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20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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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고린도 전서 1:26 - 2:5
지금 한국에서는 작전 중 침몰한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 46명을 위한 장례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민심이 약간은 동요하는 듯 보입니다. 지난 주간 어떤 신문에 천안함 피격사태로 인해서 뒤숭숭해진 민심을 달래 보려는 시도로 이명박대통령이 7대종단 대표들을 모아놓고 간담회를 가졌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 대한불교조계종
- 천주교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 유교 성균관장
- 원불교 교정원장
- 천도교 교령
- 한국민족종교협의회(한국 전래 무속종교)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마음이 답답한 것은 그리스도신앙이 다른 우상종교들과 하나의 종교로서 획일적으로 취급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마음이 심히불편합니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모독이고, 이 세상 죄인들을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거룩한 희생을 폄하하는 것으로서 중대한 죄를 짓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이교도들이 하는 말을 듣지도 말고 가까이 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신약성경에서도 너희는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고후 8:14)고 하셨는데 말입니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아닌가?
국가적인 일에 마음과 뜻을 합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겠나?
기독교가 너무 독선적으로 나간다면 전도와 교회부흥에 지장이 있을 것이다. 등등 여러 가지 말을 하지만 제게는 단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고린도 전서 2:2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Period !
바울 사도는 지금 고린도 교회를 떠나 에베소에 머물면서 이 편지를 썼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양적으로 크게 부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그에 비하여 또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교회 내의 파벌과 분쟁, 성적 도덕적 타락, 교인들 간의 인간관계 및 법적인 문제, 교리 및 실천의 문제에 대한 이견, 등등 ...
고린도서가 쓰여진 것이 주후 약 55년경이라고 추정하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약 20년이 지났을 때 이미 이런 문제들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2,00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하겠습니까?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하여 영적인 혼란 가운데 있는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을 향하여 바울이 외친 것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입니다. 이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다고 합니다.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이외에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선포한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당할 수 있는 그 어떤 문제도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에 초점을 맞추면 결코 문제될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곧 우리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비단 고린도 교회 뿐 아니라 오늘날 이 세대에 있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선포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교회들은 크게 부흥한 나머지 소위 Mega-church라는 모습으로 대형화 되고, 아직 규모가 작은 교회들도 결국은 큰 교회, 대형교회를 꿈꾸며 열을 내고 있는 것이 추세입니다. 또한 세계를 향한 선교의 노력은 이미 땅 끝에 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러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내면의 모습은 고린도교회가 가지고 있던 문제들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 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직면한 현대교회가 무엇 보다도 먼저 집중해야할 것이 곧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입니다.
*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빌립보서 2:5-6)
그는 이 세상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의 모양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증거가 나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내 아버지,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나를 본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다. 예수님은 결국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과 동등 되다고 주장하다가 신성모독의 죄(참람함)로 죽으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당신의 아들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침례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3:16-17)
또 예수님께서 제자 몇 사람을 데리고 높은산에 올라가셔서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되셨을 때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막 9:7)
셋째로 제자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했습니다.
3년 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예수님을 모시고 온갖 경험을 다할 수 있었던 제자들이 결국에는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증거했습니다. (요 1:14, 18)
그리고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많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심(승천)으로서 결정적으로 증명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앞에 과연 우리가 주장할 것이 무엇이며, 드리지 못할 것이 무엇이며, 문제될 것이 무엇입니까?
*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 세상에 그리스도라고 구세주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십자가에 못박힌 자는 없습니다.
또 십자가에 못 박힌 자는 많습니다. 십자가형이 원래 로마제국에서 시행하던 가장 고통스런 형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제외하고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들은 다 자기 죄 때문에 죽은 사형수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일은 이 세상 모든 죄인들 곧 저와 여러분 하나 하나의 죄를 대신 갚으시기 위해서 이루신 하나님의 결단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주체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니라. (요3:16)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그리스도와 그가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 는 이 사실은 이것은 곧 우리의 소망이고 능력입니다. 이것 이외에 더 바랄 것이 없다는 것이 바울 사도의 고백입니다.
문제 많은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각한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겠는가? 라는 질책을 한 것입니다.
