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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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9일 묵상한 말씀입니다)
1 Kings 19:9~12
엘리야선지자가 갈멜산에서 바알의 선지자들과 대결해서 이긴 후, 자신을 잡으려고 쫓아오는 왕비 이세벨의 사자를 피해 광야로 들어갑니다.
하루 길을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에 이르렀을 때, 엘리야는 차라리 죽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숯불에 구운 떡과 물로 그를 먹이시고 어루만져 주십니다.
다시 힘을 얻은 엘리야는 사십 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릅니다.
거기서도 거의 숨다시피 굴에 들어가 유하고 있는 그를 하나님께서 밖으로 불러내십니다.
그의 눈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광경이 벌어집니다.
바람 후에 지진이 있었습니다.
지진 후에는 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요란한 소동 속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불이 있은 후 세미한 소리가 있었고 그 때야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간혹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뭔가 굉장한 사건이나 특별한 현상, 믿기 어려운 이상한 경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 시급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깨닫지 못하겠기에 평소에는 잘 겪을 수도 없고 겪어서도 안 되는 사건 사고를 통해서 그 분의 뜻을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참 상식적인 분이십니다.
늘 듣는 설교를 통해서, 혼자 조용히 기도하는 가운데,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자연을 통해서, 지체들과 교제하는 중에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그 분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어쩌면 너무 세미하고 평범해서 잘 들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요란한 세상의 소리와 내 욕심에서 생겨난 소리, 내 계획이나 내 고집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세미한 음성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더 현란하고 그럴 듯 해 보이는 현상들에 마음이 뺏겨 오늘도 세미하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못 듣고 지나쳐 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당면한 삶의 문제 때문에 도망가고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물으셨던 물음을 오늘 저를 향해 다시 던져봅니다.
‘은경아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주님, 고요한 중에 오늘 저에게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싶습니다.
모든 통로를 통해 알려주십시오. 제가 잠잠히 듣겠습니다.
1 Kings 19:9~12
엘리야선지자가 갈멜산에서 바알의 선지자들과 대결해서 이긴 후, 자신을 잡으려고 쫓아오는 왕비 이세벨의 사자를 피해 광야로 들어갑니다.
하루 길을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에 이르렀을 때, 엘리야는 차라리 죽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숯불에 구운 떡과 물로 그를 먹이시고 어루만져 주십니다.
다시 힘을 얻은 엘리야는 사십 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릅니다.
거기서도 거의 숨다시피 굴에 들어가 유하고 있는 그를 하나님께서 밖으로 불러내십니다.
그의 눈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광경이 벌어집니다.
바람 후에 지진이 있었습니다.
지진 후에는 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요란한 소동 속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불이 있은 후 세미한 소리가 있었고 그 때야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간혹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뭔가 굉장한 사건이나 특별한 현상, 믿기 어려운 이상한 경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 시급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깨닫지 못하겠기에 평소에는 잘 겪을 수도 없고 겪어서도 안 되는 사건 사고를 통해서 그 분의 뜻을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참 상식적인 분이십니다.
늘 듣는 설교를 통해서, 혼자 조용히 기도하는 가운데,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자연을 통해서, 지체들과 교제하는 중에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그 분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어쩌면 너무 세미하고 평범해서 잘 들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요란한 세상의 소리와 내 욕심에서 생겨난 소리, 내 계획이나 내 고집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세미한 음성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더 현란하고 그럴 듯 해 보이는 현상들에 마음이 뺏겨 오늘도 세미하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못 듣고 지나쳐 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당면한 삶의 문제 때문에 도망가고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물으셨던 물음을 오늘 저를 향해 다시 던져봅니다.
‘은경아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주님, 고요한 중에 오늘 저에게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싶습니다.
모든 통로를 통해 알려주십시오. 제가 잠잠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