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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교회처럼..." 사도행전 13:1-3 12/2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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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교회처럼..." 사도행전 13:1-3    12/29/2019

“안디옥 교회에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나바와, 니게르라고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과 더불어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마나엔과 사울이다.
2 그들이 주를 예배하며 금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위해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려 하는 일이 있다."
3 그래서 그들은 금식하고 기도한 뒤에, 두 사람에게 안수를 하여 떠나 보냈다.”

양목사님과 양사모님은 본교회에 2001년도 9/23일 첫 줄석하셔서 지난 18년 동안 우리와 함께 삶을 나누고 사역에 참여 하셨습니다.  이제 때가 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다민족을 대상으로 한 하늘 가족 공동체란 house church 사역을 시작하게됩니다. 

사실 양목사님과 양사모님은 이미 오래 전에 이런 전통적인 교회 형태보다는 형식과 조직에 덜 구애 받으면서 자유롭게 예배하며 교제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그래서, 6년 전 제가 담임사역을 시작할 때 이미 이 두분은 하나님께서 House Church 사역으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강요하듯이 부탁해서 우리와 계속 이 곳에서 같이 사역하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미 그 때 양목사님은 성령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깨닫게됩니다.  그리고, 양목사님은 그 동안 알게 모르게 교회 안 뿐 아니라, 교회 밖에서 많은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만나주고 돌보는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기관이나 그룹을 성장하고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람들을 만난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을 한 개인으로 사랑하고 관심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사역을 계속하실 것입니다. 

저는 양목사님 내외분을 파송하기 위한 말씀을 생각하면서, 이제 시작할 하늘가족 공동체가 안디옥 교회와 같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어 오늘 함께 안디옥 교회에 대한 말씀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본문 1절을 읽습니다. “안디옥 교회에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나바와, 니게르라고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과 더불어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마나엔과 사울이다.

이 구절에 의하면 안디옥 교회는 다민족 교회였습니다. 니게르는 지금의 Niger, 구레네는 리비아를 말합니다. 교회의 구성원은 유대인들뿐 아니라 헬라사람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그러니까, 교회역사상 최초의 다민족 교회였습니다.  다민족으로 구성될 하늘 가족 공동체의 원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최후명령으로  “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로 삼으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마 28:19) 그리고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행전 1:8) 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제자들과 주님의 교회들은 마땅히 모든 민족들에 향한 비젼과 열정이 있어야합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순종이 있어야합니다. 
그러나 약속하신 성령님이 오순절에 임하시고  예루살렘 교회는 시작되었지만 무려 10 년동안이나 그들은 그냥 예루살렘에 머무면서 이방지역으로 떠나지도 않았고 이방인들에게 전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의 유대인 언어와 전통과 관습에 꽉 사로잡혀 있어서, 너희는 가라하신 그 명령에도 불구하고  사도들 조차도 예루살렘을 떠나거나 이방인들을 상대로한 선교를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스데반의 순교를 계기로 예루살렘 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사도행전 11:19을 다같이 읽겠습니다.“스데반에게 가해진 박해 때문에 흩어진 사람들이, 베니게와 키프로스와 안디옥까지 가서, 유대 사람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성도들이 박해를 피해 멀리 베니게 (페니키아- 두로와 시돈 -지금의 레바논)와 구브로 (Cypress) 와 안디옥 (지금 터키지역)까지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 일은  복음을 유대인에게만 전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행하던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이방 나라에 가서도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이들을 blame하는 것 비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것이 우리 1세들의 한계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미국까지 보내주셔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전도대상은 한국사람이 전부 아닙니까?
그런데, 예외적인 상황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절을 보겠습니다. 사도행전 11:20-21을 다같이 읽습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는 키프로스 사람과 구레네 사람 몇이 있었는데, 그들은 안디옥에 이르러서, 그리스 사람에게도 말을 붙여서, 주 예수를 전하였다.  21 주께서 그들을 돌보시니, 믿게 된 수많은 사람이 주께로 돌아왔다.”

그러니까 유대에서 태어나 자랐고, 유대 습관과 문화에 젖어있는 사도들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키프로스 출신 성도와 구레네 출신 일반성도들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여 많은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게된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서,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보냈다.(11:22) 그리고 바나바는 유대인의 박해를 피해 다소에 살던 바울을 불러 함께 안디옥 교회를 세워나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안디옥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모이는 최초의 다민족 교회가 되었고 (행 11:20~21). 이곳에서 처음으로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았습니다(행 11:26). (무엇보다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한 순종하는 교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혈통으로는 유대인이지만 키프로스와 구레네에서 자라 이방 문화와 관습과 언어에 익숙한 자들을 사용하여 위대한 안디옥교회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최초로 유대를 떠나 사마리아인들과 이디오피아 여왕의 재정을 관리하던 내시에게 복음을 증거한 자가 누구입니까?  빌립을 통해서입니다. 빌립도 히브리파 유대인이 아니었고 이방땅에서 자랐던 유대인입니다. 그는 사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필립도 사도들보다 먼저 오직 유대인이란 울타리를 넘어 사마리아인들과 이디오피아인에게도 주님을 증거하였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어와 미국문화에 익숙한 우리 청년들을 통하여 여러민족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므로 하늘 가족 공동체란 다민족 교회를 세워나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절을 보겠습니다: 그들이 주를 예배하며 금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위해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려 하는 일이 있다."

