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잠잠하지 마소서 [ 시편 109:1 - 109:15 ] 2011년 6월 16일 (목) > 큐티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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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악의에 찬 원수로부터 맹렬하게 공격을 당하자 하나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그 원수는 선을 악으로 갚고, 사랑을 미움으로 갚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공의가 확고히 설 수 있도록 악한 자를 철저히 심판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 억울한 상황에 처할 때
1 나의 찬송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1 O God, whom I praise, do not remain silent,
2 대저 저희가 악한 입과 궤사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거짓된 혀로 내게 말하며
2 for wicked and deceitful men have opened their mouths against me; they have spoken against me with lying tongues.
3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무고히 나를 공격하였나이다
3 With words of hatred they surround me; they attack me without cause.
4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4 In return for my friendship they accuse me, but I am a man of prayer.
5 저희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5 They repay me evil for good, and hatred for my friendship.

☞ 대적을 대항하는 기도
6 악인으로 저를 제어하게 하시며 대적으로 그 오른편에 서게 하소서
6 Appoint an evil man to oppose him; let an accuser stand at his right hand.
7 저가 판단을 받을 때에 죄를 지고 나오게 하시며 그 기도가 죄로 변케 하시며 8 그 년수를 단촉케 하시며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시며
7 When he is tried, let him be found guilty, and may his prayers condemn him. 8 May his days be few; may another take his place of leadership.
9 그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 아내는 과부가 되며 10 그 자녀가 유리 구걸하며 그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9 May his children be fatherless and his wife a widow. 10 May his children be wandering beggars; may they be driven from their ruined homes.
11 고리대금하는 자로 저의 소유를 다 취하게 하시며 저의 수고한 것을 외인이 탈취하게 하시며
11 May a creditor seize all he has; may strangers plunder the fruits of his labor.
12 저에게 은혜를 계속할 자가 없게 하시며 그 고아를 연휼할 자도 없게 하시며
12 May no one extend kindness to him or take pity on his fatherless children.
13 그 후사가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저희 이름이 도말되게 하소서
13 May his descendants be cut off, their names blotted out from the next generation.
14 여호와는 그 열조의 죄악을 기억하시며 그 어미의 죄를 도말하지 마시고
14 May the iniquity of his fathers be remembered before the LORD; may the sin of his mother never be blotted out.
15 그 죄악을 항상 여호와 앞에 있게 하사 저희 기념을 땅에서 끊으소서
15 May their sins always remain before the LORD, that he may cut off the memory of them from the earth.

대적(6절) ‘송사하는 자’라는 뜻
연휼(12절) 불쌍히 여겨 도와줌
도말(13절) 흔적도 없이 깨끗이 지워 버림
저희 기념을 땅에서 끊으소서(15절) 세상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소서

본문 해설☞ 억울한 상황에 처할 때 (109:1~5)
시편 기자의 대적들은 까닭 없이 그를 미워하며 악하고 독한 말로 공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역시 맞대응하거나 대적의 비겁함에 분통을 터뜨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적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는 선을 악으로, 사랑을 미움으로 돌려받는 억울한 상황을 직접 해결하려 하지 않습니다. “나의 찬송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1절). 그는 찬송의 대상이자 신뢰의 대상이 되시며, 그의 간구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살다 보면 이처럼 억울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과 호의를 베풀던 누군가가 오히려 내게 누명을 씌우고, 괜히 미워하고, 거짓으로 음해하며, 까닭 없이 공격합니다. 그럴 때 공의로 판결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 대적을 대항하는기도 (109:6~15)
억울하게 억압당할 때 분노와 고통으로 신음합니다. 또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남습니다. 그럴 때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편 기자는 그들에게 보복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인하지도 않습니다.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하나님께 토로합니다. 성도가 대적자에게 당하는 불의한 행동은 단지 개별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성도가 무고한 악과 불의를 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과 정의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가 뿌리내리도록 대적을 대항해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항하는 불의한 세력을 묵인하거나 보복하지 마십시오. 가장 적극적인 대항은 하나님의 의가 세워지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 억울한 상황에 처할 때 어떻게 행동합니까? 하나님이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보시며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신뢰하고 그분의 판결을 기다립니까?
● 억울하게 괴롭힘을 당할 때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결하시리라 믿습니까? 불의가 만연한 곳(북한 등)의 소식을 접할 때 기도합니까?

오늘의 기도힘들고 괴로운 저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올려 드립니다. 말씀에 순종해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갚음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충만케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