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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구원자 하나님 [ 시편 22:12 - 22:21 ] 2010.03.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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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의 말씀 요약]
시인이 자신을 공격하는 원수들을 황소, 바산의 힘센 소, 사자, 개에 비유합니다. 시인은 원수들의 공격에 심신이 죽어 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모든 원수의 공격에서 자신을 구원하실 여호와를 의지하며 그분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 원수들의 맹렬한 공격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12 Many bulls surround me; strong bulls of Bashan encircle me.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고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3 Roaring lions tearing their prey open their mouths wide against me.
14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4 I am poured out like water, and all my bones are out of joint. My heart has turned to wax; it has melted away within me.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15 My strength is dried up like a potsherd, and my tongue sticks to the roof of my mouth; you lay me in the dust of death.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6 Dogs have surrounded me; a band of evil men has encircled me, they have pierced my hands and my feet.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17 I can count all my bones; people stare and gloat over me.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18 They divide my garments among them and cast lots for my clothing.

☞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19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9 But you, O LORD, be not far off; O my Strength, come quickly to help me.
20 내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0 Deliver my life from the sword, my precious life from the power of the dogs.
21 나를 사자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락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1 Rescue me from the mouth of the lions; save me from the horns of the wild oxen.


촛밀(14절) 꿀 찌끼를 끓여 만든 기름을 ‘밀’이라고 하는데, 그 밀로 만든 ‘초’로서 불에 잘 녹음(촛물), 시인이 대적 앞에 있는 절망적인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말
진토(15절) 흙먼지, 성경에서는 비천하고 쓸모없는 상태를 표현할 때 사용함


 


본문 해설☞ 원수들의 맹렬한 공격(22:12~18)

시인을 공격하는 원수들의 맹렬함과 잔인함, 그로 인한 시인의 심적 고통이 묘사됩니다. 시인은 자신을 공격하는 원수들을 황소, 바산의 힘센 소, 사자, 개에 비유합니다. 그들은 시인을 에워싸고, 시인을 향해 입을 벌리고 부르짖으며 달려듭니다. 시인의 손과 발을 찌르고 시인의 겉옷을 서로 나누어 갖고 속옷을 제비 뽑아 취합니다. 원수들의 공격이 얼마나 무섭고 맹렬한지, 시인이 여호와를 향한 믿음을 놓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과 마음이 촛물처럼 완전히 녹아질 정도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시인이 묘사하는 원수들의 공격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면서 당하실 일들을 분명하게 예시해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원수들의 공격이 이렇게 맹렬했지만, 예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고난의 길을 끝까지 걸으셨습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22:19~21)

시인은 자신을 도우실 분은 오직 여호와 한 분뿐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무섭게 달려드는 개처럼, 입을 벌린 사자처럼, 힘센 들소의 뿔처럼 원수들의 공격이 맹렬하고 무섭지만, 하나님이 도우시면 능히 원수들의 세력에서 구원받을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구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선언합니다. 이런 시인의 고백은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순간까지도 하나님을 신뢰하셨던 예수님, 죽기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함으로써 험난한 죽음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사망에서 구하시고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가 끝까지 신뢰해야 할 분입니다.


● 자신을 죽이라고 소리치는 유대인들을 보실 때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셨을까요?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구하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해 보십시오.
● 나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일상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습니까? 끝까지 신뢰하는 것과 가능한 부분까지 신뢰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욱여쌈을 당했을지라도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길 원합니다. 처절한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해 구원을 호소한 시인처럼 신앙의 절개를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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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jeanya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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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고통, 믿음의 결단, 구원의 성취.

"...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리라." 롬 8:17

우리 앞에 남아 있는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자유 (롬 8:21)'에 이르기 위한
성장통 정도입니다. 육신적이건, 물질적이건, 관계적이건, 영적이건, 우리가 당하는 고통 뒤에는
성장 즉, 하나님을 더 알아감이 마련되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여!..."
이 한마디 부르짖음을 시작으로 우리는 현실의 세계에서 믿음의 세계로 옮겨갑니다.
현실의 문제들에 둘려싸였들 때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잊지 말아야 하는 전환입니다.

"주께서 내게 응락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것은 '문제해결' 보다는 '문제로 부터의 구원'인 것을 보게됩니다. 현실의 문제는 그대로 있는데 나는 이미 그 문제로 부터 자유롭고, 평안하며, 영향을 받지 않는 구원을 맛보게 됩니다.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은 죄 값을 치르기 위한 고난이었습니다. 그분의 고난은 저주였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따라 고난을 받지만 우리의 고난은 결코 나의 죄를 영원히 책임지는 고난, 저주스러운 고난이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이 당하신 고난위를 길삼아 걸어가며 믿음이 자라가는데 따르는 진통일 뿐입니다. 성장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입니다. 믿음으로 승리하는 법을, 하나님의 마음을 더 배우는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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