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가운데 얻은 기쁨과 위로: 빌레몬서 1:1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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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에 있는 바울은 빌레몬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바울은 빌레몬의 사랑과 믿음에 대해 감사하며, 믿음을 통해서 그리스도께 이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바울은 빌레몬의 사랑으로 인해 큰 기쁨과 위로를 얻습니다.
☞ 상황을 압도하는 은혜와 평강
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1 Paul, a prisoner of Christ Jesus, and Timothy our brother, To Philemon our dear friend and fellow worker,
2 및 자매 압비아와 및 우리와 함께 군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게 편지하노니
2 to Apphia our sister, to Archippus our fellow soldier and to the church that meets in your home: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3 Grace 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 믿음의 교제와 사랑
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4 I always thank my God as I remember you in my prayers,
5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5 because I hear about your faith in the Lord Jesus and your love for all the saints.
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미치도록 역사하느니라
6 I pray that you may be active in sharing your faith, so that you will have a full understanding of every good thing we have in Christ.
7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얻었노라
7 Your love has given me great joy and encouragement, because you, brother, have refreshed the hearts of the saints.
본문 해설☞ 상황을 압도하는 은혜와 평강 (1:1~3)
은혜와 평강은 상황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상황보다 크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 곧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그분의 자녀라면 누구든지 어떤 상황에서도 은혜와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빌레몬서는 바울이 로마에서 2년 동안 가택 연금 상태(행 28:30)에 있을 때 쓴 편지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당시에 바울은 은혜와 평강을 말할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유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로마 군인의 감시 아래 혼자 기거했을 것이고 쇠사슬에 매여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빌레몬에게 은혜와 평강을 빌어 줄 수 있는 이유는 상황을 압도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그를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믿음의 교제와 사랑 (1:4~7)
빌레몬이 성도에게 베푼 사랑에 관한 소문은 감금 상태에 있던 바울에게도 전해졌습니다. 그 소문을 들은 바울은 빌레몬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빌레몬의 믿음의 교제 즉 성도를 향한 사랑은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선함을 모든 사람에게 분명히 알도록 했을 것입니다. 또 그 사랑은 성도들을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도록 했을 것입니다. 빌레몬이 성도를 위해 베푼 사랑의 소문은 복음을 위해 수고하다 감금 상태에 있던 바울에게 많은 기쁨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성도가 사랑을 베푸는 모습을 보면서 기쁨과 위로를 받는 바울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형제 사랑은 감사와 기도에 힘을 실어 주고,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는 능력입니다.
● 나는 상황을 뛰어넘어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누리고 있습니까? 어려움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습니까?
●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교제를 적극적으로 나누고 있습니까?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베풀어 사람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하나님, 믿음 안에서 교제하도록 허락하신 형제자매를 더욱 섬기고 사랑하게 하소서. 내 몸과 같이 그들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확장하라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평안을 누릴 때 다른 사람을 자유롭게 섬길 수 있다. 진정한 영적 성숙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평가받는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사랑에 대한 책임은 분명 우리에게 올바른 삶의 관점을 제공한다. 우리가 계속해서 하나님께 되돌아가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까?”라고 묻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하나님은 내게 말씀을 통해 혼자만의 삶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원래 조용하고 수줍음을 잘 타는 성격이었는데, 그런 내가 아침마다 하나님께 “오늘 제가 어떻게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을지 말씀해 주세요”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내게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때부터 하나님이 내 삶으로 인도하신 사람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 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반년이 지난 후, 나는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에 관심을 둘수록 내 삶의 기쁨이 커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특별히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내 성품이 많이 성숙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에 관심을 쏟는 동안 하나님이 내 삶에서 나를 돌보고 계셨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능력의 길, 예수」/ 댄 바우만·마크 클라센
한절 묵상☞ 빌레몬서 1장 2절
빌레몬은 교회의 모임을 위해, 그 지방을 여행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자기 집을 개방했습니다. 환대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음식이나 거처에 대한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가장 실제적인 방법 중 하나였으며, 지금도 그러합니다. 그 일은 지체 간의 관계를 깊게 해주고, 하나님이 다양한 상황과 문화에 속한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방법에 대해 자녀들을 교육할 기회를 부여합니다.
그랜트 오스본/ 성경주석가
댓글목록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빌레몬서를 보면서 오늘 느낀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1. 서로의 사정을 알리는 성도들:
로마의 한 셋집(사도행전 28:30)에 연금된 상황에서 바울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약 1000마일정도되는 골로새란 도시의 빌레몬과 그가 섬기는 교회에게 이 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교회는 에바브라를 통해서 그들의 사정을 바울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골 1:7-8) 그 당시에는 서로의 사정을 알리기 위해서는 직접 누군가가 편지를 들고 가든지 구두로 전해야만 했던 것을 생각할 때, 이들이 얼마나 서로를 care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알리고 알기를 원하는 아름다운 성도들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우리교회에 함께 있던 홍순이 사모님이 결혼을 하고 교회를 떠나고 나서도 계속 교회를 방문하고 자신의 사정을 알리며 우리도 우리의 사정을 알리는 귀한 모범이 있습니다. 임채승 형제님도 비록 서로 연락을 자주하지는 않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본교회 성도들에게 일일이 친절을 베풀고 아주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 - 형제님의 어머니가 사역을 헤매일 때에 – 기도 요청을 해오셨습니다.
2. 끝까지 쫓아가서 돌보는 성도들:
바울은 로마란 먼 곳에가서 연금되어있는 상태였지만,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디모데도 그와 함께 있었고 빌레몬서 마지막부분에 여러 성도들이 그와 함께 있었던 것을 보게됩니다: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빌레몬 1:23-24
끝까지 돌보는 저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끝까지 돌보는 이들의 모습에서 도전을 받습니다. 항상 어느 정도까지만 사랑하므로, 언젠가는 (건강을 잃은 후에는, 나이가 들은 후에는, 이사를 간 후에는, 서로의 의견이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등등) 영적인 고아와 같은 신세가 되고마는 오늘날 성도들의 모습이 너무 불쌍합니다.
바울이 빌레몬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와 기쁨과 위로를 얻는 이유는 그가 성도들을 향한 사랑하며 또 자신(바울)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이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귀하고 아름답게 여기고, 이를 통해서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심정을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3. 사명을 위해 헌신된 자들:
사도바울과 함께 있던 모든 자들이 자신의 본토와 친척과 아비집을 떠나서 선교에 헌신되있던 자들임이 분명합니다. 이들이 서로를 끝까지 돌보고자하는 헌신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저들의 사명을 저들의 목숨보다 귀하기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저들은 모든 민족을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여 제자로 삼는 것이 주님이 주신 가장 귀중한 사명임을 알고 그 일을 위해 함께 헌신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열방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주님의 증인으로 부르시고 세워주셨습니다. 이미 열방에 퍼져서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 수많은 선교사들 그리고 특별히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님들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중국선교를 마치고 몽골로 가시게될 이목사님 내외분을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이 곳에 남아있는 우리들도 열방을 향하여 증인이 될 수 있고 되어야할 것입니다. 지난 날과 이번 달에 나는 몇 사람에게 복음을 증거하였나를 생각해봅니다. 날마다 복음증거의 사명을 되새기면 날을 시작하고 마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