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세상과 삶" 전도서 11:1-10 2022년 12월 17일 (토) > 큐티 나누기

큐티를 대신한 설교

1:2 전도서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란 전도자의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헛되다는 고백이 전도자의 결론처럼 들립니다.  실상, 전도자는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해 보았습니다.
 
그는 지혜를 통해서 인생의 의미와 만족을 찾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지혜를 많이 쌓았다. 이전에 예루살렘에서 다스리던 어느 누구도, 지혜에 있어서는 나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 지혜와 지식을 쌓는 일에서,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은 없다.” 17  나는 또, 무엇이 슬기롭고 똑똑한 것인지, 무엇이 얼빠지고 어리석은 것인지를 구별하려고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그처럼 알려고 하는 그것 또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일임을 알게 되었다.” (1:16-17) 또 이렇게 고백합니다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Observed)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1:13-14).  좀 더 배우고 알고저 하는 인간의 모든 공부와 학문과 연구는 그리고 진리를 알고 지혜롭게 되고저하는 모든 철학적인 노력이 다 헛되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또 쾌락을 통해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시도해 보았습니다.
2:1 “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삼아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보라 이것도 헛되도다”  심지어 전도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다”고 고백합니다.” 2:10  그러나, 그는 웃음도, 술과, 노래하는 남녀들과  수 많은 여인을 아내와 첩으로 삼는 것도, 이런 모든 것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이 헛된 것이라 고백합니다. 이 세상이 주는 그 어떤 쾌락도 진정한 행복을 줄 수 없고, 헛된 것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또 새로운 일거리나 취미생활, 직업등을 통해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보았습니다.
2:4  그래서 그는 사업을 크게 하였고 자신을 위하여 집들을 짓고 포도원을 일구며
5  여러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각종 과목을 심었으며 수목을 기르는 삼림에 물을 주기 위하여 못들을 팠으며 많은 남녀노비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들보다도 내가 소와 양 떼의 소유를 더 많이 가져보았지만.. 이 역시 헛되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좀 더 그럴듯한 일거리나 취미생활 혹은 좋은 직업을 가지므로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추구할 수 있지만, 그 어떤 직업도 일거리도 취미생활도 삶의 의미를 주지는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전도자는 많은 재산을 소유하므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보았습니다.  “은 금과 왕들이 소유한 보배와 여러 지방의 보배를 나를 위하여 소유하였었지만,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고 고백합니다.  (2:8; 5:10)  많은 재산을 소유하는 것이 삶의 의미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허함을 느끼게한다는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자의 결론은 지혜가 있는 자나 우매 자나, 쾌락을 느끼면서 사는 자나 그렇지 못한 자나, 재산이 있는 자나 없는 자나, 좋은 직업을 가진 자나 없는 자냐가 결국은 차이가 없고 모든 것이 허무하고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 명예를 원하는 대로 가진 자나 그렇지 못한 자, 자녀를 백 명이나 낳고 오랫동안 산 자나 그렇지 못한 자, 천 년씩 두 번을 산 자나 그렇지 못한 자를 비교하면서 가진 자가 날 것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질문합니다. “그림자처럼 지나가는 짧고 덧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무엇이 좋은지를 누가 알겠는가? 사람이 죽은 다음에, 세상에서 일어날 일들을 누가 그에게 말해 줄 수 있겠는가?”(6:12)
 
결국, 전도자가 인생이 이토록 의미가 없다고, 헛되다고 고백하는 이유는 인간의 인생이 “그림자처럼 지나가는 짧고 덧없는 삶”이기 때문인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3:19-20 “사람에게 닥치는 운명이나 짐승에게 닥치는 운명이 같다. 같은 운명이 둘 다를 기다리고 있다. 하나가 죽듯이 다른 하나도 죽는다. 둘 다 숨을 쉬지 않고는 못 사니, 사람이라고 해서 짐승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 모든 것이 헛되다. 20  둘 다 같은 곳으로 간다. 모두 흙에서 나와서, 흙으로 돌아간다”
 
전도자가 “모든 것이 헛되다”란 고백을 계속해야만했던 그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어차피 인생이 짐승들처럼 죽음으로 끝난다면, 훍에서 훍으로 돌아간다면, 그의 인생의 그 어떤 일도 의미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haber - vapor 연기, 증기- 헛되다)
 
전도자는 전도서를 통해 “헛된 일이다, 무의미하다”란 말을 40번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도자가 그토록 반복해서 “헛되고 헛되다”를 반복하는 것은 그것은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해 보았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이 그에게 큰 고통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들은 자신이 목적 없이 우연히 이 세상에 잠시 존재하다가 사라질 존재라는 사실을 고통 없이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전도자가 고백한대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3:11), 그러나,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진 인간의 삶이 죽음으로 끝난다면, 흙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난다면  이 어찌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전도자가 의미 없는 삶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의미 없는 삶의 고통을 체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저도 의미 없는 삶의 고통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 때까지, 저는 보리밥 먹던 자가 쌀 밥먹게 되는 것이 행복인 줄 알았었습니다.
그리고, 보리밥 먹던 사람들이 쌀 밥 먹도록 돕는 것이 섬김이라고 생각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참 행복이란 나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게되는 것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보리밥을 먹는가 죽을 먹는가 아니면 쌀빰을 먹는가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깨달음도 갖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참섬김과 도움이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영혼들에게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감사하게, 내가 돌아갈 영원한 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내 생에 목적이 있고 방향이 있음을 알게되었고 나의 참 행복은 시작되었습니다.  의미 없는 삶의 고통에서 해방된 날이었습니다.
 
“만왕의 왕 주께서 왜 고초당했나 이 벌레같은 날 위해 그 보혈 흘렸네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2. 주 십자가 못 박힘은 속죄함 아닌가 그 긍휼함과 큰 은혜 말할 수 없도다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에만 허무함의 고통, 무의미함의 고통이 사라집니다.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파괴하려고 오는 것뿐이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서 풍성함을 얻게 하려고 왔다. 11  나는 선한 목자다.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 (요 10:10-11)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요, 또 어느 누구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요 10:28)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오셔서 삽자가에 달리신 주님.  그 주님께서 영생을 주시므로 의미있는 삶 풍성한 삶을 살게하시며, 날마다 감사를 드려도 부족한 그런 은혜의 삶을 살게하십니다. 그 분의 생명과 그 분의 사랑이 나로 의미있는 삶, 목적있는 삶, 참된 삶을 살게하셨고 살게하십니다.  그 주님을 더욱 더 사랑하기를 원힙니다.
 
결국 전도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필요한 자신과 인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음을 봅니다.  모든 것이 “헛된 일이다”란 고백이, 모든 것이 “의미가 없다”던 고백이,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가치가 있는 일이다”, “의미가 있는 일이다”란 기쁨의 고백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만 전도자가 찾던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만 영생이 있고 풍성한 삶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소망이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된 길과 목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삶을 살게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목적없는 존재로 이 세싱에 태어났다고 믿는 자들에게, 삶의 의미도 방향도 목적도 가질 수 없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