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아로 진출한 바울 [ 사도행전 13:13 - 13:31 ] 20090706
페이지 정보
본문
바울 일행이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회당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바울은 구약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구원의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을 전합니다. 그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였지만 하나님이 그분을 살리셨고, 많은 사람이 증인이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 안디옥에 선포된 예수 그리스도
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저희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13 From Paphos, Paul and his companions sailed to Perga in Pamphylia, where John left them to return to Jerusalem.
14 저희는 버가로부터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14 From Perga they went on to Pisidian Antioch. On the Sabbath they entered the synagogue and sat down.
15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15 After the reading from the Law and the Prophets, the synagogue rulers sent word to them, saying, "Brothers, if you have a message of encouragement for the people, please speak."
16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16 Standing up, Paul motioned with his hand and said: "Men of Israel and you Gentiles who worship God, listen to me!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17 The God of the people of Israel chose our fathers; he made the people prosper during their stay in Egypt, with mighty power he led them out of that country,
18 광야에서 약 사십 년 간 저희 소행을 참으시고
18 he endured their conduct for about forty years in the desert,
19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고(약 사백오십 년간)
19 he overthrew seven nations in Canaan and gave their land to his people as their inheritance.
20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20 All this took about 450 years. "After this, God gave them judges until the time of Samuel the prophet.
21 그 후에 저희가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21 Then the people asked for a king, and he gave them Saul son of Kish, of the tribe of Benjamin, who ruled forty years.
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22 After removing Saul, he made David their king. He testified concerning him: 'I have found David son of Jesse a man after my own heart; he will do everything I want him to do.'
23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23 "From this man's descendants God has brought to Israel the Savior Jesus, as he promised.
☞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말씀
24 그 오시는 앞에 요한이 먼저 회개의 침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24 Before the coming of Jesus, John preached repentance and baptism to all the people of Israel.
25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 풀기도 감당치 못하리라 하였으니
25 As John was completing his work, he said: 'Who do you think I am? I am not that one. No, but he is coming after me, whose sandals I am not worthy to untie.'
26 형제들 아브라함의 후예와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26 "Brothers, children of Abraham, and you God-fearing Gentiles, it is to us that this message of salvation has been sent.
27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저희 관원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27 The people of Jerusalem and their rulers did not recognize Jesus, yet in condemning him they fulfilled the words of the prophets that are read every Sabbath.
28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28 Though they found no proper ground for a death sentence, they asked Pilate to have him executed.
29 성경에 저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29 When they had carried out all that was written about him, they took him down from the tree and laid him in a tomb.
30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저를 살리신지라
30 Bu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31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저희가 이제 백성 앞에 그의 증인이라
31 and for many days he was seen by those who had traveled with him from Galilee to Jerusalem. They are now his witnesses to our people.
요한(13절) 바나바의 생질이었던 마가 요한
비디시아 안디옥(14절) 수리아의 안디옥과 다른 지역
본문 해설☞ 안디옥에 선포된 예수 그리스도(13:13~23)
구브로를 떠난 바울 일행은 배를 타고 소아시아로 진출합니다. 그들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을 찾아갑니다. 회당 예배에서 설교를 부탁받은 바울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간략하게 언급합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바로 예수님께로 이어지는 구속 역사임을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 구속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주어로 하는 동사들의 연속으로 드러납니다. ‘택하셨다’, ‘높이셨다’, ‘인도하여 내셨다’, ‘참으셨다’, ‘멸하셨다’, ‘주셨다’, ‘세우셨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최종적으로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을 모두 성취하실 구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속사의 중심이시고 모든 약속의 성취이십니다.
☞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말씀(13:24~31)
바울은 구속사의 중심이신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먼저 요한이 회개의 침례를 베풀면서 그분의 길을 준비했던 것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만반의 준비를 하신 후에 예수님을 ‘구원의 말씀’으로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누구든지 그분을 영접하면 구원의 길에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유대인들은 죄도 없으신 그분을 죽였습니다. 침례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던 그들이, 요한이 그 발의 신 풀기도 감당치 못하리라고 하면서 높였던 분을 죽인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그분을 살리심으로써 구속 역사를 완성하셨습니다. 바울은 많은 사람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함으로써 그 역사의 증인이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그 놀라운 역사의 증인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 이스라엘의 역사를 주관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심을 확신합니까? 그분께 내 인생의 주도권을 온전히 맡기고 있습니까?
● ‘구원의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을 열심히 전하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에 흔들림이 없습니까?
오늘의 기도주님, 바울과 그 일행이 비시디아 안디옥 성에 이르러 회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오늘날 복음 전파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에게 영육 간에 강건함을 주소서.