-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분쟁과
파벌이 있을 수 있는가?
-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성적, 도덕적으로 타락하겠는가?
-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함께 지체된 교회식구들끼리 법적, 관계성적 다툼이 있을 수 있는가>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교리나 신앙생활의 실천면에 쟁론이 있을 수 있겠는가?
과연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믿는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고린도 교회식구들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던지는 질문입니다.
이 세상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말합니다.
모든 종교는 평화를 위한 것이고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또 치병과 축복과 은혜와 능력과 이를 위한 기도(기원)가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종교에 있는 공통적인 내용들입니다. 물론 성경에도 이런 것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성경에만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입니다.
우리가 온 세상을 향해서 자랑할 유일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가진 것이 무엇입니까? 이루어 놓은 것이 무엇입니까?
지난 4월 15일이 이북에서는 김일성이 생일이고 미국에서는 Tax day이며, 동시에 저의 아내 생일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 저녁에 목자님들이 사랑으로 베풀어주신 생일파티에서 제 아내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내가 언제 이렇게 61살이 되었는지 마치 내 인생을 도둑맞은 것 같다“고 그 감상을 말했습니다. 아무 것도 이루어 논 것이 없는데 세월만 가버렸다는 푸념 같은 소감으로 들립니다.
그렇습니다.
저나 여러분 모두 과연 이 세상에서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것이 무엇이며 내 놓을 만한 업적이 무엇입니까? 또한 앞으로 어떠한 업적을 남길 계획이 나 가능성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나 하나가 이 세상에서 없어진다고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습니까? 이 세상에서 우리 각자는 그렇게 중요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히 여기시고 부르셨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하시며 하나님께서 서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 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6-29)
- 지혜 있는 자
- 능력 있는 자
- 문벌이 좋은 자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지혜, 능력, 문벌... 무엇이 있습니까?
아니, 이 사회에서 내노라 하고 내 세울 것이 무엇입니까?
저 자신도 이제 60대 중반을 지나 사회적으로 은퇴를 앞 둔 이 나이에 돌이켜 보니, 아무 것도 이룬 것도 내 세울 것도 없이 그저 빈손일 뿐이라는 명백한 현실에 등이 시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이 세상에서 뭔가를 이룬 것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 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모든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광은 마치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에게는 자랑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아니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사실, 영원한 사실 말입니다.
* 지혜 있는 자?
우리는 천지 우주 만물 가운데서 가장 지혜의 근본인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구원의 지혜를 믿음으로 아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고, 그는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의 구주시라는 것을 믿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 능력 있는 자?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죽음을 이기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부활의 능력이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그 능력으로 살아갑니다.
- 고난을 이기는 능력이 있습니다.
- 용서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 죄와 싸우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나는 죽어도 다시 삽니다.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나는 이 부활의 생명력으로 날마다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나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 문벌 좋은 자?
이 세상에서는 학벌, 가문, 경력 등등이 우대를 받고 평가의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들 위에 초월한 문벌을 소유했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과 더불어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 그 어느 문벌이 하나님의 자녀에 비교하겠습니까?
주님 나라에 임하였을 때에 자녀로서 환영 받는 그 영광의 지위를 우리는 얻었습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빌 3:20)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예레미야 9:2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우리 교회가 금년 8월 일면 창립 10주년을 맞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조그마한 교회입니다. 초라하게 보입니다. 주님 앞에도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그러나 한 지 분명한 것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성경을 공부하며 훈련하며 신앙을 다져왔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저 자신이 비록 부족하기 짝이 없는 종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어찌하든지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설교하고 가르치고 또 그렇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내세우고 자랑할 것은 이것 밖에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6월 둘째주일부터 우리는 장년주일학교를 통해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말씀 훈련에 다시금 도전하고자 합니다. 유일하고 절대적인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의 핵심에 우리의 삶을 “all in” 하는 교회로 지향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2절)
여러분,
-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 그는 우리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것만이 우리가 가진 소망이고, 능력이며, 지혜입니다.
