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자리에 끝까지 남으십시오 [ 예레미야 37:11 - 37:21 ] 2010.08.0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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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가 예루살렘 성을 나서다가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한다는 누명을 쓰고 체포됩니다. 시드기야 왕이 옥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혹시 하나님께 받은 말씀이 있느냐고 비밀히 묻습니다. 예레미야는 나라가 바벨론에게 넘어갈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 오해받는 예레미야
11 갈대아인의 군대가 바로의 군대를 두려워하여 예루살렘에서 떠나매
11 After the Babylonian army had withdrawn from Jerusalem because of Pharaoh's army,
12 예레미야가 베냐민 땅에서 백성 중 분깃을 받으려고 예루살렘을 떠나 그리로 가려 하여
12 Jeremiah started to leave the city to go to the territory of Benjamin to get his share of the property among the people there.
13 베냐민 문에 이른즉 하나냐의 손자요 셀레먀의 아들인 이리야라 이름하는 문지기의 두목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붙잡아 가로되 네가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는도다
13 But when he reached the Benjamin Gate, the captain of the guard, whose name was Irijah son of Shelemiah, the son of Hananiah, arrested him and said, "You are deserting to the Babylonians!"
14 예레미야가 가로되 망령되다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지 아니하노라 이리야가 듣지 아니하고 예레미야를 잡아 방백들에게로 끌어가매
14 "That's not true!" Jeremiah said. "I am not deserting to the Babylonians." But Irijah would not listen to him; instead, he arrested Jeremiah and brought him to the officials.
15 방백들이 노하여 예레미야를 때려서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 집으로 옥을 삼았음이더라
15 They were angry with Jeremiah and had him beaten and imprisoned in the house of Jonathan the secretary, which they had made into a prison.
☞ 탄원하는 예레미야
16 예레미야가 토굴 옥 음실에 들어간 지 여러 날 만에
16 Jeremiah was put into a vaulted cell in a dungeon, where he remained a long time.
17 시드기야 왕이 보내어 그를 이끌어 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가로되 여호와께로서 받은 말씀이 있느뇨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가로되 왕이 바벨론 왕의 손에 붙임을 입으리이다
17 Then King Zedekiah sent for him and had him brought to the palace, where he asked him privately, "Is there any word from the LORD?" "Yes," Jeremiah replied, "you will be handed over to the king of Babylon."
18 예레미야가 다시 시드기야 왕에게 이르되 내가 왕에게나 왕의 신하에게나 이 백성에게 무슨 죄를 범하였관대 나를 옥에 가두었나이까
18 Then Jeremiah said to King Zedekiah, "What crime have I committed against you or your officials or this people, that you have put me in prison?
19 바벨론 왕이 와서 왕과 이 땅을 치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한 왕의 선지자들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19 Where are your prophets who prophesied to you, 'The king of Babylon will not attack you or this land'?
20 내 주 왕이여 이제 청컨대 나를 들으시며 나의 탄원을 받으사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마옵소서 내가 거기서 죽을까 두려워하나이다
20 But now, my lord the king, please listen. Let me bring my petition before you: Do not send me back to the house of Jonathan the secretary, or I will die there."
21 이에 시드기야 왕이 명하여 예레미야를 시위대 뜰에 두고 떡 만드는 자의 거리에서 매일 떡 한 덩이씩 그에게 주게 하매 성중에 떡이 다할 때까지 이르니라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머무니라
21 King Zedekiah then gave orders for Jeremiah to be placed in the courtyard of the guard and given bread from the street of the bakers each day until all the bread in the city was gone. So Jeremiah remained in the courtyard of the guard.
