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를 위해 버려야 할 것 [ 마태복음 14:1 - 14:12 ] 2011년 8월 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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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분봉 왕 헤롯은 침례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둡니다. 침례 요한이 헤롯을 책망했기 때문입니다. 헤롯의 생일 때 헤로디아의 요청에 따라 침례 요한은 사형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은 헤롯은 침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말합니다.
☞ 헤롯의 반응
1 그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침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 침례 요한의 죽음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8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침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아뢰니라
분봉 왕 헤롯(1절) 헤롯 대제의 아들 헤롯 안디바로서 주전 4년~주후 39년에 갈릴리 지방과 요단 강 동쪽 베레아 지방을 다스렸음
헤로디아(3절) 헤로디아는 헤롯 대제의 손녀였으며 숙부인 헤롯 빌립과 결혼해 딸을 낳고 나중에 시숙 안디바와 재혼했음. 6절의 딸이 헤롯 빌립과 낳은 살로메임
소반(8절) 납작한 나무 접시
본문 해설☞ 헤롯의 반응(14:1~2)
인간의 양심은 진실의 소리입니다. 그 소리를 거역할 수는 있어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분봉 왕 헤롯은 매우 당황하며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침례 요한을 죽인 후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있었는데, 큰 능력을 행하시는 예수님에 관해 듣고 침례 요한이 살아 돌아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정죄하던 바리새인들이나 그분을 배척하던 나사렛 사람들과는 달리 예수님을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여긴 점에서 헤롯은 그들보다 바르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그뿐, 그는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는 살인자에 불과했습니다. 진리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따라 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진리를 알고도 배척하는 것은 모르고 배척하는 것보다 더 큰 죄입니다.
☞ 침례 요한의죽음 (14:3~12)
헤롯은 이복형제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빼앗아 아내로 삼았습니다. 침례 요한이 이 일에 대해 비윤리적이며 비율법적이라고 책망하자 그는 침례 요한을 옥에 가뒀습니다. 헤롯의 생일날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가 춤을 춰 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기쁘게 하자 헤롯은 소원을 들어주겠다 약속합니다. 살로메는 침례 요한의 목을 원했고 침례 요한은 죽게 됩니다. 비록 침례 요한은 죽었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산 자입니다. 반면 살아 있는 헤롯은 죽은 자입니다. 의를 위해 육신의 생명을 버리는 것은 실상 죽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 길을 따라가셨고 제자들도 그러했습니다. 불의가 만연한 오늘 이 시대에 복음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우리도 이와 같은 희생을 각오하고 그 길을 따라야 합니다.
● 내가 알고 있는 진리 가운데 지금 행하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일터에서 ‘관행’이라는 미명 아래 양심의 소리를 모른 체하지는 않습니까?
● 하나님 앞에서 ‘산 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버리고 있습니까? 이 시대가 귀하게 여기는 것 가운데 복음을 위해 버려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복음을 위해 소유와 가치관을 내려놓길 원합니다. 양심의 가책을 받으면서도 돌이키지 않아 결국 더 큰 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늘 저를 말씀으로 점검하고 회개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