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으신 예수님이 재판을 받으시다 [ 요한복음 19:1 - 19:16 ] 2010.03.15월 > 큐티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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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으신 예수님이 재판을 받으시다 [ 요한복음 19:1 - 19:16 ] 2010.03.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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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군병들이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가시관을 씌우고 조롱합니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의 무죄를 재차 선언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빌라도를 정치적으로 압박하며 예수님의 처형을 주장합니다.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을 유대인들에게 내어 줍니다.

☞ 죄 없으신 예수님
1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1 Then Pilate took Jesus and had him flogged.
2 군병들이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2 The soldiers twisted together a crown of thorns and put it on his head. They clothed him in a purple robe
3 앞에 와서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며 손바닥으로 때리더라
3 and went up to him again and again, saying, "Hail, king of the Jews!" And they struck him in the face.
4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4 Once more Pilate came out and said to the Jews, "Look, I am bringing him out to you to let you know that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5 이에 예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저희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5 When Jesus came out wearing the crown of thorns and the purple robe, Pilate said to them, "Here is the man!"
6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
6 As soon as the chief priests and their officials saw him, they shouted, "Crucify! Crucify!" But Pilate answered, "You take him and crucify him. As for me,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저가 당연히 죽을 것은 저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7 The Jews insisted, "We have a law, and according to that law he must die, because he claimed to be the Son of God."

☞ 빌라도의 선택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8 When Pilate heard this, he was even more afraid,
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서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9 and he went back inside the palace. "Where do you come from?" he asked Jesus, but Jesus gave him no answer.
10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10 "Do you refuse to speak to me?" Pilate said. "Don't you realize I have power either to free you or to crucify you?"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 하시니
11 Jesus answered, "You would have no power over me if it were not given to you from above. Therefore the one who handed me over to you is guilty of a greater sin."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2 From then on, Pilate tried to set Jesus free, but the Jews kept shouting, "If you let this man go, you are no friend of Caesar. Anyone who claims to be a king opposes Caesar."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박석(히브리 말로 가바다)이란 곳에서 재판석에 앉았더라
13 When Pilate heard this, he brought Jesus out and sat down on the judge's seat at a place known as the Stone Pavement (which in Aramaic is Gabbatha).
14 이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4 It was the day of Preparation of Passover Week, about the sixth hour. "Here is your king," Pilate said to the Jews.
15 저희가 소리 지르되 없이하소서 없이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가로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5 But they shouted, "Take him away! Take him away! Crucify him!" "Shall I crucify your king?" Pilate asked. "We have no king but Caesar," the chief priests answered.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저희에게 넘겨주니라
16 Finally Pilate handed him over to them to be crucified. So the soldiers took charge of Jesus.


가이사(12절) 원래 가이우스 율리우스 사이저의 성(姓)이었는데, 그의 존칭으로 사용되다가 나중에 로마 황제의 칭호가 됨
박석(13절) 흙을 이겨 얇고 평평하게 만든 기와나 벽돌, 예수님이 재판받으신 관정의 뜰이 박석으로 깔림
예비일(14절) 보통 안식일 전날을 뜻하지만, 복음서에서는 주로 유월절 전날을 말함


 


본문 해설☞ 죄 없으신 예수님(19:1~7)

빌라도는 죄 없으신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빌라도의 군병들은 예수님께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힌 후 손으로 때리며 모욕과 수치를 주었습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을 유대인 앞에 세워 두고 “이 사람을 보라.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다”라고 선언합니다. 예수님을 석방시키려는 의도를 다시 내비친 것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더 크게 소리칩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의 무죄를 재차 선언하지만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악한 고집대로 예수님을 처형하라고 협박합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신 말씀을 믿지 않고, 그 말씀을 신성모독으로 정죄해 예수님의 처형을 강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들은 진리의 말씀을 거부하고 거짓에 치우칠 수밖에 없습니다.

☞ 빌라도의 선택(19:8~16)
빌라도는 예수님께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정의와 정치적 실리 사이에서 고뇌하다가 결국 자신의 안위를 선택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유대인들에게 넘겨준 것입니다. 그는 로마 황제 가이사를 거론하는 유대인들의 정치적 위협에 굴복한 허수아비 재판관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처형할 권세가 자기에게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그 권세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권세를 주신 하나님께 굴복하지 않고 로마 황제와 군중의 세력에 굴복했습니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써, 그분을 율법의 저주를 받은 자로 몰아 그분이 메시아일 것이라고 기대한 유대인들의 희망을 꺾어 놓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세상에 참 소망을 주셨습니다.


● 예수님을 죽이라고 소리치는 유대 군중의 모습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듭니까? 거짓된 세상에서 진리를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불의한 세상에서 정의롭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의를 선택할 때 내가 당하는 불이익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정의와 실리 속에서 갈등할 때 허수아비 재판관이었던 빌라도를 기억하게 하소서. 고난과 멸시 속에서도 사명을 감당하신 예수님을 따라 오늘 하루도 십자가 앞에 겸허한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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