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안식이란 무엇인가 [ 요한복음 5:10 - 5:18 ] 20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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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고침을 받은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자신을 고쳐 준 사람이 예수님이심을 알립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 규례를 어겼다고 예수님을 비난합니다. 예수님이 아버지를 따라 자신도 일한다고 대답하시자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더욱 죽이고자 합니다.
☞ 안식일 논쟁
10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10 and so the Jews said to the man who had been healed, "It is the Sabbath; the law forbids you to carry your mat."
11 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한대
11 But he replied, "The man who made me well said to me, 'Pick up your mat and walk.' "
12 저희가 묻되 너더러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12 So they asked him, "Who is this fellow who told you to pick it up and walk?"
13 고침을 받은 사람이 그가 누구신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13 The man who was healed had no idea who it was, for Jesus had slipped away into the crowd that was there.
☞ 일하시는 하나님
14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
14 Later Jesus found him at the temple and said to him, "See, you are well again. Stop sinning or something worse may happen to you."
15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15 The man went away and told the Jews that it was Jesus who had made him well.
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핍박하게 된지라
16 So, because Jesus was doing these things on the Sabbath, the Jews persecuted him.
1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7 Jesus said to them, "My Father is always at his work to this very day, and I, too, am working."
18 유대인들이 이를 인하여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만 범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18 For this reason the Jews tried all the harder to kill him; not only was he breaking the Sabbath, but he was even calling God his own Father, making himself equal with God.
본문 해설
☞ 안식일 논쟁(5:10~13)
법을 형식적으로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법의 정신을 이해하고 삶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38년 동안 병으로 고통 당한 사람을 고쳐 주신 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병 나은 자가 자리를 들고 이동하자 안식일 금지 조항을 들이대며 율법을 범했다고 추궁합니다. 당시 유대인의 안식일 규정에 의하면 물건을 옮기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참조 렘 17:21~22).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39가지 노동을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불치의 병에 걸린 사람을 고쳐 주신 기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안식일 규정을 위반한 병자의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율법의 조항을 지키는 형식적인 종교에 눈이 먼 유대인들은 눈앞에서 펼쳐진 살아 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보고서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 일하시는 하나님(5:14~18)
예수님은 병 고침 받은 사람에게 경고하십니다. 육체의 치유가 영적 치유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경고였습니다(참조 3:6; 6:63). 자기를 고쳐 준 분이 예수님이심을 확인한 그는 유대인들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 규정을 위반했다며 비난합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치유와 해방의 사역을 통해 안식일의 참 의미를 성취하셨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창조 사역은 완성하셨지만, 쉬지 않고 계속해서 세상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병을 고치심으로 핍박을 받게 되셨지만,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분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 보여 주셨습니다.
● 나의 모든 종교적인 행위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까?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사람들을 판단하지 않습니까?
● 하나님 말씀의 깊은 뜻을 이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합니까?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행위에 집중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오늘의 기도
안식일에도 일하시는 예수님은 율법에 담긴 참된 정신을 가르치셨습니다. 지금 제게 율법은 무엇이며, 그 율법 안에 담긴 참된 정신은 무엇인지 바르게 깨달아 그 뜻을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
댓글목록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v. 14 “네가 낫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38년된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역사는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당시 38년간의 광야생활을 끝내고 약속된 땅으로 들어가도록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연상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38년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약속된 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섭리하신 목적이 있듯이, 예수님께서 이 38년된 병자를 고치신 목적이 있었습니다: “네가 낫았으니….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단지 그의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서 낫게하셨다면, 건강관리를 잘하라고 당부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그의 문제는 죄였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는 곧 유대인들에게 자기를 낫게해준 자가 예수님이라고 고발합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은혜를 베푸는 자까지라도 저버리는 자의 모습입니다. "안식일을 어긴 벌은 내게 아니라, 나를 낫게한 자 예수에게 주십시요"라는 선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병은 낫았으나, 그의 인생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처럼….
결국, 고침을 받은38년된 병자나 유대인의 문제점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고침의 사건을 통해서 주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증거하지만, 유대인들은 38년된 병자를 일으킨 사건때문에 예수님은 죽어 마땅한 자라고 여겼습니다. 놀라운 기적을 베푸신 그 분에게 듣고 배우려는 생각보다는 자신들이 지켜온 인간적 전통때문에 예수님을 오히려 정죄합니다.
그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말씀 (the law)과 인간의 전통을 혼동하여 예수님을 정죄했던 것처럼, 내가 알고 이해하고 주장하는 것들이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뜻보다는 인간의 전통 혹은 교회의 전통을 앞세우는 것이 있는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자신을 돌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감사할 줄 아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meejeanyang님의 댓글
meejeany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님께서 제 칠일에 안식하셨고
사람은 범죄하여 그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라 명하셨고
사람은 안식일을 지키고자 노력하였고
하나님은 죄인이 안식에 들어 갈 길을 열어주느라 일하여야 하셨고
예수님은 사람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따라 사람에게 안식을 주고자 일하셨고
사람은 예수님을 고발하고 정죄하느라
참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을까?
내 안에 고소하고 정죄하는 소리가 사라지지 않는 한
나는 성령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없다.
내 안에 '나는 지켰다..'라는 공로가 있는 한
나는 고소와 정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내 안에 하나님의 힘에 의하지 않고 행한 것이 하나라도 있는 한
나는 이미 소리없이 공로를 취하였다.
주님, 오직 주님의 공로때문에 제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갔음을 믿습니다.
주께서 일하시어 모든 것을 이루어 놓으신 이 마당에
제가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던 자들의 악순환을 따라 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