묵 상 에 세 이
☞ 진리의 귀머거리
20세기 인물들 가운데 최고의 지성을 꼽으라면 아마도 영국의 버틀란트 러셀(Bertrand Russell)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러셀은 어릴 때부터 매우 똑똑했습니다. 교회에 다녔던 그는 총명한 머리로 성경을 굉장히 많이 읽었습니다. 마침내 성경을 목사님들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되자 그는 성경 지식을 가지고 수많은 목사님들을 골탕 먹이기도 했고, 그들의 무지한 성경 지식을 비웃기도 했습니다. 결국 러셀이 그 해박한 성경 지식을 가지고 쓴 책 제목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입니다. 성경을 근거로 해서 기독교의 허구성을 통박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러셀은 성경을 많이 알았던 까닭에 도리어 예수를 안 믿고 교만해져서 기독교를 우습게 보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으면 변화되는 것이 분명한데 왜 러셀은 변화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성경 지식 때문에 예수를 안 믿게 되었을까요? 그가 알고 있던 그 많은 말씀이 왜 그를 신앙인으로 변화시키지 못했을까요? 참 의아합니다.
제가 그 문제로 고민하다가 마침내 찾은 답이 ‘묵상’이었습니다. 러셀은 성경 말씀을 정보나 지식으로 알았을 뿐 묵상은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말씀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묵상하지 않은 말씀은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지 않습니다. 묵상하지 않으면 말씀 자체를 아는 것이 도리어 영적으로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지식으로만 쌓아 둔 말씀과 묵상으로 내 것이 된 말씀은 전혀 다릅니다. 그 차이 때문에 러셀의 인생이 이렇게 결론 난 것입니다.
「말씀과 함께 하나님과 함께」/ 유진소
한절 묵상☞ 사도행전 13장 22절
하나님은 항상 마음이 그분께 향해 있는 사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온전히 의지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리스도가 만유가 되시는 것을 최고의 소원으로 삼는 사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겸손과 믿음과 사랑과 능력을 붙드는 사람은 하나님이 친히 일을 해나가시도록 기꺼이 계속해서 자신을 드립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에 저촉되지 않는 한, 하나님이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일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찰스 카우먼/ 「사막의 생수」의 저자
댓글목록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이제까지는 항상 “바나바와 사울”이라고 표현되었던 이들의 관계가 갑자기 “바울과 바나바”로 바뀝니다. 성령님께서 그들을 보내실 때도 “바나바와 사울”이란 표현을 사용하였었습니다. 구브로 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사울의 이름도 바울로 사용하게되었고 또 리더쉽도 바뀌게 되어 바울의 선교팀이 된 것입니다.이 리더쉽의 바뀜이 바나바의 친척이었던 마가가 불만을 품고 선교팀을 떠나게 된 동기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바나바는 이 사실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소위 사역과 믿음 때문에 존경받는 자들이라 할지라도, 또 믿음으로 다른 사람을 인도하는 자들도, 대게는 자신의 명예에 관한 일 (혹은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일)이 생기면 쉽게 마음이 상하고 심지어는 화를 내는 성숙치 못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섬김을 받으러온 것이 아니라 섬기시러 오신 주님의 모습을 닮지 못한 지도자들 때문에 주님의 교회가 얼마나 피해를 보고 있는지… 사탄이 교묘해서 인지 내 자신이 어리석어서 인지, 남에게서 그런 모습은 잘보여도, 막상 내 자신의 모습에서는 잘보지 못하는 것이 또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너무 대조적인 모습을 이 바나바에게서 보게됩니다. 그의 관심은 주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복음이 증거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명예는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것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어야 하는데… 이런 바나바의 모습이 특별하게 여겨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성령님께서 제 심령 속에 역사하셔서 진정으로 섬기는 가운데 기쁨을 얻고, 직위나 평판에 아랑곳하지 않는 바나바와 같이 다른 자 (바울)를 세워주는 자 섬기는 자가 될것을 다시 한번 결단해 봅니다.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저희 관원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27
예루살렘에 살던 유대인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이 매주 안식일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위해 매 주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도 깨닫지 못해 오히려, 예수님을 정죄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주 계속 배우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일은 과거에 뿐 아니라 오늘도 지속됩니다. 사도바울이 말세의 현상에 대해서 묘사하면서,”항상 배우나 마침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딤후 3:7)라고 경고한 그 염려가 우리 교회에서도 현실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어린이들에게 가르치고 설교하는 내용을 얼마나 소화하고 실천하는 가?
그리고, 성도님들은 매주 듣게 되는 설교말씀을 진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반복해서 듣고 묵상하며 적용하는 삶 그리고 매일 경건의 시간을 통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는가?
저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귀중히 여기면서도, 생각과는 달리 심각하게 하나님께서 주의 종을 통해서 매주 들려주는 말씀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을 회개합니다. 앞으로는 매주 월요일에 그 바로 전날 설교말씀을 잘 듣고 정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베뢰아 사람들처럼 열정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받으며 날마다 성경을 연구하는 자가 될 것을 다시 다짐해봅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고상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실라의 말을 열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며, 바울이 한 말이 사실인지를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사도행전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