망령되다(14절) 여기서는 애매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워 피해를 입히려고 일을 꾸미는 것을 망령되다고 표현함
본문 해설
☞ 오해받는 예레미야 (37:11~15)
하나님의 일을 하는 과정에 늘 영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억울한 상황에 처할 때도 있습니다. 잠시 예루살렘의 포위망이 풀렸을 때, 예레미야는 피난민들 가운데 섞여 성 밖으로 나가려다가 문지기 두목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는 적군인 바벨론에게 항복하러 간다는 억울한 누명도 썼습니다. 그는 반국가적인 인물로 낙인찍혀 모든 이에게 미움을 받는 인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아니라고 항변해도 그 누구도 예레미야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고, 도리어 매질을 해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있는 지하 물탱크에 가둬 버렸습니다. 예레미야는 오직 진실만을 말했던 선지자였지만, 그 일로 인해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았습니다. 예레미야에게서 고난 당하는 의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탄원하는 예레미야(37:16~21)
참 예언과 거짓 예언은 그 열매로 구분됩니다. 참 예언은 그에 합당한 열매가 있지만, 거짓 예언은 아무런 열매가 없을 뿐더러 참 예언이 이뤄지는 그때 거짓 예언자도 소리 없이 사라집니다. 유다 백성은 심판을 외치던 예레미야를 거짓 예언자로 여기고, 안전과 평화를 외치던 선지자들을 참 선지자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앞에 심판의 도구인 바벨론 군대가 가득하자 그제야 유다 백성과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가 참된 선지자임을 인정했습니다.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를 감옥에서 은밀히 데리고 나와 하나님의 뜻을 물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참 예언이 이뤄지자 거짓 선지자는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참된 선지자 예레미야는 온갖 박해 속에서도 그곳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진리에 선 자의 용기입니다.
●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오해받아 억울하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까? 의를 위해 핍박받는 자에게 어떤 복(마 5:10)이 예비되어 있습니까?
● 사람들이 인정해 주지 않더라도 진리의 자리에 끝까지 남아 있습니까? 복음을 전하는 자가 평생 지녀야 할 자세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용기 있게 전한 예레미야를 본받기 원합니다.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제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선포하게 하소서.
댓글목록
노요한님의 댓글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오늘 시드기야 왕이 되어봅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믿는 사람의 충고를 구했을 때
그가 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고 믿을 수 없는 충고를 해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 수 있을까요?
아마도 그 사람의 의견도 내치고 그 사람도 싫어하지는 않을지요?
"같은 말을 해도 왜 저렇게 하나?"
"저 사람은 아마도 잠시 미쳤을꺼야."
"에이, 안들은 만도 못하다."
아마 고민도 하지 않고 가지 가지 핑계를 대며 자기 합리화를 시키지는 않을지요?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저의 아집과 자기중심적 생각과 고집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좇는 자가 되도록 힘쓰기를 원합니다.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에만 가치를 두고 순종하는 종이 되도록 인도하시옵소서.
좀 더 너그러운 자가 되어 주님의 긍휼한 마음을 품는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할렐루야~!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제 자신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모습은 예레미야같은 자라기 보다는 시드기야같은 자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의를 증거하다가 핍박받는 위치에 있기보다는
우리가 이미 듣고 배운, 그리고 현재적으로 듣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조차도 실천할 의지가 없는 자들 말입니다.
물론 시드기야도 위급한 상황이 되니까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한다는 것자체가 하나님에 대한 순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조차 듣기를 원치 않는 분들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심정으로가 아니라, 단지 오늘날 사람들이 다급한 상황에서 점쟁이에게 찾아가는 심정으로 예레미야를 부른 것일 것입니다.
아직도 그의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는 변치 않은 것같습니다.
회개할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심정으로 말씀을 대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양미진님의 댓글
양미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예언이 이뤄지자 거짓 선지자는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참된 선지자 예레미야는 온갖 박해 속에서도 그곳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진리에 선 자의 용기입니다."
이것은 옳고 그름을 분별한다거나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입니다.
예레미야는 진리를 말했을 뿐 아니라 아무도 인정치 않고 오히려 박해를 받는 상황에서 박해하는 자들과 함께 있습니다. 진리의 편에 섰다고 예레미야만 구원을 받거나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멸망을 향해 치닫는 자들과 함께 있습니다. 이제 올 재앙을 바라보고 그 고통과 슬픔을 고스란히 느끼며..
예레미야만큼 닥칠 재앙의 참혹함을 생생히 인지하고 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전한 메세지를 거부함으로 멸망당하는 자들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들과 함께있는 것은 정말 차원이 다른 이야기 입니다.
노영희님의 댓글
노영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리의 자리에 끝까지 남아 있으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레미아 처럼 모든사람에게 미움의 대상이 되고 매국노로 부를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고통을 받을때라고 그것을 참고 하나님 말씀을 바로 전하는 것을 나 또한 배우고 실천 할수 있는 마음입니다.
이자리에 있었다면
온 백성대 예레미아 입니다.
끝까지 말씀에 승리하는 믿는 자의 본을 봅니다.
"시드기야 왕이 보내어 그를 이끌어 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가로되 여호와께로서 받은 말씀이 있느뇨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가로되 왕이 바벨론 왕의 손에 붙임을 입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