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아무나 가질 수 없습니다 [ 요한복음 12:37 - 12:50 ] 2010.02.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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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사람들이 많은 표적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은 것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에 따른 것입니다. 믿는 자들조차 출회가 두려워 믿음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않고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
☞ 예언된 불신앙
37 이렇게 많은 표적을 저희 앞에서 행하셨으나 저를 믿지 아니하니
37 Even after Jesus had done all these miraculous signs in their presence, they still would not believe in him.
38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가로되 주여 우리에게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뉘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
38 This was to fulfill the word of Isaiah the prophet: "Lord, who has believed our message and to whom has the arm of the Lord been revealed?"
39 저희가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까닭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40 저희 눈을 멀게 하시고 저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였음이더라
39 For this reason they could not believe, because, as Isaiah says elsewhere: 40 "He has blinded their eyes and deadened their hearts, so they can neither see with their eyes, nor understand with their hearts, nor turn--and I would heal them."
41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41 Isaiah said this because he saw Jesus' glory and spoke about him.
42 그러나 관원 중에도 저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을 인하여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회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43 저희는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42 Yet at the same time many even among the leaders believed in him. But because of the Pharisees they would not confess their faith for fear they would be put out of the synagogue; 43 for they loved praise from men more than praise from God.
☞ 믿는 자에게 주시는 영생
44 예수께서 외쳐 가라사대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45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44 Then Jesus cried out, "When a man believes in me, he does not believe in me only, but in the one who sent me. 45 When he looks at me, he sees the one who sent me.
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46 I have come into the world as a light, so that no one who believes in me should stay in darkness.
4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찌라도 내가 저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47 "As for the person who hears my words but does not keep them, I do not judge him. For I did not come to judge the world, but to save it.
48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
48 There is a judge for the one who rejects me and does not accept my words; that very word which I spoke will condemn him at the last day.
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49 For I did not speak of my own accord, but the Father who sent me commanded me what to say and how to say it.
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
50 I know that his command leads to eternal life. So whatever I say is just what the Father has told me to say."
본문 해설 ☞ 예언된 불신앙 (12:37~43)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수많은 표적을 보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믿지 않았습니다. 유대인의 불신은 이미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던 것입니다. 이사야 시대처럼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강한 팔의 권능을 보았고 말씀도 들었지만 믿지 않았습니다. 유대인 지도자들 가운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긴 했지만 바리새인들 때문에 그 사실을 드러내지 못하고 눈치만 보았습니다. 행여나 출교를 당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그들이 믿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진짜 이유를 정확하게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영광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믿는 자에게 주시는 영생 (12:44~50)
예수님은 자신의 지상 사역과 심판과 구원에 대한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말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저버린 자들은 예수님이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마지막 날에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세상에 명령하신 것은 ‘영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어 영생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전하신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명하신 영생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의 결과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기를 원하셨던 ‘영생’입니다.
●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삶은 어떤 삶을 의미합니까? 믿음을 지키며 사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은 영생이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최고의 선물임을 깨닫습니까? 그 선물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죽으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은 세상에 온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과 동행함으로 삶의 모든 순간에 어둠이 아닌 밝음을 선택하게 하시고, 세상을 밝히는 빛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댓글목록
meejeanyang님의 댓글
meejeany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순환의 미스테리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함 --> 주의 영광을 보지 못하고 주님께 촛점을 맞출 수 없음 (반면 이사야는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함) --> 눈 멀고 마음이 완고해져 감, 게다가 하나님께서 그렇게 되게 하시든지 최소한 그렇게 되게 내버려 두심 -->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함
이 방향으로 돌아가든지 reverse 로 돌아가든지, 한 곳에서 시작하고 한 곳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이클이 되어 계속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표적의 충격으로도 깨어지지 않는 아주 오래되고 견고한 사이클이다.
예수님이 외치심
자기들은 전혀 모르는 채 악순환에 갇혀있는 영혼들에게 주님은 외치신다. 아니 고함을 지르셨을 것 같다. 다윗이 노래했던 시편의 하나님의 천둥소리가 사람의 목소리가 된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외치는 소리였을 것이다. 그분의 입에서 진리의 우박이, 돌덩어리가 쏟아져 나온다. 잘 설명되고 이해시키고 만족을 주는 '좋은 이론'이 아니었다. 믿음, 빛, 어둠, 심판, 구원, 명령, 영생,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 눈 먼자들이 빙빙 돌고 있는 견고한 사이클을 향해 던져지는 진리의 돌. 눈 높이에 맞춰지거나 젖으로 소화된 것이 아니었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분이 본 것 그대로, 현재 상태 그대로, 앞으로 일어날 일 그대로, 악순환에서 구조될 유일한 길 그대로를 말씀하셨다. 비극은, 이 땅에서 있는 그대로가 아니었던 자들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늘의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구원, 새로운 사이클의 신비
그러나 기적은 일어나고야 말았다. 다 이해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참 어처구니 없게, 다 설명될 수 없게, 그냥 믿음으로 그 견고한 악순환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사이클, 생명과 성장과 완성으로 가는 사이클에 올라 타버리고 만, 그렇게 되어버린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나는 더이상 따지지 않기로 결심한다. 알아야 겠다고 기를 쓰지 않겠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최대한 적게 말하고 적게 설명하겠다. 그만 고민하고 그만 말하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온전히 집중해서, 가만히, 조용히, 보아야 하는 시간이 내게 너무나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