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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으려면? (고후 5:19-6:1) 11/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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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으려면? (고후 5:19-6:1) 

5:19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21 (왜냐하면)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6: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제 아내가 저와 결혼하기 몇 년 전에 돈을 푼푼이 모아서 3천불을 주고 피아노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결혼한 후 멕시코에서 사는 동안 저희 처남이 그 피아노를 50불에 거라지 세일에 내놓았습니다. 한사람이 그 피아노를 보고 사려고 했는데 50불에서 20불을 더 깎아서 30불에 팔라 그래서 제 처남이 다행히 팔지는 않았습니다.  그게 만약 30불이 아니라 50불에 팔렸더라도 대게 아깝고 안타까와했을 것입니다. 처남이 그 피아노의 가치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가끔 거라지 세일에서 몇푼 안주고 산 액자가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라 몇십만불 몇백만불을 횡재했다는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그 그림을 판 사람은 그 가치를 몰랐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없겠지만, 한국에 고물을 갖다주면 엿을 주는 엿장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가끔 철모르는 어린아이들이 부모님 모르는 사이에 집안의 가보를 엿 이랑 바꿔 먹는 일이 종 종 있었습니다.  엿때문에  집안의 가보를 잃어버린 그 부모님은 얼마나 안타깝고 환장하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니까, 지금 말씀드린 것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훨씬 귀한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6:1에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란 무엇을 말하는가?  바로 그 전 절 고후 5:21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모르신 분에게, 우리 대신에 죄를 씌우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다 뒤집어 쓰시고 죄가 되고, 우리는 대신 예수님의 의를 다 뒤집어 써서 하나님의 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때문에 저주를 받으셔서 죄인으로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우리는 그 덕분에 의인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이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이 것을 성경은 복음이라고 부릅니다.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모든 피조세계에 속한 것들 전부를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분이,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인간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는 저주를 받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도 아끼시지 않고 선물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 것은 세상에 있는 모든 돈으로도 피조세계 전부와도 바꿀 수 없는, 인간의 가치기준으로는 아예 즉량조차 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지금 이 귀한 선물을 헛되이 여기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인가?

오늘 본문 고린도후서 5:19 & 20절을 읽습니다.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예수님께서 치루신 희생의 댓가로, 하나님께서 죄를 우리들에게 돌리지 않으시고 죄의 용서와 하나님과의 화해의 길을 열어놓으셨는데, 이 것을 거부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입니다. 여기 충격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과 화해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여기지 말라는 말씀을 교회 밖에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고린도 교회에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교회 안에 아직 하나님과 화해치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2차 선교여행중 고린도 교회를 개척하고, 그 곳을 떠난 이후에, 다른 예수를 전하고 다른 복음을 증거하는 유대파 사람들이 고린도 교회에 침투하므로, 여러 교인들이 그들의 말에 넘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이렇게 편지합니다 “어떤 사람이 와서, 우리가 전하지 않은 다른 예수를 전해도, 여러분은 그러한 사람을 잘도 용납합니다. 여러분은 우리에게서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잘도 받아들이고, 우리에게서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잘도 받아들입니다.”고후 11:4

문제는 그 후로 교회 역사상 오늘날까지도 이런 일이 교회 안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번 목요일 10월 31일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십니까? 종교개혁의 날입니다. 그래서 수 많은 기독교회들이 오늘을 종교개혁주일로 기념합니다. 지금부터 502년전 1517년 10월 31일…  당시 로마카톨릭교회의 신부요 성경을 가르치던 대학교수 였던 마틴 루터는 당시 교황 레오10세와 카톨릭교회의 문제점들을 고발하는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독일 비텐베르그 성당 문 앞에 붙입니다.  그런데 이 반박문이 당시 인쇄술의 발달로 금방 카피가 되어 수주 안에 독일 전국에 퍼지게되므로  종교개혁의 불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중세 교회와 근세 교회를 가르는 사건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마르틴 루터가 다른 날이 아니고 왜 하필 10월 31일, Halloween day에 위텐베르크 성당의 문 앞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이유가 있습니다.    설명: Halloween = Hallow (성인들이란 뜻의 Hallowed의 약자)  + een (Evening의 약자)  (All) Hallowed Evening  성인의 날 전날 저녁 (11월 1일이 모든 성인의 날) 

