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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주목하라 [ 사도행전 3:11 - 3:16 ] 200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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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걷지 못하던 걸인이 걷게 되자 사람들이 솔로몬의 행각에 모여 베드로와 요한을 주목합니다. 베드로는 이 모든 일이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나님이 다시 살리시고 영화롭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일어난 기적임을 강변합니다.

☞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11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달려 나아가 솔로몬의 행각이라 칭하는 행각에 모이거늘
11 While the beggar held on to Peter and John, all the people were astonished and came running to them in the place called Solomon's Colonnade.
12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12 When Peter saw this, he said to them: "Men of Israel, why does this surprise you? Why do you stare at us as if by our own power or godliness we had made this man walk?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난 믿음
13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저를 넘겨주고 빌라도가 놓아주기로 결안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부인하였으니
13 The God of Abraham, Isaac and Jacob, the God of our fathers, has glorified his servant Jesus. You handed him over to be killed, and you disowned him before Pilate, though he had decided to let him go.
14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자를 부인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주기를 구하여
14 You disowned the Holy and Righteous One and asked that a murderer be released to you.
15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라
15 You killed the author of life, bu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We are witnesses of this.
16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16 By faith in the name of Jesus, this man whom you see and know was made strong. It is Jesus' name and the faith that comes through him that has given this complete healing to him, as you can all see.


솔로몬의 행각(11절) 예루살렘에 있는 헤롯 성전의 유개주랑(有蓋柱廊, 지붕과 기둥만 있고 벽이 없는 복도)의 명칭


 


본문 해설☞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3:11~12)
지금까지는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걸인을 주목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이제 모두가 놀라서 그를 바라봅니다(10절). 치유를 받은 후 기뻐 성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걸인은 이제 베드로와 요한을 발견하고 달려가 붙잡습니다. 걸인만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한 것이 아닙니다. 걸인의 치유 과정이 궁금했던 백성도 모두 ‘크게 놀라’ 솔로몬 행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러한 놀라운 변화와 기적이 누구로부터 임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능력이나 경건에서 온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게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자신들을 주목하는 모든 백성의 시선을 예수님께 돌립니다.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는 모든 시선을 예수님께 돌려야 합니다. 예수님만 주목할 때 더 큰 역사가 나타납니다.

☞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난 믿음(3:13~16)
믿음은 사람에게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걸인을 고친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 말미암아 난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를 고쳐 주었습니다. 그 예수님은 ‘종’ 곧 ‘소자’이시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들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을 거부함으로써 ‘생명의 주’를 죽인 것입니다. ‘고난 받는 종의 노래’(사 53장)에도 나오는 것처럼, 그분은 우리를 위해 많은 질고를 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셔서 생명의 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어야 죄와 사망 가운데서 다시 살아납니다. 우리는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이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우리가 전할 복음은 부활의 복된 소식입니다.

● 나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까?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시선을 집중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에게서 난 믿음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내 믿음은 어떻습니까? 혹시 내 생각이나 의지로 형성된 믿음은 아닙니까?



오늘의 기도치유는 사람의 능력이나 경건으로 일어나지 않고 예수님께 의지하는 믿음에 의해 그분의 이름으로 일어남을 믿습니다. 오늘 병든 사람들을 만지시고 온전히 치유해 주소서.



 

 묵 상 에 세 이
☞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서스캐처원 주 레지나에 있는 작은 교회가 생각난다. 이 교회는 교인이 열한 명에 불과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제적 압박이 매우 컸으며 사람들의 반응도 실망적이었다. 교회는 거의 성장하지 않았고 너무나 소망이 없었기 때문에 ‘팝니다’라는 팻말을 내걸 수밖에 없었다.
나는 정기적으로 이들과 예수 그리스도를 나누기 시작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분과 함께 앉아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분을 주목하십시오. 그분이 자신을 누구라고 하시는지 보십시오.” 이들은 곧 무언가를 깨닫기 시작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그분이 우리의 삶을 통해 자유롭게 역사하시도록 허락하기만 하면-하나님의 사랑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 작은 무리를 통해 이뤄질 일이 얼마든지 있다.
이 작은 교회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부르셨다고 믿기 시작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서 죄를 고백하는 것을 보았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가정이 회복되는 것을 보았다. 지금까지 이 작은 교회는 오랫동안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적어도 여덟 교회를 개척했고, 캠퍼스 사역과 버스 사역을 시작했으며, 젊은이를 위한 훈련 센터까지 운영한다. 예수님께 신자들의 삶을 통해 일하실 완전한 자유를 내어 드릴 때, 그분은 어둠을 몰아내고 생명으로 사망을 대신하신다.
「하나님의 길」/ 헨리 블랙가비 & 로이 에지먼

한절 묵상☞사도행전 3장 13절
앉은뱅이를 일으키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입니다. 그분은 과거의 바로 그 하나님입니다. 앉은뱅이가 걷게 되었다는 사실은 유대인들에게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확실한 증거였습니다. 사도들은 주님의 능력을 이 땅에 실어 나르는 도구였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능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살아 계신 주님을 나타내는 주님의 도구입니다.
정훈택/ 총신대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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