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상처 준 사람들을 용서하라: 마가복음 11:20 - 11:33 (2/8/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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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버립니다. 예수님은 응답받는 기도의 요건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라고 묻자, 예수님은 요한의 침례를 들어 지혜롭게 대응하십니다.
☞ 응답받는 기도
20 저희가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로부터 마른 것을 보고
20 In the morning, as they went along, they saw the fig tree withered from the roots.
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21 Peter remembered and said to Jesus, "Rabbi, look! The fig tree you cursed has withered!"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저희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2 "Have faith in God," Jesus answered.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3 "I tell you the truth, if anyone says to this mountain, 'Go, throw yourself into the sea,' and does not doubt in his heart but believes that what he says will happen, it will be done for him.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4 Therefore I tell you, whatever you ask for in prayer, believe that you have received it, and it will be yours.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 26 (없음)
25 And when you stand praying, if you hold anything against anyone, forgive him, so that your Father in heaven may forgive you your sins."
☞ 권세에 대한 논쟁
27 저희가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걸어다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27 They arrived again in Jerusalem, and while Jesus was walking in the temple courts, the chief priest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elders came to him.
28 가로되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누가 이런 일 할 이 권세를 주었느뇨
28 "By what authority are you doing these things?" they asked. "And who gave you authority to do this?"
29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9 Jesus replied, "I will ask you one question. Answer me, and I will tell you by what authority I am doing these things.
30 요한의 침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서냐 내게 대답하라
30 John's baptism--was it from heaven, or from men? Tell me!"
31 저희가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만일 하늘로서라 하면 어찌하여 저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1 They discussed it among themselves and said, "If we say, 'From heaven,' he will ask, 'Then why didn't you believe him?'
32 그러면 사람에게로서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저희가 백성을 무서워하는지라
32 But if we say, 'From men'...." (They feared the people, for everyone held that John really was a prophet.)
33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3 So they answered Jesus, "We don't know." Jesus said, "Neither will I tell you by what authority I am doing these things."
서서 기도할 때(25절) 당시에 서서 기도하는 것은 통상적인 기도 자세였다.
본문 해설☞ 응답받는 기도 (11:20~26)
응답받는 기도의 열쇠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는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 무화과나무는 뿌리부터 말라 버렸습니다. 예루살렘 성전도 이와 같이 될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이 산의 위치도 옮길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기 바라셨습니다. 의심은 불신의 문을 엽니다. 의심은 마음을 나누어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또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람은 먼저 마음 중심에서 형제를 용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용서받을 만한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에 근거하지 않고 무조건적입니다. 따라서 서로 용서하고 그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될 것입니다.
☞ 권세에 대한 논쟁 (11:27~33)
권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전 청결 사건은 종교 지도자들을 자극했습니다. 그들이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28절)라고 묻자,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예로 들어 그분의 권세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알리고자 하셨습니다. 요한의 세례를 거부하면서도 백성을 두려워하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본문 속에 세 가지 힘이 나옵니다. 첫째, 세상의 주인이고 통치자이신 예수님의 권위입니다. 둘째, 하나님과 신앙을 사칭해 자기 배를 불리는 종교 세력입니다. 셋째, 대중의 힘입니다. 세상의 권위는 주님의 권위 아래서만 바르게 행사할 수 있습니다. 권위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권위에 순복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직책에 맞게 그 권위를 사용해야 합니다.
●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의심치 않는 믿음이 있습니까? 필요를 간구하기 전에 기도에 우선하는 용서의 법칙을 적용하고 있습니까?
● 주님이 내게 주신 권위의 자리는 무엇입니까? 나는 주님의 권위 아래서 올바른 권위를 행사하려고 애쓰는 리더입니까?
오늘의 기도하나님은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질 수 있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어렵고 큰 기도 제목이 있을 때에도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게 하소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을 주소서.
묵 상 에 세 이
기도제목
☞ 국내
기독 연예인의 자살이 잇따른 것도 충격적이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자살이 죄인가’라는 질문에 적지 않은 기독교인이 확실한 답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진리의 성령님께 죄에 대해, 의에 대해, 심판에 대해 가르쳐 주시길 간청하자. 십자가의 복음만이 자아 사랑의 덫에서, 죽음 미학의 덫에서 우리를 구할 수 있음을 깨닫고 혼미한 세대 앞에 복음의 기치를 높이 들도록 간구하자.
☞ 국외
과테말라의 쓰레기 더미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던 미혼모의 자녀들 400여 명이 한 선교 단체(Orphan Outreach)의 보살핌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다. 모든 필요에 대한 해답은 오직 예수님이심을 믿으며 고아와 과부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자. 인간의 아픔을 체휼하시고 삶에서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지구촌의 온 민족에게 담대히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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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저희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 (v.v. 22-24)
미국의 복음 적인 그리스도인들 간에 이단으로 정죄된 Faith Movement란 것이 있습니다.
이 그룹의 특징은 믿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갖고 있는 믿음을 영어로는 faith in faith라고 말합니다. 믿음에 대한 믿음이란 뜻이지요.
그러나,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믿음이란 관계성이 전제된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적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v. 22 faith in God ) 그리고 무조건 적인 믿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올바른 관계가 선행된 믿음입니다. (v. 24)
아무나 가질 수 있는 믿음이 아니라, 오직 주님을 따르는 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믿음입니다. 소위 믿음 자체에 대한 믿음은 꼭 주님을 믿지 않더라도, 관계성을 중요시 여기지 않더라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을 옮길만한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관계성) 그리고 올바른 인간관계를 전제로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대한 우선권이 없이, 올바른 인간관계에 대한 전제 없이 이러한 믿음을 추구하는 것은 주님을 적대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내 삶과 가정의 삶과 교회의 삶에 필요한 것은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추구하고 다른 사람과 올바른 관계를 추구하는 믿음일 것입니다.
오직 이런 올바른 관계가 전제되었다면, 이제 산을 옮길만한 믿음에 대해서 의논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