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 [ 요한복음 17:9 - 17:19 ] 2010.03.10수
페이지 정보
본문
예수님은 세상에 남게 될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제자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의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에 남게 될 제자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십니다.
☞ 제자들을 위한 기도
9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9 I pray for them. I am not praying for the world, but for those you have given me, for they are yours.
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저희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0 All I have is yours, and all you have is mine. And glory has come to me through them.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1 I will remain in the world no longer, but they are still in the world, and I am coming to you. Holy Father, protect them by the power of your name--the name you gave me--so that they may be one as we are one.
12 내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와 지키었나이다 그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12 While I was with them, I protected them and kept them safe by that name you gave me. None has been lost except the one doomed to destruction so that Scripture would be fulfilled.
13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저희로 내 기쁨을 저희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13 "I am coming to you now, but I say these things while I am still in the world, so that they may have the full measure of my joy within them.
☞ 거룩함을 위한 기도
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14 I have given them your word and the world has hated them, for they are not of the world any more than I am of the world.
15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5 My prayer is not that you take them out of the world but that you protect them from the evil one.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16 They are not of the world, even as I am not of it.
17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7 Sanctify them by the truth; your word is truth.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
18 As you sent me into the world, I have sent them into the world.
19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19 For them I sanctify myself, that they too may be truly sanctified.
댓글목록
유영훈님의 댓글
유영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문 해설☞ 제자들을 위한 기도 (17:9~13)
예수님은 이제 곧 떠나실 것을 말씀하시고 세상에 남아 있을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중에 하나님이 맡기신 양들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지키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이 다가오자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을 하나님께 의탁하십니다. 예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권능으로 제자들을 보호하시되 그들이 하나님과 예수님이 누렸던 하나 됨의 교제를 나누게 해달라고 기도하십니다. 우리의 안전과 평안의 근거는 하나님이십니다. 믿는 자들이 진정으로 하나 될 때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께 순종해 하나 됨을 이루셨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때 하나 됨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 거룩함을 위한 기도 (17:14~19)
예수님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제자들이 세상에서 핍박받을 것을 아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그들이 미움을 받더라도 악에 빠지지 않고 구별된 자녀로 거룩한 삶을 살게 해달라고 간구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시려고, 십자가의 희생 제물이 되심으로 자신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곧 십자가의 길을 통해서만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이 세상을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분별해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해 십자가에 드리신 것처럼, 그분의 제자들은 자신을 구별해 거룩한 백성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세상과 다른 가치관과 삶의 방식으로 하나님 나라를 보여 줄 수 있습니다.
● 하나 됨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지금도 예수님이 나를 위해 간구하신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까?
●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진리의 말씀으로 내 삶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저를 사랑하사 중보하며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제가 세상의 악에 빠지지 않고, 거룩해지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힘써 기도하며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v. 13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저희로 내 기쁨을 저희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 주님께서 자신의 기쁨 (내 기쁨)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man of sorrow가 아니라 man of joy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쁨을 우리가 소유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기쁨을 가질 수 있는 근거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때문이었습니다 -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보호하심 주님의 말씀때문에 우리는 기쁨으로 충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기도응답을 통해서 그의 제자들이 기쁨을 가지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구하라 너희가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4
또, 주님께서는 사랑의 관계를 통해서 주님의 기쁨이 우리 안에 충만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너희가 나의 계명을 지키면, 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내가 나의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서 그 사랑 안에 머물러 있는 것과 같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러한 말을 한 것은, 나의 기쁨이 너희 안에 있게 하고, 또 너희의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 나의 계명은 이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요 15:9-12
주님의 소원은 우리가 그분의 기쁨으로 충만 -세상이 주는 기쁨이 아니라 - 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말씀과 기도응답과 그리고 사랑의 관계를 통해서 주님의 기쁨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meejeanyang님의 댓글
meejeany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난과 죽음.
요며칠 나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불안하게 하였던 생각들.
그동안 마음 속에 가장 큰 기도제목은 최희주 성도님과 교회였다.
회복을 구하는 기도였는데 웰빙도 함께 구했었나 보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지진 소식, 로버트 형제가 당한 죽음보다 가혹한 고문, 불경기라는 걷힐 것 같지 않은 짙은 구름...
LA에는 아직? 지진이 오지 않았고, 지금 나의 몸은 병들거나 고통스럽지 않으며, 불경기라 해도 오늘은 좋은 집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웰빙이 결코 보장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과 내가 목격해온 다른 이들의 고통이 언제든지 나의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더 이상 계시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제자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셨던 것.
하나됨.
예수님의 기쁨을 소유.
악에 빠지지 않게.
진리로 거룩함을 입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우리를 세상에 보내셨다.
악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구하지 않으시고 악에 빠지지 않도록 구하셨다.
웰빙을 보장하지 않으시고 그의 기쁨을 주시고자 하셨다.
세상에서 받을 미움따위를 염려하지 않으셨다. 진리로 거룩히 구별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하나됨.
나의 편이 되지 않는 세상에서 나 혼자서는 mission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리라.
세상에서 경험하는 미움, 소속되지 않음(아직 썩음의 속박아래 있는 자연이 주는 재앙까지도)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세상과는) 다른 사랑, 다른 속함, 다른 연합을 누리는 것이기 때문일까?
악이 넘치고 고난과 죽음이 넘실거리는 이 세상에서 나는 두렵다.
나를 지켜줄만한 어떤 것을 달라고 구하는 것은 너무나 바보스럽다.
차라리,
주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것을, 아니 이미 주신 것을 나는 받아야만
반드시 받아야만 하겠다.
세상에서 우리를 데려가기를 원치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를 세상 가운데로 보내기를 원하셨던 주님.
이제 주님의 원하심에 동의한다.
사랑, 기쁨, 거룩, 하나됨의 옷을 주시는 주님.
입히시도록 나를 드린다.
그리고 기다린다. 소망한다. 달려간다. 믿음으로 보고 들으며 붙든다.
모든 것을 지나시고, 겪으시고, 회복하신, 완성하신 주님. 나의 주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