루터가 95조항을 성전 문 밖에 박던 그 다음 날,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에는, 루터가  살던 동네에서 성인들을 기념하면서 새롭게 모아들인 수 많은 성인들의 유골, 시체의 일부, 유픔등을 전시하려는 계획이 있었다고합니다. 사방에서 온 순례자들이 성인들의 유품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경배를 표하면 연옥에서 고통당하는 날짜가 수백년 수천년까지 감해진다고 믿었기때문입니다.  이런 사실때문에 루터는 분개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로마 케톨릭교회는 11월 1일을 모든 성인들의 날로 기념합니다.  신도들은 소위 이 성인들에게 자신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지금도 많은 교회에서 고백하는 사도신경 내에는 “거룩한 공회 (the holy catholic church) 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란 고백이 있습니다. 로마카톨릭에 고백에 의하면  죽은 성인들과 산자 간에 교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신도도 죽은 성인들에게 기도하고 죽은 성인들은 신도들을 위해 중보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바울과 베드로와 같은 사도라도, 또 순교자라 할지라도 자신 스스로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자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한 일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완전한 것입니다. 성경 어디에서고 우리들의 기도나 성인들의 중보를 통해서 죽은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변경할 수 있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관한한 성경은 분명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는 오직 그리스도 한 분뿐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럼에도 예수님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죽은 성인들이나, 마리아나, 교황이나 신부같은 분들의 중보를 가르키고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또, 성인들의 유골, 시체의 일부, 유픔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경배를 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들이 기도하기 전이나 기도 후에서 항상 십자가 성호를 긋고 성당이나 곳 곳에서 십자가를 보지만, 아직도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말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섬기는데 열심은 있으나, 올바른 지식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면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인간의 의를 추구하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의 = 율법의 의 = 행동의 의)

마틴루터 자신도 32살이 되기까지 하나님의 의에 대한 지식이 없었습니다.  그는 법대를 다니던 중 친구가 벼락에 맞아 죽는 것을 보고 두려워서 서원을 하고 21살에 어거스틴 수도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도 모르고, 구원의 기쁨도 모르고, 주님을 섬기고자하는 마음에서보다는, 단지 하나님의 진노와 지옥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두려워서 자신의 영혼이 구원받기 위해서 수도원에 들어간것입니다.

그당시 수도원 생활의 일과는 오전 1시에서 2시 사이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식사와 간단한 낮잠 시간 그리고 노동외에는 하루 종일 기도와 노래, 명상과 성례전등 수 많은 종교 의식과 훈련, 참회 및 빈곤과 금욕 생활 방식으로 가득찬 엄격하고 어려운 생활이었다고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루터는 수도원 내의 온갖 잡일에 최선을 다했으며 특별히 고백성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너무나 작은 것까지 일일이 고백하며 하루에 6시간씩 죄를 고백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고백을 받던 신부가 진짜 고백해야 할 죄가 있을 때까지 다시 찾아오지 말라고 명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장 모범적인 수도사로서 수도사들중의 수도사란 평판을 얻게되었습니다.  만약 그가 했던대로 지속 했다면 죽었을지 모를 정도로 철저하게 수도사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 생활 속에서 분명히 죄는 더 적게 짓는데 마음의 가책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수 많은 종교행위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에 평화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나님과 결코 화해의 자리에 들어갈 수 없는 자신을 발견 하였기 때문입니다.  너무 고뇌하며 힘들어하는 루터를 불쌍히 여긴 수도원원장이 그에게 대학에서 성경을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성경연구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루터는 로마서 강의를 준비하는 중 로마서 1:17절과 직면하게 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있습니다.  성경에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이 하나님의 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에 의한 것입니다.”