장차 주님의 나라 영광의 처소에 이르렀을 때에도 자랑스럽게 선포할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때문에 내가 여기 왔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심을 믿습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진정 사랑합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작전 중 침몰한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 46명을 위한 장례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민심이 약간은 동요하는 듯 보입니다. 지난 주간 어떤 신문에 천안함 피격사태로 인해서 뒤숭숭해진 민심을 달래 보려는 시도로 이명박대통령이 7대종단 대표들을 모아놓고 간담회를 가졌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 대한불교조계종
- 천주교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 유교 성균관장
- 원불교 교정원장
- 천도교 교령
- 한국민족종교협의회(한국 전래 무속종교)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마음이 답답한 것은 그리스도신앙이 다른 우상종교들과 하나의 종교로서 획일적으로 취급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마음이 심히불편합니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모독이고, 이 세상 죄인들을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거룩한 희생을 폄하하는 것으로서 중대한 죄를 짓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이교도들이 하는 말을 듣지도 말고 가까이 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신약성경에서도 너희는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고후 8:14)고 하셨는데 말입니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아닌가?
국가적인 일에 마음과 뜻을 합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겠나?
기독교가 너무 독선적으로 나간다면 전도와 교회부흥에 지장이 있을 것이다. 등등 여러 가지 말을 하지만 제게는 단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고린도 전서 2:2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Period !
바울 사도는 지금 고린도 교회를 떠나 에베소에 머물면서 이 편지를 썼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양적으로 크게 부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그에 비하여 또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교회 내의 파벌과 분쟁, 성적 도덕적 타락, 교인들 간의 인간관계 및 법적인 문제, 교리 및 실천의 문제에 대한 이견, 등등 ...
고린도서가 쓰여진 것이 주후 약 55년경이라고 추정하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약 20년이 지났을 때 이미 이런 문제들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2,00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하겠습니까?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하여 영적인 혼란 가운데 있는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을 향하여 바울이 외친 것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입니다. 이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다고 합니다.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이외에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선포한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당할 수 있는 그 어떤 문제도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에 초점을 맞추면 결코 문제될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곧 우리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비단 고린도 교회 뿐 아니라 오늘날 이 세대에 있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선포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교회들은 크게 부흥한 나머지 소위 Mega-church라는 모습으로 대형화 되고, 아직 규모가 작은 교회들도 결국은 큰 교회, 대형교회를 꿈꾸며 열을 내고 있는 것이 추세입니다. 또한 세계를 향한 선교의 노력은 이미 땅 끝에 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러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내면의 모습은 고린도교회가 가지고 있던 문제들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 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직면한 현대교회가 무엇 보다도 먼저 집중해야할 것이 곧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입니다.
*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빌립보서 2:5-6)
그는 이 세상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의 모양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증거가 나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내 아버지,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나를 본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다. 예수님은 결국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과 동등 되다고 주장하다가 신성모독의 죄(참람함)로 죽으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당신의 아들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침례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3:16-17)
또 예수님께서 제자 몇 사람을 데리고 높은산에 올라가셔서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되셨을 때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막 9:7)
셋째로 제자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했습니다.
3년 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예수님을 모시고 온갖 경험을 다할 수 있었던 제자들이 결국에는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증거했습니다. (요 1:14, 18)
그리고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많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심(승천)으로서 결정적으로 증명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진정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앞에 과연 우리가 주장할 것이 무엇이며, 드리지 못할 것이 무엇이며, 문제될 것이 무엇입니까?
*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 세상에 그리스도라고 구세주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십자가에 못박힌 자는 없습니다.
또 십자가에 못 박힌 자는 많습니다. 십자가형이 원래 로마제국에서 시행하던 가장 고통스런 형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제외하고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들은 다 자기 죄 때문에 죽은 사형수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일은 이 세상 모든 죄인들 곧 저와 여러분 하나 하나의 죄를 대신 갚으시기 위해서 이루신 하나님의 결단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주체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니라. (요3:16)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그리스도와 그가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 는 이 사실은 이것은 곧 우리의 소망이고 능력입니다. 이것 이외에 더 바랄 것이 없다는 것이 바울 사도의 고백입니다.
문제 많은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각한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겠는가? 라는 질책을 한 것입니다.
