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의 순간 [ 마태복음 27:11 - 27:26 ] 2011년 9월 1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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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총독 빌라도가 예수님을 풀어 주려고 명절에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대로 무리에게 누구를 풀어 줄지 묻습니다. 무리는 빌라도의 예상과 달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줍니다.
☞ 예수님과 바라바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14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 줄 앎이더라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 빌라도의 변명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
채찍질하고(26절) 로마인의 채찍질은 굉장히 잔인하여 때로 그 희생자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기도 전에 죽었다.
본문 해설☞ 예수님과 바라바(27:11~23)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유익한 것을 선택하는 것은 쉬워도 옳은 것을 선택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재판관에게는 어떤 경우에도 옳은 것을 선택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빌라도는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선택했습니다. 예수님을 심문한 그는 예수님이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종교 지도자들이 그를 죽이고 싶어 법정에 끌고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빌라도는 명절에 죄수 중 하나를 사면해 주는 전례를 따라 예수님을 놓아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선동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치자 그는 민란이 두려운 나머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온갖 불의를 일삼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진리를 선택할 때 따라오는 손해와 어려움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빌라도의 변명(27:24~26)
불의를 행하는 것이나 불의를 묵인하는 것은 모두 죄입니다. 빌라도는 아내의 충고 때문인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그는 손을 씻는 행위를 군중에게 보여 주면서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너희가 당하라’라는 빌라도의 말은 가룟 유다가 들었던 말(4절)과 동일합니다. 그러자 무리는 대담하게도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빌라도는 진실을 알았음에도 불의를 묵인했으며, 유대인들은 살인자 대신 의로운 예수님을 죽이는 불의를 행했습니다. 그러나 진정 예수님을 죽인 자는 그들만이 아닙니다. 나와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죄인입니다.
●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옳은 일을 행하지 못한 적은 없습니까? 나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선택합니까, 사람을 의식하고 선택합니까?
● 직장이나 교회 등 속한 공동체에서 나의 안위를 위해 불의를 묵인하지는 않습니까?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을 도외시하지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잠깐의 이익을 위해, 세상의 환심을 사기 위해 믿음을 관철하지 못하는 저의 우유부단함을 고백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거절해야 할 것을 거절하는 담대한 믿음을 허락하소서.
댓글목록
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빌라도,
그는 당시 로마 총독이었고,
창조주하나님을 모르는 불신자이었지요.
따라서 그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떤 대우를 받으셔야하는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만 자기의 지위와 유익에 따라서 행동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일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신자들이 예수님과 교회를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그들은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들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가?는 매우 중대한 문제입니다.
예수님과 교회를 대하여 세상적인 잣대나 행동기준으로 접근하고 있지는 않는지 묵상해야합니다.
옳고 그름을 나의 잣대가 아닌, 나의 유익에 근거하지 않는,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오직 절대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을 중심으로 판단해야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요, 예수님을 주로 모신 사람들의 삶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하루 순간순간을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살았는가?
경외로운 마음으로 돌아보며 새날을 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