - 88:18 ] - 찬송가 368장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 시편 88:3
시편 88편을 기록한 시인 헤만에게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의 생애는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는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라고 한탄하였습니다(3절). 그는 고난으로 지쳐 있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악화된 건강과 불행만 기억되었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역경과 포기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위를 쳐다보아도 위로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는 “내가 당황하였나이다”라고 탄식하였습니다(15절). 그는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5절)였으며, “어두운 곳”(6절)에 있었고, “괴로움을 당하였으며”(7,15절), 그 영혼이 “버림을 받았다”(14절)고 했습니다. 빛이 보이지 않는 암흑의 터널 끝에 있었고, 슬픔을 해결할 방법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헤만의 솔직함이 내 영혼에 와 닿습니다. 힘겨운 싸움이라곤 해본 적이 없는 그리스도인들은 나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물론 지나쳐서는 안 되겠지요. 어느 누구도 온종일 자신의 고난에 대해서 끊임없이 주절대는 사람들 곁에 있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역시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때 내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그런데, 헤만에게는 단순히 솔직함 이상의 무엇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고집스레 물러서지 않는 믿음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문제들이 있었음에도 그는 하나님께 매달려 “밤낮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1,9,13절). 기도를 멈추지 않았고,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헤만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 그리고 의로우심을 인정했습니다(11-12절).
나는 헤만 같은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더 꼭 붙잡고, 기도를 결코 그만두지 않도록 상기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고독 가운데 기도의 날개를 타고
내 영혼이 주님의 보좌 앞으로 올라가네
내 마음과 주님의 마음이 만나는 그곳에
내 힘의 유일한 소망이 있네
기도는 소망이 가장 잘 자라는 토양이다.
시편 88:1-18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19 August Sun, 2012
Heman’s Honesty [ Psalms 88:1 - 88:18 ] - hymn368
My soul is full of troubles. — Psalm 88:3
I marvel at Heman, the poet who wrote Psalm 88. His lot in life was unrelieved distress. “My soul is full of troubles,” he lamented (v.3). He was fed up with suffering!
Heman looked back and remembered poor health and misfortune. He looked around and saw adversity and abandonment. He looked up and found no solace. “I am distraught,” he complained (v.15). He was “adrift” (v.5), “in darkness” (v.6), “afflicted” (vv.7,15), and “cast off” (v.14). He could see no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no resolution of his sorrow.
Heman’s honesty warms my soul. Christians who never struggle confuse me. There’s balance, of course: No one wants to be around those who babble on all day about their troubles, but it does my heart good to know that someone else has struggled.
Yet, there’s more to Heman than mere candor. He also had a stubborn, intractable faith. Despite his many problems, he clung to God and cried out to Him “day and night” (vv.1,9,13). He didn’t stop praying. He didn’t give up. And even though he didn’t sense it at the time, Heman acknowledged God’s lovingkindness, faithfulness, and righteousness (vv.11-12).
I like folks like Heman. They strengthen my grip on God and remind me never to stop praying.
In solitude, on wings of prayerMy soul ascends before the throne;My only hope of strength is whereMy heart and His meet all alone. — Anon.
Prayer is the soil in which hope grows best.
Psalm 88:1-18
[1] A Song. A Psalm of the sons of Korah. To the Chief Musician. Set to 'Mahalath Leannoth.' A Contemplation of Heman the Ezrahite. O LORD, God of my salvation, I have cried out day and night before You.
[2] Let my prayer come before You; Incline Your ear to my cry.
[3] For my soul is full of troubles, And my life draws near to the grave.
[4] I am counted with those who go down to the pit; I am like a man who has no strength,
[5] Adrift among the dead, Like the slain who lie in the grave, Whom You remember no more, And who are cut off from Your hand.
[6] You have laid me in the lowest pit, In darkness, in the depths.
[7] Your wrath lies heavy upon me, And You have afflicted me with all Your waves. Selah
[8] You have put away my acquaintances far from me; You have made me an abomination to them; I am shut up, and I cannot get out;
[9] My eye wastes away because of affliction. LORD, I have called daily upon You; I have stretched out my hands to You.
[10] Will You work wonders for the dead? Shall the dead arise and praise You? Selah
[11] Shall Your lovingkindness be declared in the grave? Or Your faithfulness in the place of destruction?
[12] Shall Your wonders be known in the dark? And Your righteousness in the land of forgetfulness?
[13] But to You I have cried out, O LORD, And in the morning my prayer comes before You.
[14] LORD, why do You cast off my soul? Why do You hide Your face from me?
[15] I have been afflicted and ready to die from my youth; I suffer Your terrors; I am distraught.
[16] Your fierce wrath has gone over me; Your terrors have cut me off.
[17] They came around me all day long like water; They engulfed me altogether.
[18] Loved one and friend You have put far from me, And my acquaintances into dar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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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하나님께로부터도 버림받은 듯 소망의 끄나풀도 보이지 않는 그런 극심한 고난의 연속 속에서 부르짖는 탄원의 절박함이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내가 현재 이런 상황에 있지 않은 것에 감사기도를 해야할지.... 혹은 언제인가 알 수 없는 시점에 나 역시 이런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부질없는 생각을 가지고 미리부터 준비하는 기도를 드려야할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마치 하나님께 버림 받은 듯 보이는 극심한 고난, 고통 가운데서 고민하셨던 그 모습을 상상해 보면 우리가 고난 당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해 보이는 죄인의 숙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난 세월 속에 묻혀 있던 고난의 흔적들을 되돌아보며 과연 거기에 함께 동행하셨던 내 하나님의 은혜가, 그 능력이 한없이 놀랍고 감사하지요.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가\ 로 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라도 하고..."
(창 28:16-17)
굳이 우리 신앙의 선진이신 야곱의 고백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임마누엘 우리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 어떤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도 인내로 승리할 빌미가 우리에게는 분명히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 귀한 주님의 날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며 부활의 능력으로 새삼 무장되는 귀한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세상의 도전과 우리 각자가 당하는 그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은 함께 계심을 믿습니다.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예배하며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