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지도자와 교회 [ 사도행전 20:28 - 20:38 ] 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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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마지막 권면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감독자로서 교회를 잘 지킬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이단들의 출몰에 대해 경고하고, 물질에 대한 교훈을 이야기합니다. 에베소 장로들은 크게 울며 바울을 전송합니다.
☞ 흉악한 이리에 대한 경고
28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28 Keep watch over yourselves and all the flock of which the Holy Spirit has made you overseers. Be shepherds of the church of God, which he bought with his own blood.
29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29 I know that after I leave, savage wolves will come in among you and will not spare the flock.
30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30 Even from your own number men will arise and distort the truth in order to draw away disciples after them.
31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1 So be on your guard! Remember that for three years I never stopped warning each of you night and day with tears.
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2 "Now I commit you to God and to the word of his grace, which can build you up and give you an inheritance among all those who are sanctified.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3 I have not coveted anyone's silver or gold or clothing.
34 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34 You yourselves know that these hands of mine have supplied my own needs and the needs of my companions.
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
35 In everything I did, I showed you that by this kind of hard work we must help the weak, remembering the words the Lord Jesus himself said: 'It is more blessed to give than to receive.' "
☞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교제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36 When he had said this, he knelt down with all of them and prayed.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7 They all wept as they embraced him and kissed him.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을 인하여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38 What grieved them most was his statement that they would never see his face again. Then they accompanied him to the ship.
어그러진 말(30절) 교묘한 논리로 복음의 진리를 왜곡시키는 거짓 가르침
모본(35절) 본보기, 모형
본문 해설☞ 흉악한 이리에 대한 경고 (20:28~35)
바울은 이별을 고하며 에베소 장로들에게 교회의 감독자로서 어떻게 행해야 할지 권면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 메시지 가운데 앞날에 대한 의미심장한 경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흉악한 이리’에 대한 경고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들어와서 양 떼를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심지어 교회 내부에도 이리가 생겨나서 잘못된 교훈으로 양 떼를 미혹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믿는 자들을 미혹하는 악한 세력은 교회가 시작될 때부터 생겨났습니다. 이 악한 세력은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양 떼를 아끼지 않고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늘 깨어서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고 배우는 데 힘써야 합니다. 3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한 바울처럼 말씀 위에 든든히 서도록 애써야 합니다.
☞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교제 (20:36~38)
바울과 에베소 장로들의 이별 장면은 우리의 마음을 찡하게 만듭니다. 다시는 서로의 얼굴을 못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그들은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목을 끌어안고 크게 울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대 교회 안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울과 에베소 성도들은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나누는 교제의 본을 보여 줍니다. 바울은 교회를 너무도 사랑했고, 성도들은 바울을 신뢰하고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슬퍼했습니다. 또한 바울 앞에 놓인 위험으로 인해 그들이 바울을 위해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을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입니까? 이런 교제가 회복된다면 참된 교제에 굶주려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교회를 찾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 내 주위에는 이단에 미혹된 사람이 없습니까? 나는 거짓된 가르침을 분별할 수 있도록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데 힘쓰고 있습니까?
● 교회 안에서 나누는 교제를 돌아봅시다. 다른 지체가 아파할 때 내 가슴도 아픕니까? 지체들을 위해 얼마나 간절히 기도합니까?
오늘의 기도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예수님, 수고를 통해 얻은 것으로 연약한 사람들을 돌보고 섬기는 심령들에게 은밀히 갚아 주시는 예수님께 저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
묵 상 에 세 이
☞ 사람들의 행복이 달려 있다
19세기 스코틀랜드 설교자 로버트 맥체인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설교자의 거룩함이다.” 그러나 거룩함의 요구는 설교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배우자, 자녀, 직장 동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에게 비친 하나님의 참모습과 복음의 능력이다. 우리 삶은 다른 사람들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허기와 갈증을 불러 일으켜 그들의 마음을 그리스도께 이끄는 성령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회복 불능의 피해를 끼칠 가능성도 있다. 우리가 가벼이 생각하고 저지른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길을 잃고 헤맬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19). 내가 과식을 하거나, 늘어지게 자거나, 모진 말을 하거나, 자기중심적인 감정에 사로잡힐 때, 이 말씀은 나를 본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게 하고 마음을 추스르게 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해치는 일을 선택하는 것도 충분히 나쁜 일이다. 그런데 그 일이 다른 사람까지 죄를 짓도록 유인한다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 우리는 하나님과 나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거룩함을 선택해야 한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성품, 거룩함」/ 낸시 레이 드모스
한절 묵상☞ 사도행전 20장 32절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떠나면서 그들을 어떤 사람에게 맡기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믿고 그들에게 영혼들을 맡겼더라면 바울은 불안하여 떠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모든 것을 살아 계신 하나님과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했습니다. 여기에 바울의 믿음과 담대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염려를 오직 주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변종길/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댓글목록
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목회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양들의 감독자들(overseers)로 세우셨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목회자, 장로, 감독자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기능(사명)을 행하는 다른 호칭일 뿐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피로 사신 바된 교회를 치는 일입니다. 그들이 주목해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첫쨰는 교회 밖으로 부터 오는 도전입니다. 흉악한 이리 혹은 개들(빌 3:2)이라 불리는 세력이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도전해 온다는 사실입니다. 그 배후에는 마귀가 있습니다.
둘쨰는 교회 안에서(너희중에서) 일어나는 도전입니다. 목회자들 간에 혹은 성도 간에 파당을 지으며 분열하는 것이지요. 그 배후에는 역시 마귀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목회자들이 해야할 일은 바울이 3년동안 밤낮 슂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에 도전하는 마귀의 세력은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꺠어서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이기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실 것입니다.(32절)
우리 모두가 은혜의 말씀에 전념해야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