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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그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4:53 - 14:65 (2/2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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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가시고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갑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거짓으로 증거를 대지만 일치하지 않습니다. 대제사장이 ‘네가 그리스도냐’라고 묻고 예수님이 ‘내가 그니라’라고 대답하시자, 신성모독으로 정죄합니다.

☞ 예수님을 정죄하는 사람들
53 저희가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53 They took Jesus to the high priest, and all the chief priests, elders and teachers of the law came together.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좇아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하속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54 Peter followed him at a distance, right into the courtyard of the high priest. There he sat with the guards and warmed himself at the fire.
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55 The chief priests and the whole Sanhedrin were looking for evidence against Jesus so that they could put him to death, but they did not find any.
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거가 서로 합하지 못함이라
56 Many testified falsely against him, but their statements did not agree.
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여 가로되
57 Then some stood up and gave this false testimony against him:
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58 "We heard him say, 'I will destroy this man-made temple and in three days will build another, not made by man.' "
59 오히려 그 증거도 서로 합하지 않더라
59 Yet even then their testimony did not agree.

☞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가로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0 Then the high priest stood up before them and asked Jesus, "Are you not going to answer? What is this testimony that these men are bringing against you?"
61 잠잠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가로되 네가 찬송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
61 But Jesus remained silent and gave no answer. Again the high priest asked him, "Are you the Christ, the Son of the Blessed One?"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2 "I am," said Jesus. "And you will see the Son of Man sitting at the right hand of the Mighty One and coming on the clouds of heaven."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63 The high priest tore his clothes. "Why do we need any more witnesses?" he asked.
64 그 참람한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뇨 하니 저희가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64 "You have heard the blasphemy. What do you think?" They all condemned him as worthy of death.
65 혹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치며 가로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속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65 Then some began to spit at him; they blindfolded him, struck him with their fists, and said, "Prophesy!" And the guards took him and beat him.


공회(55절) 71명으로 구성된 유대 최고 통치 기관인 산헤드린을 말함
찬송받을 자(61절) 하나님을 달리 부르는 말
하속(65절) 하인의 무리

 


본문 해설☞ 예수님을 정죄하는 사람들(14:53~59)
사탄의 도구로 쓰임 받을 것인가, 성령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은 나와 예수님 사이의 거리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런 면에서 예수님을 멀찍이 따랐던 베드로의 모습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에 대해 거짓 증언을 했지만, 그들의 증언은 서로 맞지 않았습니다(56절). 대제사장은 백성의 죄를 위해 속죄일에 어린 양을 드리는 직분을 맡았습니다. 또 산헤드린은 유대인의 최고 의결 기관이고 사법 기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가장 앞장섰습니다. 사탄은 처음부터 거짓의 아비이고 살인자입니다. 예수님을 정죄한 사람들도 예외 없이 거짓 증언을 통해 예수님을 죽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거짓은 성공하지 못하고 어떤 궤계도 진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14:60~65)
예수님의 침묵은 하나님 은혜의 절정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입을 열고 모든 사실을 밝히셨다면, 지금 모든 인류는 지옥을 향해 가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저주와 죄악을 짊어지시고 묵묵히 무덤까지 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62절)라고 말씀하시자, 대제사장은 그분을 정죄했습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날, 예수님이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오시는 날에 주님을 재판했던 사람들과 조롱했던 사람들은 모두 심판대에 서게 되고 진정한 재판장이신 예수님은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대제사장이 말하는 것이나 자신의 옷을 찢는 행위는 최고로 경건한 모습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진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쇼였습니다.

●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왜 예수님에 대해 거짓 증인으로 나선 것일까요? 그리스도의 참된 증인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 나를 대신해 재판정에 서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까? 주님이 정죄를 받는 현장에서 침묵하셨듯이, 나를 비방하는 사람에게 침묵합니까?



