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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시편 83:1 - 83:18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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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아삽이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민족들을 하나님께 고발하며 그들을 향해 침묵하시지 말 것을 간구합니다. 과거에 이스라엘의 대적들에게 행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행하셔서 여호와만이 세상의 지존자이심을 그들로 알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삽의 시 곧 노래〕
☞ 위기 앞에서 부르짖음
1 하나님이여 침묵치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치 말고 고요치 마소서
1 O God, do not keep silent; be not quiet, O God, be not still.
2 대저 주의 원수가 훤화하며 주를 한하는 자가 머리를 들었나이다
2 See how your enemies are astir, how your foes rear their heads.
3 저희가 주의 백성을 치려 하여 간계를 꾀하며 주의 숨긴 자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여
3 With cunning they conspire against your people; they plot against those you cherish.
4 말하기를 가서 저희를 끊어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
4 "Come," they say, "let us destroy them as a nation, that the name of Israel be remembered no more."
5 저희가 일심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언약하니 6 곧 에돔의 장막과 이스마엘인과 모압과 하갈인이며 7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이며 블레셋과 두로 거민이요
5 With one mind they plot together; they form an alliance against you-- 6 the tents of Edom and the Ishmaelites, of Moab and the Hagrites, 7 Gebal, Ammon and Amalek, Philistia, with the people of Tyre.
8 앗수르도 저희와 연합하여 롯 자손의 도움이 되었나이다(셀라)
8 Even Assyria has joined them to lend strength to the descendants of Lot. Selah

☞ 대적의 멸망을 위한 기도
9 주는 미디안인에게 행하신 것같이,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같이 저희에게도 행하소서 10 그들은 엔돌에서 패망하여 땅에 거름이 되었나이다
9 Do to them as you did to Midian, as you did to Sisera and Jabin at the river Kishon, 10 who perished at Endor and became like refuse on the ground.
11 저희 귀인으로 오렙과 스엡 같게 하시며 저희 모든 방백으로 세바와 살문나와 같게 하소서
11 Make their nobles like Oreb and Zeeb, all their princes like Zebah and Zalmunna,
12 저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목장을 우리의 소유로 취하자 하였나이다
12 who said, "Let us take possession of the pasturelands of God."
13 나의 하나님이여 저희로 굴러가는 검불 같게 하시며 바람에 날리는 초개 같게 하소서
13 Make them like tumbleweed, O my God, like chaff before the wind.
14 삼림을 사르는 불과 산에 붙는 화염같이 15 주의 광풍으로 저희를 쫓으시며 주의 폭풍으로 저희를 두렵게 하소서
14 As fire consumes the forest or a flame sets the mountains ablaze, 15 so pursue them with your tempest and terrify them with your storm.
16 여호와여 수치로 저희 얼굴에 가득케 하사 저희로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16 Cover their faces with shame so that men will seek your name, O LORD.
17 저희로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놀라게 하시며 낭패와 멸망을 당케 하사
17 May they ever be ashamed and dismayed; may they perish in disgrace.
18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18 Let them know that you, whose name is the LORD-- that you alone are the Most High over all the earth.


롯 자손(8절) 모압과 암몬 자손
귀인(11절) 귀족, 방백
하나님의 목장(12절) 가나안 땅에 대한 비유적 표현
검불(13절) 마른 풀이나 낙엽
초개(13절) 지푸라기



 


본문 해설☞ 위기 앞에서 부르짖음 (83:1~8)
아삽은 공동체의 위기 앞에 침묵하고 계신 듯한 하나님을 불러 흔들어 깨웁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머리를 쳐들고 날뛰는 자들이 ‘주의 원수들’,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들이 치려는 대상이 바로 ‘주의 백성’, ‘주께서 숨기신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대적들은 단순히 이스라엘이 아닌 ‘주’를 대적해 하나님 나라인 이스라엘의 이름이 세상에서 영원히 기억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서로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삽은 대적의 정체를 하나님께 낱낱이 아룁니다. 팔레스타인에 있는 주변 국가뿐 아니라 앗수르까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음을 아룁니다. 이런 위기 앞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삽과 같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 대적의 멸망을 위한 기도 (83:9~18)
하나님이 대적들을 물리치신 사건들을 잘 알면 우리의 기도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 가운데 구체적으로 행하신 것처럼, 지금도 구체적으로 행하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대적도 지금의 대적과 동일한 목표를 가졌습니다. 즉 하나님의 목장을 자신들의 소유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삽은 하나님이 과거에 대적들에게 행하신 것처럼, 지금도 그렇게 행하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굴러가는 검불같이, 바람에 날리는 초개같이 되게 해달라고 호소합니다. 대적들의 얼굴에 수치가 가득하게 되고,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놀라 결국 낭패와 멸망을 당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그들은 멸망의 순간에 가서야 주님의 이름을 찾을 것이고, 여호와만이 세상의 지존자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 오늘날 교회를 대적하는 세력들은 누구입니까? 현대 교회가 처한 위기 앞에서 내가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 내 삶의 현장에서 지금도 영적 전쟁이 진행되고 있음을 느낍니까? 하나님만이 세상의 지존자이심을 삶 속에서 전파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오늘도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주님이 침묵하실지라도 낙심치 않게 하시고 주님이 행하실 일들을 바라보며 기도로 현실의 고난을 이기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그들로 기도하게 하라
세계의 제국을 이룩한 로마는 두 개의 유명한 보병 사단을 갖고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우레 군단’이라는 밀리틴 군단이다. 철학자이자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가 176년 게르만 민족과의 전쟁 때 붙여 준 별명이었다. 당시 로마군은 북으로 진군하던 중에 가파른 산 위에서 적들에게 포위됐다. 계속되는 더위와 가뭄은 군사들을 괴롭혔다. 그때 근위병 중의 한 명이 황제에게 나아갔다. 그는 밀리틴 군단이 기도의 능력을 믿는 기독교인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를 핍박했던 황제는 “그들로 기도하게 하라”라고 명령했다. 밀리틴의 군사들은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로마군을 구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밀리틴 군사들의 기도는 밤새도록 계속됐다. 마침내 그들이 기도를 마치고 일어나는 순간에 먹구름이 몰려왔고, 천둥이 치기 시작하더니 강한 폭풍이 적의 요새를 덮쳤다. 폭풍은 적의 심장부를 기습해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 상처는 로마군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다. 그리고 폭풍은 환호하는 로마군에게 단비로 변해 내리더니 이내 그치고 말았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이 일이 있은 후 밀리틴 군단을 ‘우레 군단’이라 불렀다.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로마의 태도도 바뀌기 시작했다.
기도와 구원이 동시에 일어난 것이다. 우리는 사탄의 공격을 잠재울 수 있는 신적 병기를 소유하고 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사탄의 공격을 그에게 치명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
「기도」/ W. B. 프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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