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이 영적 본질을 저버릴 때 [ 예레미야 52:12 - 52:23 ] 2010.09.1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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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바벨론의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파괴됩니다. 성벽이 헐리고 성전과 왕궁과 모든 집이 불탑니다. 백성도 빈천한 자 외에는 다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성전 기둥을 비롯한 성전의 모든 기구도 바벨론에 의해 약탈됩니다.
☞ 불에 탄 성전과 왕궁
12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십구년 오월 십일에 바벨론 왕의 어전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12 On the tenth day of the fifth month, in the nineteenth year of Nebuchadnezzar king of Babylon, Nebuzaradan commander of the imperial guard, who served the king of Babylon, came to Jerusalem.
13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14 시위대 장관을 좇는 갈대아인의 온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으며
13 He set fire to the temple of the LORD, the royal palace and all the houses of Jerusalem. Every important building he burned down. 14 The whole Babylonian army under the commander of the imperial guard broke down all the walls around Jerusalem.
15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백성 중 빈한한 자와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를 사로잡아 옮겨 가고
15 Nebuzaradan the commander of the guard carried into exile some of the poorest people and those who remained in the city, along with the rest of the craftsmen and those who had gone over to the king of Babylon.
16 빈천한 국민을 남겨 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16 But Nebuzaradan left behind the rest of the poorest people of the land to work the vineyards and fields.
☞ 바벨론으로 옮겨진 성전 기구
17 갈대아인이 또 여호와의 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전의 놋바다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고 18 또 가마들과 부삽들과 불집게들과 주발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으며
17 The Babylonians broke up the bronze pillars, the movable stands and the bronze Sea that were at the temple of the LORD and they carried all the bronze to Babylon. 18 They also took away the pots, shovels, wick trimmers, sprinkling bowls, dishes and all the bronze articles used in the temple service.
19 시위대 장관이 또 잔들과 화로들과 주발들과 솥들과 촛대들과 숟가락들과 바리들 곧 금물의 금과 은물의 은을 가져갔는데
19 The commander of the imperial guard took away the basins, censers, sprinkling bowls, pots, lampstands, dishes and bowls used for drink offerings-- all that were made of pure gold or silver.
20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그 받침 아래 있는 열두 놋소 곧 이 모든 기구의 놋 중수를 헤아릴 수 없었더라
20 The bronze from the two pillars, the Sea and the twelve bronze bulls under it, and the movable stands, which King Solomon had made for the temple of the LORD, was more than could be weighed.
21 그 기둥은 한 기둥의 고가 십팔 규빗이요 그 주위는 십이 규빗이며 그 속이 비었고 그 두께는 사지 놓이며 22 기둥 위에 놋머리가 있어 그 고가 다섯 규빗이요 머리 사면으로 돌아가며 꾸민 그물과 석류가 다 놋이며 또 다른 기둥에도 이런 모든 것과 석류가 있었으며
21 Each of the pillars was eighteen cubits high and twelve cubits in circumference; each was four fingers thick, and hollow. 22 The bronze capital on top of the one pillar was five cubits high and was decorated with a network and pomegranates of bronze all around. The other pillar, with its pomegranates, was similar.
23 그 사면에 있는 석류는 구십륙이요 그 기둥에 둘린 그물 위에 있는 석류는 도합이 일백이었더라
23 There were ninety-six pomegranates on the sides; the total number of pomegranates above the surrounding network was a hundred.
본문 해설☞ 불에 탄 성전과 왕궁 (52:12~16)
교만과 불순종을 거듭하던 이스라엘 역사는 가장 비참한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고 성전을 둘러싼 모든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예루살렘 거민은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이방에 끌려가 회한의 삶을 살아야 했고, 일부 가난한 백성만이 성읍에 거주하며 농부가 되어 근근히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우상을 섬기는 죄악의 장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서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초월해 계시는 분입니다. 교회의 외적 크기나 교인 수가 영적 성숙의 척도가 될 수 없습니다. 성도 개개인이 성전 된 자기 몸을 거룩하게 구별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잘못된 영적 특권 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 바벨론으로 옮겨진 성전 기구 (52:17~23)
하나님의 성전 기둥과 성전 안의 모든 기구가 바벨론으로 옮겨졌습니다. 하나님이 결코 능력이 없으셔서 성전이 파괴되고 기구들이 탈취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성전 기구 얼마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신 것입니다(참조 단 1:1~2). 예레미야는 성전 문에서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라고 외쳤습니다(7:4).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고 모든 제사장과 선지자가 탐욕에 빠져 우상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성전 건물이 아름답고 값비싼 재료로 건축되었어도 영적 본질을 상실한 성전이라면 하나님과 상관없는 건축물에 불과합니다. 성도들의 신앙은 늘 본질을 붙들어야 합니다.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오직 그분께 진정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 그리스도인이 주의해야 할 영적 교만 혹은 잘못된 특권 의식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니까?
●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영적 본질은 무엇입니까?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십자가 중심의 신앙으로 살아갑니까?
오늘의 기도예루살렘 성전이 전소되고 성전의 기구들이 이방으로 옮겨지는 처참한 광경을 목도합니다. 이 말씀을 교훈 삼아 어그러진 삶의 중심을 돌아보고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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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절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일찌기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다음과같이 경고하셨었습니다 (예레미야 7:12-14):
"너희는 내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둔 처소 실로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을 인하여 내가 어떻게 행한 것을 보라 1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제 너희가 그 모든 일을 행하였으며 내가 너희에게 말하되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였고 너희를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실로에 행함 같이 너희가 의뢰하는바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 곧 너희와 너희 열조에게 준 이곳(성전)에 행하겠고"
원래 성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거하시며 다스릴 때만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으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그들 가운데 성전이 있다는 것 자체를, 하나님께서 저들과 함께하시는 것으로 착각하였었습니다.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에레미야 7:4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거부하므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법과 주권을 인정치 않는다면, 성전은 하나의 건물에 불과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결국 바벨론 사람들을 통하여, 이 성전을 무너뜨리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신약시대의 교회를 성전이라고 부르셨습니다. (고전 3:16)
하나님께서 교회안에 왕으로 계시면서, 그 백성들을 다르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분의 말씀을 의도적으로 불순종하는 일을 반복한다면, 우리도 성전을 더럽히는 가 (혹은 파괴)하는 죄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성전으로 귀하게 여기는 자,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므로,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