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위기, 역사적 기도 [ 역대하 20:1 - 20:12 ] 2009.11.2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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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번연
[오늘의 말씀 요약]
모압, 암몬, 마온 연합군이 유다를 침략합니다. 이에 여호사밧이 금식을 공포하고 온 백성과 함께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이 과거에 행하신 일,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을 언급하면서 유다를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 모압, 암몬, 마온의 침략
1 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몇 마온 사람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1 After this, the Moabites and Ammonites with some of the Meunites came to make war on Jehoshaphat.
2 혹이 와서 여호사밧에게 고하여 가로되 큰 무리가 바다 저편 아람에서 왕을 치러 오는데 이제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있나이다
2 Some men came and told Jehoshaphat, "A vast army is coming against you from Edom, from the other side of the Sea. It is already in Hazazon Tamar" (that is, En Gedi).
3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4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 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3 Alarmed, Jehoshaphat resolved to inquire of the LORD, and he proclaimed a fast for all Judah. 4 The people of Judah came together to seek help from the LORD; indeed, they came from every town in Judah to seek him.
☞ 여호사밧의 간구
5 여호사밧이 여호와의 전 새 뜰 앞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중 가운데 서서 6 가로되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
5 Then Jehoshaphat stood up in the assembly of Judah and Jerusalem at the temple of the LORD in the front of the new courtyard 6 and said: "O LORD, God of our fathers, are you not the God who is in heaven? You rule over all the kingdoms of the nations. Power and might are in your hand, and no one can withstand you.
7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거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으로 주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영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7 O our God, did you not drive out the inhabitants of this land before your people Israel and give it forever to the descendants of Abraham your friend?
8 저희가 이 땅에 거하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건축하고 이르기를 9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과 주의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8 They have lived in it and have built in it a sanctuary for your Name, saying, 9 'If calamity comes upon us, whether the sword of judgment, or plague or famine, we will stand in your presence before this temple that bears your Name and will cry out to you in our distress, and you will hear us and save us.'
10 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 산 사람을 침노하기를 주께서 용납하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치우쳐 저희를 떠나고 멸하지 아니하였거늘
10 "But now here are men from Ammon, Moab and Mount Seir, whose territory you would not allow Israel to invade when they came from Egypt; so they turned away from them and did not destroy them.
11 이제 저희가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저희가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
11 See how they are repaying us by coming to drive us out of the possession you gave us as an inheritance.
12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12 O our God, will you not judge them? For we have no power to face this vast army that is attacking us. We do not know what to do, but our eyes are upon you."
새 뜰(5절) 하나님께 경배하기 위해 모였던 큰 뜰로, 나중에 확장해 새 뜰이라 불림
세일 산 사람(10절) 에돔 족속
본문 해설
☞ 모압, 암몬, 마온의 침략 (20:1~4)
요 단 동쪽의 모압과 암몬과 세일 산의 마온 사람들이 연합해서 유다를 침략했습니다. 누군가가 ‘바다 저편 아람에서 왕을 치러 온다’라고 보고한 것으로 보아, 유다는 적의 정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큰 군대가 예루살렘 남동쪽 40킬로미터 지점인 엔게디에 이르렀다는 보고를 듣자, 여호사밧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여호와께 낯을 향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동시에 온 백성에게 금식을 공포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이 여호와께 도움을 구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온 민족이 동참한 기도의 큰 물결이었습니다. 신앙 개혁 이후에도 위기는 찾아옵니다. 그때 낙심하지 말고 더 간절히 기도하면 개혁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힐 것입니다.
☞ 여호사밧의 간구 (20:5~12)
여호사밧은 하나님이 가나안 땅에서 이방 민족을 쫓아내시고 그 땅을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원히 주신 것,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향할 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암몬과 모압과 세일 산 사람들을 멸하지 않은 것(참조 신 2장), 그런데 이제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쫓아내려고 한다는 것을 아룁니다. 그와 동시에 하나님이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며 권세와 능력을 가지신 분임을 고백합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 앞에 서서 기도할 때 들으시고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들어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오직 주만 바라본다고 하는 여호사밧의 기도에 하나님이 어떻게 가만히 계실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역사와 약속 그리고 그분의 성품을 신뢰하며 호소하는 기도에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 걱정거리가 있을 때마다 그것을 가지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위기가 닥쳤을 때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합니까?
