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자의 기도 [ 시편 109:16 - 109:25 ] 2011년 6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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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저주하는 자가 하는 저주가 도리어 그의 몸과 뼈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청원합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의 공의를 바라는 기도를 했지만 응답이 없자, 원수들의 조롱은 거세집니다. 하지만 시편 기자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를 계속합니다.
☞ 불의한 자들의 특징
16 저가 긍휼히 여길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한 연고니이다
16 For he never thought of doing a kindness, but hounded to death the poor and the needy and the brokenhearted.
17 저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 아니하더니 복이 저를 멀리 떠났으며
17 He loved to pronounce a curse-- may it come on him; he found no pleasure in blessing-- may it be far from him.
18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같이 그 내부에 들어가며 기름같이 그 뼈에 들어갔나이다
18 He wore cursing as his garment; it entered into his body like water, into his bones like oil.
19 저주가 그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
19 May it be like a cloak wrapped about him, like a belt tied forever around him.
20 이는 대적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가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
20 May this be the LORD's payment to my accusers, to those who speak evil of me.
☞ 기도 응답이 없을 때
21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선대하시며 주의 인자하심이 선함을 인하여 나를 건지소서
21 But you, O Sovereign LORD, deal well with me for your name's sake; out of the goodness of your love, deliver me.
22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중심이 상함이니이다
22 For I am poor and needy, and my heart is wounded within me.
23 나의 가는 것은 석양 그림자 같고 또 메뚜기 같이 불려가오며
23 I fade away like an evening shadow; I am shaken off like a locust.
24 금식함을 인하여 내 무릎은 약하고 내 육체는 수척하오며
24 My knees give way from fasting; my body is thin and gaunt.
25 나는 또 저희의 훼방거리라 저희가 나를 본즉 머리를 흔드나이다
25 I am an object of scorn to my accusers; when they see me, they shake their heads.
선대(21절) 친절하게 잘 대접함
머리를 흔드나이다(25절) 조롱하고 조소하는 것을 표현한 말
본문 해설☞ 불의한 자들의특징 (109:16~20)
불의한 자들에게는 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지 않습니다. 가난하고 아픈 자를 보면 더 괴롭히고 죽이려 합니다. 그들이 가난하고 아픈 자를 찾는 이유는 도와주고 살려주기 위함이 아닙니다. 더 짓밟고 가진 것을 빼앗으며 심지어 죽임으로써 자신의 즐거움을 채우기 위함입니다. 둘째, 저주하기를 즐깁니다. 그의 입에서는 쉴 새 없이 악하고 독한 말이 쏟아져 나옵니다. 저주가 멈추지 않습니다. 저주가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불의한 자가 행한 모든 악한 행동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불의한 자가 저지른 일을 전부 보응하십니다. 성도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은 자입니다. 불의와 부정이 설 자리가 없도록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십시오.
☞ 기도 응답이 없을 때(109:21~25)
시편 기자는 오직 하나님만이 어려움에서 건지실 분임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자신이 구원받을 만하기 때문에 마땅히 구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만을 바라며 힘든 상황에서 구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그의 몸은 점점 쇠약해져 갑니다. 오랜 기도에도 응답이 없자 대적들은 안됐다는 듯 머리를 흔들며 더욱 비웃습니다. 그의 육체와 마음은 지치고 상처가 깊어 갑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시편 기자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합니다. 그는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을 확실히 알고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안다는 것, 그분께 구원을 간구할 수 있다는 것은 성도의 특권입니다.
● 나는 저주의 말을 즐겨합니까, 축복의 말을 즐겨합니까? 보응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누구에게나 선을 행하십시오.
● 하나님께 나아갈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도 그분을 의지합니까? 힘든 상황이 바뀌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합니까?
오늘의 기도상한 심령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시는 하나님, 힘든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고난 가운데서도 제 마음을 지키사 입술로 죄를 범하지 않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