마틴루터는 이제까지 자신의 선행과 기도와 찬양과 고백과 로마 순례와 고행 등 모든 종교적인 의무를 지키므로 자기 의를 사닥다리로 여기고 하늘로 올라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닥다리의 끝까지 이르렀을 때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는 아직도 백만마일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절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결코 인간의 의로는 이를 수 없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에 이를 수 없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로마서 1:17절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는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고, 인간의 종교적 노력으로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믿을 때 선물로 주시는 것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그가 신뢰했던 모든 선함, 능력, 지혜, 지식, 종교적노력을 통해 인간 스스로 성취하는 의가 아니라,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신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가 인간에게 전가된 것을 말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롬 3:22) 예수님께서 내 죄를 뒤집어 쓰신 것을 믿음으로, 자신도 그리스도의 의를 뒤집어쓴다는 것을 깨닫게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진리를 모르고,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의보다는 자기의를 추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과소평가하고 헛되이 여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캐톨릭 교회는 교리적으로 교황을 비롯한 그 누구도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다고 고백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자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으로는 부족하고 선행이 따라야 구원 받을 수 있으므로 죽은 다음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에야 자신이 구원의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이 자녀들은 피와 살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그도 역시 피와 살을 가지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죽음을 겪으시고서, 죽음의 세력을 쥐고 있는 자 곧 악마를 멸하시고, 15    또 일생 동안 죽음의 공포 때문에 종노릇 하는 사람들을 해방하시려고 한 것입니다.” (히 2:14-15)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것은 우리가 죽은 다음에 천국에 들어가는 것뿐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에도 구원의 확신을 갖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도록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구원의 확신이 없이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여기는 증거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여기는 또 한가지 특징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믿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3분짜리 짦은 동영상을 하나 보여드리겠는데요.  전 세계 10억이 넘는 가톨릭교도들의 본산인 로마 바티칸에서 지난 10월 6일부터 오늘까지 3주간 남미 아마존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Synod)의 행사중 하나로 회의 첫주간에 바티칸 들에서 있던 일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BSBOm41VLs
 
전세계 10억이 넘는 캐톨릭교회의 수장이라는 교황이, 소위 지상에서 그리스도를 대표하는 자라고 불리는 사람이, 예수만이 유일한 길이다라고 분명하게 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V. 5: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바울이 이편지를 읽는 독자들에게 그리스도를 대신해서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간청합니다. 그 근거가 무엇이냐?  “21 (왜냐하면)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이유를 분명히 말합니다. 인간의 어떤 노력으로가 아니고, 어떤 다른 방법이나 다른 종교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를 죄로 삼으셨고 - 예수님에게 우리들의 죄를 뒤집어 씌우시고 -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우리를 입히셔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롭게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기때문입니다. 이 외에 다른 길을 받아들이거나 인정하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구원의 확신도 있고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다고 믿는다면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여기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까?  에베소서 2:8-9절에 의하면,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우리의 행위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는 선물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절 10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 분명한 목적이 선한일을 행하도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한 일을 행치 않는다면, 이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여기는 삶이 아니겠습니까?  . 

그래서, 신약성경의 서신서들을 보면, 대부분의 내용이 어떻게 그리스도의 은혜에 합당한 선한 삶을 살 수 있을가에 관한 내용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매주 선포되는 말씀도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의 은혜에 합당한 선한 삶을 살 수 있을가에 관한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일일이 어떻게 그리스도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을가를 다룰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방금 읽어드린 에베소서 2장 말씀을 보면 우리가 은혜에 합당한 선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해야할 일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11 그러므로 생각하라 (remember 혹은 don’t forget)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갖게된 새로운 정체성과 특권들을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잊지 말라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최후의 만찬을 드리면서 제자들에게 하신 부탁은 이 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란 말씀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것,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시므로 우리에게 베푸신 것들을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죄의 용서 받은 것; 의롭다 여김을 받게된 것; 하나님과 화해된 것;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주님과 영원토록 살게된 것;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 주님을 위해 살 수 있게된 것; 하나님나라의 영원한 상속을 얻게된 것; 구원받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된 것; 주님을 섬길 수 있게된 것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도 아끼시지 않으시고 내어주시는 가장 비싼 댓가를 치루시면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고, 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귀하고 중요한 것들을 영원히 소유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이유가 있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한 자들보다 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선물들을 소홀히 여기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여기는 것입니다)