●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는 것이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 어떤 유익을 줍니까? 내게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입니까?
오늘의 기도
여호와께 마음을 다해 간구하며 온 유다에 금식을 선포한 여호사밧의 모습을 봅니다. 저 역시 위기의 순간에 가장 먼저 하나님을 향해 얼굴을 들고 전심으로 간구하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역사에 개입하시는 그리스도
한동안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도킨스는 자신의 책에서 지구상의 많은 분쟁이나 문제는 신을 믿는 사람들 때문에 일어나고 있으며, 그에게는 신이 없는 세상이 유토피아라고 말했다. 그런데 「도킨스의 망상」이란 책도 있다. 도킨스처럼 옥스퍼드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역사신학 교수로 동 대학교에 재직했던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쓴 책인데, 거기에 매우 흥미로운 표현이 있다. “우리 둘은 똑같은 세상을 바라보고 경험한 결과 하나님에 대해서 정반대의 결론을 내렸다. 무엇이 이런 정반대의 결론에 도달하게 했을까?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이다.” 한 사람은 역사에서 하나님을 보았고, 또 한 사람은 하나님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것이 두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했다. 무신론자들은 망원경으로 신을 보지 못하고 현미경으로 영혼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도, 영혼의 존재도 믿지 못한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사람은 역사의 커튼 뒤를 보기 위해서 망원경이나 현미경에 의존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회가 어수선하고 방향을 잃은 듯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역사를 주장하시고 우리 민족의 역사에 개입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 앞에 엎드려야 할 때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기도의 눈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법이다. 우리 민족의 미래가 역사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께 붙들릴 수 있도록 우리는 눈물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흘리는 눈물이 민족이라는 배를 띄우는 기도의 강수(江水)가 되어 흐를 것이다.
「희망은 사람 사이로 흐른다」/ 오정현
한절 묵상 ☞ 역대하 20장 12절
당신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할 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당신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려서 그 앞에 무릎을 꿇기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았기 때문에 나라에 위험이 닥칠 때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도전이 올 때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분께 당신의 무능과 필요를 고백하십시오. 겸손은 약함이 아니라 강함의 표시입니다.
찰스 스탠리/ 애틀랜타 제일침례교회 담임목사
댓글목록
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적으로 환경적으로 이스라엘은 주위에 적대적인 나라들로 둘러쌓인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몇 마온 사람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하는데 그 정체에 대해서 확실
히 모르고 준비가 덜 되어 우왕자왕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실로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우리 서로의 관게성을 그리고 우리 가정을 갈라놓으려는 사탄의 계략이 날마
다 은밀하고 교묘하게 려러모로 침투하는데 반하여 우리 자신의 죄성과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영적감각이 무이
어진 나머지 우왕좌왕하지는 않는지 심각하고 섬세하게 우리 자신들의 내면과 주변을 살펴야하겠다는 자각
을 갔게 합니다. 깨어 일어나야하겠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정투현장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명인입니다. 대제사장 예수님께서 승리의 걸음으로 앞서 가십니다.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호사밧의 간구를 통해서 기도에 대해서 배웁니다.
여호사밧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뢰기 전에
1.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합니다: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
2. 주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합니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거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으로 주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영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3. 주님의 약속을 언급합니다: "저희가 이 땅에 거하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건축하고 이르기를 9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과 주의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4. 그리고 나서야 유다가 처한 처지를 아뢰고 간구를 합니다: "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 산 사람을 침노하기를 주께서 용납하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치우쳐 저희를 떠나고 멸하지 아니하였거늘 이제 저희가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저희가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여호사밧의 간구가 하나님자신과 행하신일 그리고 그 분의 약속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따르는 간구여야한다는 깨달음을 갖게됩니다.
수십년 동안 기도생활을 했지만 기도란 것이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특별히, 위기에 처했다든지 특별한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기도가 형식적으로 되기 쉬움을 느낍니다.
다시 기도에 대해서 배워야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분명한 것은, 먼저 무엇보다도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주님과 동의하는 그리고 주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을 나의 필요에 앞서 구하는 기도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