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대로 행하십시오 [ 예레미야 38:20 - 38:28 ] 2010.08.08주일 > 큐티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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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예레미야가 시드기야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벨론에게 항복하라고 권고합니다.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에게 자기와 대화한 내용을 방백들에게 비밀로 하라고 당부합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시위대 뜰에 머무릅니다.

☞ 예레미야의 최후 설득
20 예레미야가 가로되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붙이지 아니하리이다 원하옵나니 내가 왕에게 고한 바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존하시리이다
20 "They will not hand you over," Jeremiah replied. "Obey the LORD by doing what I tell you. Then it will go well with you, and your life will be spared.
21 그러나 만일 항복하기를 거절하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말씀대로 되리이다
21 But if you refuse to surrender, this is what the LORD has revealed to me:
22 곧 유다 왕궁에 남아 있는 모든 여자가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로 끌려갈 것이요 그들은 네게 말하기를 네 친구들이 너를 꾀어 이기고 네 발이 진흙에 빠짐을 보고 물러갔도다 하리라
22 All the women left in the palace of the king of Judah will be brought out to the officials of the king of Babylon. Those women will say to you: "'They misled you and overcame you-- those trusted friends of yours. Your feet are sunk in the mud; your friends have deserted you.'
23 네 아내들과 자녀는 갈대아인에게로 끌어냄을 입겠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벨론 왕의 손에 잡히리라 또 네가 이 성으로 불사름을 입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23 "All your wives and children will be brought out to the Babylonians. You yourself will not escape from their hands but will be captured by the king of Babylon; and this city will be burned down."

☞ 들음에 그친 말씀
24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말을 사람으로 알게 하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24 Then Zedekiah said to Jeremiah, "Do not let anyone know about this conversation, or you may die.
25 만일 방백들이 내가 너와 말하였다 함을 듣고 와서 네게 말하기를 네가 왕에게 말씀한 것을 우리에게 고하라 우리에게 숨기지 말라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또 왕이 네게 말씀한 것을 고하라 하거든
25 If the officials hear that I talked with you, and they come to you and say, 'Tell us what you said to the king and what the king said to you; do not hide it from us or we will kill you,'
26 그들에게 대답하되 내가 왕의 앞에 간구하기를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도로 보내지 말아서 거기서 죽지 않게 하옵소서 하였다 하라 하니라
26 then tell them, 'I was pleading with the king not to send me back to Jonathan's house to die there.'"
27 모든 방백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으매 그가 왕의 명한 모든 말대로 대답하였으므로 일이 탄로치 아니하였고 그들은 더불어 말하기를 그쳤더라
27 All the officials did come to Jeremiah and question him, and he told them everything the king had ordered him to say. So they said no more to him, for no one had heard his conversation with the king.
28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시위대 뜰에 머물렀더라
28 And Jeremiah remained in the courtyard of the guard until the day Jerusalem was captured. This is how Jerusalem was taken:

네 친구들이 너를 꾀어 이기고 … 물러갔도다(22절) 친구들에게 배반당했음을 나타내는 관용적인 표현

본문 해설☞ 예레미야의 최후 설득 (38:20~23)
사람은 사랑할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람을 믿고 의지하면 반드시 실망하게 됩니다. 성도에게 믿음의 대상은 오직 변함없이 성도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드기야 왕은 항복을 권유하는 예레미야의 조언 앞에서 계속 갈등했습니다. 항복하지 않고도 살아날 방도가 있다는 한 가닥 희망의 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끈은 바로 애굽이었습니다.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에게 반역한 것은 애굽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애굽 군대는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까지 오지 않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헛된 믿음 속에 허우적거리다가 결국 모든 것을 빼앗기고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세상을 의지하는 것은 썩은 동아줄을 의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끊어지지 않는 구원의 동아줄이 되십니다.

☞ 들음에 그친 말씀 (38:24~28)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과 그 뜻을 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들음과 행함 사이에는 굳은 결단이 필요합니다. 시드기야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대신들에게 전할 용기는 없었습니다. 또한 그 소식이 그들에게 전해졌을 때 예레미야에게 닥칠 위험을 막을 힘도 없었습니다. 문밖에는 왕과 예레미야 사이에 무슨 말이 오갔는지 귀를 기울이는 대신들이 있었습니다. 시드기야 왕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일도 아닌 듯이 꾸미는 것뿐이었습니다. 신하들은 예레미야를 붙잡아 어떤 밀담이 오갔는지 물었고, 예레미야는 각본대로 대답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밀담이 별 내용 없는 사적인 대화로 둔갑했습니다. 개인의 위기는 그렇게 벗어났지만, 나라의 운명은 그것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놓지 못하고 있는 세상의 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기 위해 포기할 것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한 일은 무엇입니까? 앎이 행함으로 드러나도록 작은 일부터 실천하십시오.

오늘의 기도하나님의 말씀 앞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순종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제 귀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에 열심 있게 하시고, 제 입술이 주저함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