오늘의 기도학교, 직장, 이웃과의 관계에서 예수님께 적대적인 사람들과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주관하고 계심을 확신하며 그들과 지혜로이 맞서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너나 잘해!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고 나서 얼마 안 돼 한창 비판적인 사고에 젖어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전도사이기도 해서 교회 사역에 깊이 연관돼 있었지만, 못마땅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신학대학원생들이 모인 자리에선 항상 열띤 토론이 벌어져 서로 핏대를 올리고 자신만이 교회를 개혁할 수 있다는 듯이 열변을 토했습니다. 저도 목회 현장에서 경험한 갈등과 불만을 토로하면서 교회의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성토했습니다. 한참 그러고 있는데, 옆에 있던 나이 많은 형이 불쑥 일어나더니 저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니는 어떻고? 지금 니는 그 교회에 몸담고 있지 않나? 니나 잘해라, 마!”
나는 교회 비판에 열을 올리다가 순간 무안해졌습니다. 한편으로 그 형이 야속했습니다. 정곡을 찔러 더 이상 말을 막아 버린 그의 말은 너무나 무자비했습니다. 그러나 옳은 말이었습니다. 당시엔 아프고 부끄러웠지만 두고두고 생각이 나고 약이 됩니다.
자신의 문제를 깊이 보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남의 일에 관심도 많고 간섭도 잘 합니다. 타당한 질문을 하지만 정작 자신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아니 문제 삼지 못합니다. 물음을 작게, 자신에게 한정시키고, 더 치열하게 물어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내가 정말로 은혜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있는가?’
「뜻밖의 선물」/ 홍석환

한절 묵상마가복음 14장 54절
성도가 타락해 자신의 처음 믿음을 버릴 때, 그가 처음 잘못에서 멈추지 못한다는 사실은 결코 간과해선 안 되는 경험적인 진리입니다. 그런 사람은 단 한 번만 넘어지는 법이 절대 없습니다. 언덕을 따라 굴러 내려가는 돌처럼, 그는 죄 속에 들어가면 갈수록 점점 더 빨리 범죄의 길로 빠져듭니다. 다윗처럼 나태함에서 시작해 결국 모든 죄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또 베드로처럼 비겁함에서 시작해 유혹을 우습게 여기다가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할 수도 있습니다.
존 라일/ 청교도 설교가

☞ 박경수 교수의 이야기 교회사

카노사의 굴욕

1077년 1월 25~28일까지 사흘 동안 독일 국왕 하인리히 4세가 눈 덮인 카노사 성 앞에 무릎을 꿇은 채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에게 용서를 빌었다. 중세 교회 역사에서 누가 더 높은지를 다투던 국왕과 교황의 줄다리기가 교황의 한판승으로 끝난 것이다. 이를 가리켜 역사는 ‘카노사의 굴욕’이라고 부른다.
문제의 발단은 성직자 임명권이었다. 당시에 국왕이 자신의 영토 안에 있는 주교들과 수도원장을 임명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러나 새로 교황이 된 그레고리우스는 국왕이 성직을 임명하는 것은 성직 매매를 부추겨 교회를 타락시킬 뿐 아니라 교회를 국가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에 성직자 임명권은 교황에게 속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하인리히는 1076년 1월 24일에 교황의 폐위를 선언하는 법령 선포로 맞섰고, 한 달 뒤에 교황이 국왕을 파문하는 교서를 공포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민심은 교황 쪽으로 기울었고, 결국 하인리히는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1077년 겨울 눈밭에 엎드려 눈물로 용서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이 사건을 교회의 승리로 간주하고 기뻐할 수 있는가?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죽이려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시지 않았는가!
중세기 교황과 국왕의 서열 싸움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국왕은 자신이 교황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왕관을 이중(二重)으로 만들었고, 이에 질세라 교황은 자신의 관을 삼중(三重)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삼중관은 교황의 상징이 되었다. 국왕이 달이라면 교황을 해라고 주장하며 교황권이야말로 최상의 권위라고 선언했다. 과연 더 크고 높으며 화려한 관을 쓴다고 승리한 것인가? 예수님은 가시관을 쓰시지 않았는가!
예수님은 서로 높은 자리를 요구하는 제자들에게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3~45)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주님은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가르침을 실천하셨다.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카노사의 굴욕을 되돌아보며 되새겨야 할 교훈이다.
박경수/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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