마틴루터가 당시 교황과 카톨릭교회의 문제점들을 고발하는 95개조항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조항은 62번째 조항입니다. “교회의 참된 보화는 가장 거룩한 영광스러운 복음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란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을 참된보화로 생각치 않던 시대를 중세시대 그리고 영적으로는 암흑시대라고 부릅니다.  우리 교회는 이 보화를 소유한 교회요 저와 여러분도 이 보화를 소유한 성도들입니다.  그러나, 이 귀한 보화를 소유했다는 것을 잊고 산다면,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를 가장 귀중한 것으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치 않는 다면  우리는 다른 것들을 가장 귀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증거요, 우리는 영적인 암흑가운데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기억하라 잊지말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려면, 우선 하나님의 은혜의 놀라운 가치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진 복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며 감사하며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게될 줄 믿습니다.

이제 마지막 찬송을 부르겠습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주님이 주신 은혜와 그 복들을 항상 기억하고 세어보며 기쁨과 감사로 충만하며 주님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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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민님의 댓글

no_profile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받지 않으려면? (고후 5:19-6:1)

하나님의 은혜란 무엇을 말하는가? “하나님께서는 죄를 모르신 분에게, 우리 대신에 죄를 씌우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5:21)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때문에 저주를 받으셔서 죄인으로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우리는 그 덕분에 의인이 되었다는 말씀이다.  모든 피조물들을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하나님께서 선물로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피조세계 전부와도 바꿀 수 없고, 인간의 가치기준으로 즉량조차 할 수 없는 귀한 선물을 헛되이 여기지 말라는 말씀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인가? 하나님께서 죄를 죄인들에게 돌리지 않으시고 죄의 용서와 하나님과의 화해의 길을 열어 놓으셨는데, 이 것을 거부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이다. (5:19-20)  충격적인 것은 교회 안에 아직 하나님과 화해치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  다른 예수를 전하고 다른 복음을 증거하는 유대파 사람들이 고린도 교회에 침투하여 하나님의 은혜로만은 충분치 않다고 가르친 것이다.  (고후 11:4)

자신의 선행과 종교적인 의무를 지키므로 자기 의를 사닥다리로 여기고 하늘로 올라가려는 것, 죽은 성인들이나, 마리아나, 교황이나 신부같은 분들의 중보가 필요하다는 중세 카톨릭 교회의 가르침은 오늘날도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시시때때로 십자가 성호를 그으면서도,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헛되이 여기기 때문이다.  구원을 위해 자신의 선행을 의존하는 종교인들은 결코 구원의 확신을 자길 수 없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는 종교인들은, 그리스도교를 포함하여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믿고 가르친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도 있고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로 믿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는 삶을 살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이다 (엡 2:8-10)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자로서 선한 일을 행치 않는다면, 이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여기는 삶이다.

우리가 선한 일을 행하므로 은혜에 합당한 선한 삶을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갖게 된 새로운 정체성과 특권들을 기억하는 것이다. (엡 2:11-19): 죄의 용서 받은 것; 의롭다 여김을 받게 된 것; 하나님과 화해 된 것;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주님과 영원토록 살게 된 것;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 주님을 위해 살 수 있게 된 것;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상속을 얻게 된 것; 구원 받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된 것; 주님을 섬길 수 있게 된 것 등등.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한 자들보다 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새로운 정체성과 특권의 선물들을 날마다 순간마다 기억하고 감사하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고 사용하는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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