-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분쟁과
파벌이 있을 수 있는가?
-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성적, 도덕적으로 타락하겠는가?
-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함께 지체된 교회식구들끼리 법적, 관계성적 다툼이 있을 수 있는가>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교리나 신앙생활의 실천면에 쟁론이 있을 수 있겠는가?
과연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믿는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고린도 교회식구들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던지는 질문입니다.
이 세상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말합니다.
모든 종교는 평화를 위한 것이고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또 치병과 축복과 은혜와 능력과 이를 위한 기도(기원)가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종교에 있는 공통적인 내용들입니다. 물론 성경에도 이런 것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성경에만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입니다.
우리가 온 세상을 향해서 자랑할 유일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가진 것이 무엇입니까? 이루어 놓은 것이 무엇입니까?
지난 4월 15일이 이북에서는 김일성이 생일이고 미국에서는 Tax day이며, 동시에 저의 아내 생일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 저녁에 목자님들이 사랑으로 베풀어주신 생일파티에서 제 아내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내가 언제 이렇게 61살이 되었는지 마치 내 인생을 도둑맞은 것 같다“고 그 감상을 말했습니다. 아무 것도 이루어 논 것이 없는데 세월만 가버렸다는 푸념 같은 소감으로 들립니다.
그렇습니다.
저나 여러분 모두 과연 이 세상에서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것이 무엇이며 내 놓을 만한 업적이 무엇입니까? 또한 앞으로 어떠한 업적을 남길 계획이 나 가능성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나 하나가 이 세상에서 없어진다고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습니까? 이 세상에서 우리 각자는 그렇게 중요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히 여기시고 부르셨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하시며 하나님께서 서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 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6-29)
- 지혜 있는 자
- 능력 있는 자
- 문벌이 좋은 자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지혜, 능력, 문벌... 무엇이 있습니까?
아니, 이 사회에서 내노라 하고 내 세울 것이 무엇입니까?
저 자신도 이제 60대 중반을 지나 사회적으로 은퇴를 앞 둔 이 나이에 돌이켜 보니, 아무 것도 이룬 것도 내 세울 것도 없이 그저 빈손일 뿐이라는 명백한 현실에 등이 시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이 세상에서 뭔가를 이룬 것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 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모든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광은 마치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에게는 자랑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아니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사실, 영원한 사실 말입니다.
* 지혜 있는 자?
우리는 천지 우주 만물 가운데서 가장 지혜의 근본인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구원의 지혜를 믿음으로 아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고, 그는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의 구주시라는 것을 믿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 능력 있는 자?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죽음을 이기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부활의 능력이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그 능력으로 살아갑니다.
- 고난을 이기는 능력이 있습니다.
- 용서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 죄와 싸우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나는 죽어도 다시 삽니다.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나는 이 부활의 생명력으로 날마다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나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 문벌 좋은 자?
이 세상에서는 학벌, 가문, 경력 등등이 우대를 받고 평가의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들 위에 초월한 문벌을 소유했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과 더불어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 그 어느 문벌이 하나님의 자녀에 비교하겠습니까?
주님 나라에 임하였을 때에 자녀로서 환영 받는 그 영광의 지위를 우리는 얻었습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빌 3:20)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예레미야 9:2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우리 교회가 금년 8월 일면 창립 10주년을 맞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조그마한 교회입니다. 초라하게 보입니다. 주님 앞에도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그러나 한 지 분명한 것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성경을 공부하며 훈련하며 신앙을 다져왔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저 자신이 비록 부족하기 짝이 없는 종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어찌하든지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설교하고 가르치고 또 그렇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내세우고 자랑할 것은 이것 밖에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6월 둘째주일부터 우리는 장년주일학교를 통해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말씀 훈련에 다시금 도전하고자 합니다. 유일하고 절대적인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의 핵심에 우리의 삶을 “all in” 하는 교회로 지향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2절)
여러분,
-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 그는 우리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것만이 우리가 가진 소망이고, 능력이며, 지혜입니다.
장차 주님의 나라 영광의 처소에 이르렀을 때에도 자랑스럽게 선포할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때문에 내가 여기 왔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심을 믿습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진정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