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회복”. 레위기 26:40-46 2022년 8월 20일 (토) > 큐티 나누기

본문의 상황을 말씀드린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난지 한달 반만에 시내산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율법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애굽을 떠난지 딱 1년되었을 때 성막을 세운 것이 출애굽기 마지막장 40장에 기록되어있습니다. “둘째 해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니라” (출 40:7)  그리고, 레위기 1:1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이제 더 이상 시내산에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회막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위기 다음 민수기 1:1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둘째 해 둘째 달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레위기 26장 말씀은 레위기의 결론으로, 시내산 지역에 있던 성막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한지 1년 정도 지났을 때, 아직 이스라엘은 약속된 가나안 땅을 향해 출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약속된 땅에 들어갔을 때에 일어날 일에 대한 경고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레위기 26장은 그의 백성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규례와 계명을 따르면 받게될 복들과, 반대로 그 분의 규례와 계명을 따르지 않을 때 이스라엘이 받게될 재앙과 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잘 지키면, 철 따라 비가 내리겠고, 땅은 많은 곡식과 열매 소출이 있겠고 그들의 원수들을 물리치고 아무도 그들을 위협하지 못할 것이며, 그 땅에 사나운 짐승들을 없애므로 평화롭게 살것이다. 자손들을 많이 낳게 하고, 또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이 사는 곳에 함께 하시겠다.
 
그러나,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안 지키면, 갑작스런 재앙 곧 폐병과 열병, 재앙, 전쟁이 있을 것이며 원수들에게 얻어 맞고, 지배당하고 도망다니게 될 것이다.
가뭄으로 땅은 곡식 소출을 내지 못하고 나무들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들짐승들이 아이들을 움켜가고 가축때를 죽이고, 사람들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들이 섬기는 모든 우상을 부수며, 그들의 시체를 그 우상들의 시체 위에 쌓아놓겠다.
그들이 살던 마을과 땅을 황폐하게 만들겠다.  그들을 여러 민족 사이로 흩어 버리고,
그들이 원수의 땅에 사는 동안 공포와 연약함 가운데 살게하겠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법과 규례를 순종할 때에 받게될 축복은 11절 그들이 순종하지 않을 때에 받게될 형벌들은  26절입니다. 순종하지 않을 때의 벌을 훨씬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지은 죄보다 일곱 배로 벌하겠다란 말씀을 4번 반복)  그러나, 이런 엄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법과 규례를 불순종하고 그 결과로 망하여 타국으로 끌려가게되고 각 나라에 흩어져 살게 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경험하였고,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 속에 있었던 이스라엘이 이런 하나님의 저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규례와 명령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 보다는 우상을 섬기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신명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명기 마지막 부분에 보면 모세가 죽기전 이스라엘에게 마지막으로 설교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레위기 본문말씀이 선포된 뒤 약 40년이 흐른 뒤에 모세가하는 설교입니다.  그러니까 그 40년 동안 레위기의 말씀을 들었던 1세대들은 거의 다 죽고, 곧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이스라엘 2세들을 위해서 모세가 설교한 것입니다.  이 설교에도 같은 내용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신명기 28장에 보면 레위기 26장처럼, 그들이 순종하면 받을 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순종하면 받을 복에 대해서는 13절이 기록되어 있고, 불순종하면 받게될 저주는 55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순종하면 받을 복에 대한 기록의 네배가 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위기보다 더 강력하게 불순종에 대한 처벌을 경고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경고를 한 뒤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신29:3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으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까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그러니까, 모세는 기껏 경고의 설교를 하였지만, 이들이 아직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가 없어서, 이들이 불순종할 것을 예측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하나님의 저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하나님 보다는 우상을 섬기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 이유는 그들에게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불순종으로 벌을 받아 타국으로 끌려가 살게될 때라도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40절 “그들이 나를 거스른 잘못으로 자기의 죄악과 그들의 조상의 죄악을 자복하고 또 그들이 내게 대항하므로 41 나도 그들에게 대항하여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들의 땅으로 끌어 갔음을 깨닫고 그 할례 받지 아니한 그들의 마음이 낮아져서 그들의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
 
이스라엘의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않고 불순종했던 이유를 할례받지 아니한 그들의 마음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포로시대에 활약했던 예레미야 선지자도  (6:10)  “이스라엘이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도다.”라고 한탄하였습니다.  행 7:51  스데반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던 유대인들을 향하여,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  (그러니까, 할례받지 아니한 마음이란 아직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 할례 받지 아니한 그들의 마음이 낮아져서 그들의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  42  하나님께서 야곱과 맺은 자신의 언약과 이삭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며 아브라함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고 그 땅을 기억하리라
 
44. 그런즉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땅에 있을 때에 내가 그들을 내버리지 아니하며 미워하지 아니하며 (아주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폐하지 아니하리니 나는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됨이니라 45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굽 땅으로부터 그들을 인도하여 낸 그들의 조상과의 언약을 그들을 위하여 기억하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그들이 겸손하게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맺은 언약과 그리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도 폐하지 않고 기억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 언약들을 폐하지 않고 기억하실 것인가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그러나, 40년 후에, 신명기에 기록된대로, 모세가 죽기 전에 설교하면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기억하고 지킬 것인가를 설명합니다.
 
