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 요한복음 11:45 - 11:57 ] 201002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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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뜻을 알기 위한 모임 ☞
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의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저를 믿었으나 46 그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의 하신 일을 고하니라
45 Therefore many of the Jews who had come to visit Mary, and had seen what Jesus did, put their faith in him. 46 But some of them went to the Pharisees and told them what Jesus had done.
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가로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48 만일 저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저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47 Then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called a meeting of the Sanhedrin. "What are we accomplishing?" they asked. "Here is this man performing many miraculous signs. 48 If we let him go on like this, everyone will believe in him, and then the Romans will come and take away both our place and our nation."
49 그중에 한 사람 그해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저희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49 Then one of them, named Caiaphas, who was high priest that year, spoke up, "You know nothing at all!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0 You do not realize that it is better for you that one man die for the people than that the whole nation perish."
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해에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51 He did not say this on his own, but as high priest that year he prophesied that Jesus would die for the Jewish nation, 52 and not only for that nation but also for the scattered children of God, to bring them together and make them one.
☞ 종교 지도자들의 모의
53 이날부터는 저희가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53 So from that day on they plotted to take his life.
54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여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유하시니라
54 Therefore Jesus no longer moved about publicly among the Jews. Instead he withdrew to a region near the desert, to a village called Ephraim, where he stayed with his disciples.
55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케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시골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
55 When it was almost time for the Jewish Passover, many went up from the country to Jerusalem for their ceremonial cleansing before the Passover.
56 저희가 예수를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 말하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뇨 저가 명절에 오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56 They kept looking for Jesus, and as they stood in the temple area they asked one another, "What do you think? Isn't he coming to the Feast at all?"
57 이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 있는 곳을 알거든 고하여 잡게 하라 명령하였음이러라
57 But the chief priests and Pharisees had given orders that if anyone found out where Jesus was, he should report it so that they might arrest him.
공회(47절) 유대 최고 재판 기관인 산헤드린을 말하며 종교 지도자들로 구성됨
본문 해설
☞ 예수님의 뜻을 알기 위한 모임 (11:45~52)
예 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 때문에 유대인들 가운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에게 그 기적을 보고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보고를 들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명백한 메시아의 표적을 알면서도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면 자신들의 모든 지위와 기득권을 잃게 될 것을 우려하며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대제사장 가야바가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제안합니다. 가야바는 예수님 한 사람을 죽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으로 이 말을 했지만, 하나님은 이 말을 예수님이 맞이하실 대속의 죽음에 대한 예언으로 사용하십니다.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능력 앞에 사탄의 모든 악한 궤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 종교 지도자들의 모의 (11:53~57)
대제사장 가야바의 제안을 받아들인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결의를 아신 예수님은 유대인들을 피해 에브라임으로 가십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미 누구든지 예수님이 계신 곳을 알면 신고할 것을 공포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유월절이 다가오자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체포에 대해 큰 기대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유월절이 되면 모든 유대인이 예루살렘으로 모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오기만 하면 금방 체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상황을 볼 때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이 그들의 뜻대로 조만간 체포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었습니다.
● 다른 성도들의 간증을 들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사탄의 악한 계획을 무너뜨리시는 하나님께 오늘 하루를 온전히 맡기겠습니까?
● 사람들의 모의가 선보다는 악으로 치우칠 경향이 더 많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회의보다 기도를 더 많이 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하던 자들과 같은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제는 세상의 편에 서지 않고 진리이신 예수님 편에서 살게 하소서. 정결하고 순결한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가게 하소서.
댓글목록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v, 48 "만일 저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저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모든 사람이 저를 믿으면 우리 교회는 어떻게 되고 우리 교단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어떤 루터교단에 속한분이 자신이 속한 교단에 대해서 풍자적으로 묘사한 글을 보았습니다.
2000년전의 소위 종교지도자들이 염려했던 그 말이
역사상 존재했던 수 많은 교회와 교단에 적용될 수 있었습니다.
면죄부를 설교하던 로마교회도 그렇고
흑인은 예배에 함께 참여할 수 없다고 주장하던 백인우월주의 교회도 그렇고
예수님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가르치는 교회도 그렇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교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과연, 이 종교지도자들의 예측의 말이 오늘날 우리 교회에도 적용이 되고 내 자신에게도 적용이 될까?
예수님을 우리가 진짜 믿게되면 우리가 갖고있는 것을 모두 뒤엎어 버려야할지도 모르고 포기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적당히 사는 것이 허락이 안될 것입니다.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날마다 죽는 삶을 요구하는 예수님의 요구 (요구란 단어 대신에 권고란 말을 쓰고픈 마음이 간절합니다)가 정말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신뢰하고 도전적인 삶을 살기 보다는 그냥 현재상태로 안주하는 것이 적어도 나에게는 익숙하고 편하기 떄문입니다.
예수님은 믿지만 조바심내며 긴장하며 피곤하게 항상 부담감을 가지면서 살고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것이 한 교역자로서의 고백이라면 과연 어떻게...
내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는 자가 다른 형제 자매들에게 도전을 줄 수도 없습니다.
죄책감을 느끼더라도 적당히 예수님을 믿는 것이 지혜로운 것 같습니다.
편안하게 하루 하루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그리고 교회로서 우리들에게 어떤 희망이 있는가?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이 "만일 저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저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라고 말을 할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예수님을 진짜로 믿는 것은 두려워할 일입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 뿐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도 비슷한 과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랐지만, 예수님과는 다른 꿈을꾸며 함꼐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되 적당히 밖에는 따를 수 없었던 자들입니다.
심지어 예쑤님의 부활을 목격한 후까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직 성령님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성령님만이 우리들의 소망입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우리에게 조용히 그리고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그 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분의 능력으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선포하기를 원합니다.
적어도 날마다 나로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그 분앞에서 인정하기를 원합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나는 쉽게 긴장하고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쉽게 무력함을 느끼지만
적어도 그 분을 인정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겠다고 말하고 생각하고 결단하기 전에 그 분에게 시간을 드리고, 내가 아니라 그 분이 나를 통해서 행하시는 일을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주님! 오늘도 저를 다스려주소서 지배해주시고 말씀하소서 딴진하지 말고 주님께 나아가 듣는 시간을 갖게하소서. 매일 매일.."
meejeanyang님의 댓글
meejeany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시 사탄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의 말과 계략과 음모를 모두 손바닥 위에 놓고 사용하시는 하나님. 그들은 자기들이 비밀리에 무엇을 하는 줄 알지만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고 자기들의 계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줄 알지만 정작 그 계략을 사용하여 뜻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세상과 교회와 가정과 학교와 아이들과 나 자신을 볼 때 '사탄이 그의 일을 참 잘 하고 있다!' 라고 감탄? 탄식?을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이지 못하게, 은혜를 잊어버리게, 두려워 하게, 믿지 못하게, 눈이 가리우게... 하는 그의 역사가 도처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세상의 영 조차도 그의 손바닥 위에 두시고 당신의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다시 한번 신뢰합니다. 깊어가는 밤을 한탄할 것이 아니라 밝아올 새벽을 바라보며 인내, 인내해야 겠습니다. 오늘도 내 안에, 아이들 안에, 장막과 교회 안에, 만나게 해 주신 잃어버린 영혼들 안에 생명의 역사가 끊이지 않도록, 성령께서 계속해서 역사하시도록 나를 내어드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