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거듭남의 신비 [ 요한복음 3:1 - 3:8 ] 2010.01.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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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백스터
[오늘의 말씀 요약]
유대 관원인 니고데모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예수님은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니고데모가 거듭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 예수님은 육체가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
1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1 Now there was a man of the Pharisees named Nicodemus, a member of the Jewish ruling council.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2 He came to Jesus at night and said, "Rabbi, we know you are a teacher who has come from God. For no one could perform the miraculous signs you are doing if God were not with him."
☞ 거듭남과 하나님 나라
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3 In reply Jesus declared, "I tell you the truth, no one can see the kingdom of God unless he is born again."
4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4 "How can a man be born when he is old?" Nicodemus asked. "Surely he cannot enter a second time into his mother's womb to be born!"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5 Jesus answered, "I tell you the truth, no one can enter the kingdom of God unless he is born of water and the Spirit.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6 Flesh gives birth to flesh, but the Spirit gives birth to spirit.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7 You should not be surprised at my saying, 'You must be born again.'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8 The wind blows wherever it pleases. You hear its sound, but you cannot tell where it comes from or where it is going. So it is with everyone born of the Spirit."
본문 해설☞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 (3:1~2)
사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찾아올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인이었고 유대인 최고 의결 기관인 산헤드린 회원이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종교 지도자들의 태도가 결코 우호적이지 않았던 것을 감안한다면, 예수님을 찾아간 니고데모의 행동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었으며,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늦은 밤에 예수님을 찾아갔습니다. 그가 이렇게 어려운 행동을 감행한 이유는 영적 공허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셨고, 하나님과 예수님이 함께하심을 확신했기에 갈급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아왔던 것입니다. 모든 체면과 상황을 내려놓고 주님을 갈급하게 찾는 자에게 은혜의 길이 열립니다.
☞ 거듭남과 하나님 나라 (3:3~8)
예수님은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3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거듭남을 말씀하시자 니고데모는 당황합니다. 그는‘거듭남’에 대해 들어본 적도, 경험해 본 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유대인들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의 나라로 생각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영적인 성격을 말씀하시자, 니고데모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니고데모에게 성령으로 거듭나는 신비를 가르쳐 주시고, 육의 세상에 머물고 있는 그를 성령의 역사 가운데 초대하십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신앙생활은 헛된 행위일 뿐입니다.
● 예수님 앞에 나아갈 때 나의 지위나 체면을 모두 내려놓고 나아갑니까? 얼마나 갈급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고 구합니까?
● 성령으로 거듭난 증거는 무엇입니까? 나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신앙생활을 합니까? 아니면 내 의지로 신앙생활을 합니까?
오늘의 기도제 영혼이 갈급함으로 하나님을 찾습니다. 바리새인과 같이 믿음 없는 모습을 회개하오니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세상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으로 변화된 하루를 살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나의 거듭남
중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친구가 교회에 가면 여자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나섰습니다. 강화도 바닷가로 떠난 4박 5일간의 수련회였습니다. 그런데 수련회 마지막 날 밤, 전도사님이 말씀을 전하시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졸리지도 않고 말씀이 제 마음속에 꽂혔습니다. 하지만 기도는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기도를 그만두고 싶었지만, 모두가 기도하는 시간에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성령님, 기도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무슨 기도를 드려야 하나요?”라고 중얼거리는데, 갑자기 전도사님이 설교 중에 들려준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순간 그 말씀이 내 마음을 찌르면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필름이 펼쳐지듯이 죄가 기억나기 시작했고, 견딜 수 없어 소리쳐 울며 기도했습니다. 그날 저는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된 채 회개하고 예수님을 제 인생의 구원자요 주님으로 모셨습니다.
기도가 끝났을 때는 이미 새벽이었습니다. 그날 아침은 더 이상 지금까지의 아침이 아니었습니다. 거듭난 제가 처음 맞는 새 아침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달라 보였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처음 만나는 예수님」/ 김인환
한절 묵상☞ 요한복음 3장 7절
‘거듭나는’ 것은 사람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역사가 아닙니다. 마음 속에서 일어나 영혼을 소생시키고 전인격에 영향을 미치는 새 원리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이름이 바뀌고 변화가 아니라 본성이 바뀌고 새롭게 되는 변화로서, 내가 이전의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새 사람이 되는 변화입니다. 사람은 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찰스 H. 스펄전/ 「찰스 H. 스펄전 묵상론」
댓글목록
meejeanyang님의 댓글
meejeany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으로 난 것은 육
니고데모는 유대인으로 태어난 육신적 출생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율법을 열심히 지키는 육신적 노력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다고 믿어온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고 믿은 대로 살았습니다. 그는 잘못된 견고한 믿음이 있었지만 영생을 얻지 못했다는 회의와 갈증에 솔직했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물은 말씀을 의미한다고 배웠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성령께서 내 안에 들어오심으로 새로이 태어남.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에 속한 것입니다. 그 신비를 다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는 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령으로 난 것은 영
우리의 영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성령께서 거하시는 곳도 우리의 영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도 우리의 영입니다. 성령의 음성을 우리의 영으로 듣습니다. 믿음이 발생하는 곳도 우리의 영이요, 성령의 지배 안으로 숙이고 들어가는 것도 우리의 영입니다. 모든 거듭난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믿음이 크든 작든, 오래 믿었든 아니든, 직분이 무엇이든, 어른이든 아이이든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어린아이와 같이 무릎 꿇고 순종하고자 하는 영이 있습니다. 영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이 영의 능력과 감각과 지식을 자라가게, 즉 속사람을 강건하게 키워가야 겠습니다. 선한 목자되신 예수께서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의 영을 먹이시고 풍성한 초장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v. 3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요 정치 지도자인 니고데모도 거듭나기 전까지는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될 수 없었습니다.
종교적인 집안에서 태어났다고해서, 권력이 많다고 해서 지식이 많다고 해서 율법을 열심히 지킨다해서, 돈이 많다거나 건강하다고 해서, 인격이 훌륭하다고 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니고데모가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 할지라도
거듭나야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요 1:12-13)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라고 데살로니가교인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이런 권고는 오직 그리스도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명령이요 특권입니다.
이 세상 모든 권력과 재물과 건강과 명예와 그 외 모든 것을 소유하였다할지라도 하나님과 상관 없는 자들은 이런 특권이 없는 자들입니다.
주님을 믿고 거듭남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된 사람들이야말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쉬지말고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므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입니다.
이 놀라운 특권으로 인해서 날마다 순간마다 기뻐하고 감사하며 주님과 기도로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