신명기 30:5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너희의 조상이 차지했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어, 너희가 그 땅을 다시 차지하게 하실 것이며, 너희의 조상보다 더 잘 되고 더 번성하게 하여 주실 것이다.  6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의 마음과 너희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셔서 순종하는 마음을 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너희의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 수 있게 하실 것이다…. 8  그 때에 너희는 돌아와서 주의 말씀을 순종하며,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한 모든 명령을 지킬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본국으로 귀환하게하여 번성하게할 것이며,  그들의 마음과 자손들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그들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순종하는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게 하실 것이며 주의 말씀을 순종할 것이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마음의 할례란 무엇인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있던 당신 활약했던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그의 율법을 그들의 가슴 속에 넣어 주며, 그들의 마음 판에 새겨 기록할 것이다.”고 선포했습니다.
 에스겔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본국으로 귀환할 것과 함께 다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겔 36:26-27 너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로운 영을 넣어 주며, 너희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며,  27  너희 속에 내 영을 두어, 너희가 나의 모든 율례대로 행동하게 하겠다. 그러면 너희가 내 모든 규례를 지키고 실천할 것이다.”  성령님을 이들의 심령 위에 주셔서 하나님의 법을 지키도록 하시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순절날 3000명의 유대인이 예루살렘에서 성령님을 받게하므로 이 약속을 이루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법을 불순종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직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가 없어서가 아닙니까, 그러나 성령님은 깨닫는 마음과 함께 마음의 소원과 실천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을 염원하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빌 2:13)  “육신이 연약하므로, 율법이 할 수 없던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죄를 속하여 주시려고, 자기의 아들을 죄된 육신을 지닌 모습으로 보내셔서, 육신에다 죄를 정하셨습니다. 그것은,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사는 우리에게서, 율법이 요구하는 바가 완성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롬 8:3-4)  그래서, 사도바울은  “성령을 따라서 마음에 받는 할례가 참 할례라고 말합니다..”  (롬 2:29) 우리의 심령 속에 성령님을 받는 것이  마음의 할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아브라함과 이삭와 야곱에게 한 언약을 이루셨는가?
아브라함의 후손인 그리스도께서 모든 세상의 죄를 위해 죽으시므로, 이방인도 저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하여주심을 받게하시므로 그 언약을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3:8에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을 믿음으로 의롭게 하여 주실 것을 미리 알고서, 아브라함에게 "모든 이방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하는 기쁜 소식을 미리 전하였습니다
 
(갈 3:13-14)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사람이 되심으로써,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셨습니다.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사람은 모두 저주를 받은 사람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14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복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방 사람에게 미치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약속하신 성령을 받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님을 받게되므로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복을 받게된다는 것입니다.  (이방사람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여김을 받게하소 또 성령님을 받게 하시므로 아브라함의 언약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졌던 문제는 철저한 자기 중심적 본성때문에 깨닫는 마음 보는 눈 듣는 귀를 가렸고 불순종하는 삶을 살게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레위기 26장 1절은 이렇게 하나님께서 명령합니다. v.1 "너희는 너희를 위해서 우상을 만들거나 조각한 신상을 세우거나 돌기둥을 세워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절하고 섬기더라도, 실지로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든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섬긴다는 말씀 아닙니까?  우상숭배자는 우상을 통해 자신 뜻을 이루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것은 마치, 아담과 이브가 사탄의 말을 들은 것이, 사탄을 섬기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스스로가 하나님처럼 되기 원했던 것과 같은 마음을 말한다.  그런데, 나를 하나님으로 삼고, 나를 왕처럼 섬기기 원하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우리 모든 인간의 본성입니다.
 
내가 왕이되고 싶은 마음, 내가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 내가 영광 받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뼈속 깊이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습니까? 그러므로, 내 자신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가장 방해되는 것은, 사탄이 아니라 어떤 다른 사람이나 환경이 아니라, 내 자신임을 잘알아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왕이 되고 주인공이 되고저 할 때에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도 진정으로 섬기고 사랑할 수 없음을 우리는 잘압니다.
 
어떻게 나 중심성에서 구원 받을 수 있을까?  그리스도의 십자가 Gal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It is no longer I who live, but Christ who lives in me. And the life I now live in the flesh I live by faith in the Son of God, who loved me and gave himself for me.)  한번의 event가 아니라 지속되어야하는… 내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사실을 믿는 것,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것은 (나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그리스도의 목적, 가치, 우선권에 따른 삶
 
하나님께서 나의 죄를 그냥 용서치 않으시고, 그 아들을 보내셔서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어야만 했다는 것은, 나의 죄의 심각성을 드러냅니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고후 5:15) 너무나도 분명한 인생의 목적; 주님께서 나를 대신해서 죽으시므로 이제 나로 새로운 목적을 갖게하셨다. 새로운 본성도 주셨다. 주님 중심적인 삶을 실천하며 살도록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마음의 소원도 주시고 능력도 주셨다. 그러므로, 내가 왕이 되므로가 아니라 섬김의 자리에서 더욱 기쁨을 느끼게 하시고,  하나님 사랑 그리고 이웃 사랑의 명령은 단지 지켜야할 의무이기 전에, 특권이요,, 축복임을 믿게하셔서, 하나님의 사랑하는 삶, 이웃을 사랑하는 삶은 감사의 삶이요 기쁨과 즐거움의 삶임을 또한 경험하는 복된 삶을 살게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