안디옥 교회의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십자가에서 죽음과 부활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하늘로 승천하셔서 성령님을 보내주시고, 교회와 우리 각 자에게 “귀 있는 자는 성령님께서 교회들에게 하는 말씀을 들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각 교회의 성공여부 그리고 우리 각자의 삶의 성공여부는 우리가 성령님의 음성을 얼마나 잘 듣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말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성령님의 음성을 들은 것은 아니지만, 양목사님과 양사모님이 성령님의 음성을 분명하게 들었다는 확신을 갖게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제 새롭게 사역을 시작하시는 양목사님 내외분과 하늘가족 공동체가 “성령님께서 교회들에게 하는 말씀을 잘 듣는 개인이 되고 교회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가? 지금 안디옥 교회 지도자들은 주님을 예배하며 금식하였다고 말합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주님을 예배하는 자세와 삶에서 가장 피부적으로 느끼는 음식도 포기할 수 있는 간절한 마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는 간절함이 있어야할 줄압니다.  지금도 신실한 주의 백성들은 금식하며 온전히 마음을 드리려고 발버둥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음식에 대한 금식뿐 아니라 미디아 금식도 제겐 더 필요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만큼 진심으로 전적으로 주님을 예배하면서 성령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에는 저의 마음과 생각이 너무 산만한 것같습니다. 저의 관심이 너무 여러가지로 분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 하루만이라도 금식하며 주님에게 초점을 맞추며 내년을 향한 성령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들도 지난 한 해동안 자신의 모습을 돌이키고, 예배자로서 어떻게 주님께 초점을 두는 삶을 살지 생각하며 새해를 위한 결단을 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또 21세기 침례교회도 또, 하늘 가족 공동체도 무엇을 하려고 하기에 앞서 먼저 주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로 성령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공동체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 생각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이 함께 주님을 예배하며 금식하려면 먼저 이들 간에 마음이 하나되고 생각이 하나되는 사랑과 연합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로서 성령님께서 하나되게 하신 관계를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성령님의 음성을 분명히 들을 수 없을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 리더들 간의 마음이 하나되었을 때만 우리가 온전히 주님을 예배할 수 있으며 성령님의 음성을 좀 더 분명하게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21세기 침례교회의 삶과 사역을 돌이켜 볼 때, 지체들 간에 많은 대화와 교제가 있었고, 특별히 큰 갈등이나 문제점이 없었던 것에 감사드립니다. . 그러나, 함께 주님을 예배하며 금식하며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정도로 주님 안에서 하나된 경험을 누렸는가?  앞으로 21세기 침례교회나 하늘가족 공동체의 지체들이 그리고 특별히 리더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주님을 예배하는데 초점을 두며 성령님의 음성을 분명히 듣는 은혜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절과 3절을 읽습니다: 그들이 주를 예배하며 금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위해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려 하는 일이 있다."  3 그래서 그들은 금식하고 기도한 뒤에, 두 사람에게 안수를 하여 떠나 보냈다.”

성령님께서 "너희는 나를 위해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려 하는 일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복음을 증거하도록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이 성령님을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새번역과 불행히도 개역개정 성경에는 “너희는 나를 위해서"란 말이 빠져있습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선교나 전도가 성령님의 강렬한 소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영혼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 받는 것을 간절히 소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다고 하면서 복음증거하는 것을 소홀히 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복음을 증거하고 선교사들을 파송하여 영혼구원에 힘쓰는 개인과 교회들은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개인이요 교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게 본교회에서 파송된 윤승주 목사님은 지금도 케냐에서 열심히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박진용 목사님과 최바울 목사님도 열방의 의사들과 의료진들을 향해 열심히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미국 교회들은 이미 기존해 있는 교회에서 사역하는 자들은 목사라고 부르지만, 새로히 개척교회를 세우는 분들은 선교사라고 부릅니다.)  이제 양에릭목사님과 양미진 사모님도 하늘가족 공동체를 섬길 선교사로서 우리가 파송합니다.  지금 미국과 한국은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음에도 또한 가장 중요한 선교지이기도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목사 안수 받은 분이 세분 모두 선교사역을 감당하게 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파송만 할 뿐 아니라 이 분들이 선교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필요한 줄 압니다. 제 경우 티화나에서 사역하는 동안 저를 파송한 교회와 긴밀한 관계를 갖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파송한 선교사들 중에도 교회와의 관계가 긴밀하지 못한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긴밀한 관계성을 유지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도우므로 지속적인 동역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성경은 교회를 하나님의 가족이요 또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부릅니다.  교회는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의 가정이요, 또 진리 (the truth)를 받쳐주는 기둥과 터란 사실이다. 여기서 말씀하는 진리란 일반적인 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말합니다.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붙들고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1세기 침례교회와 하늘 가족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하나님의 가족일 뿐 아니라, 진리인 복음을 지키고 선포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결론적으로 이제것 제가 말씀드렸던 것을 요약해서 알려드립니다.
첫번째, 하늘 가족 공동체에 속한 미국문화와 언어에 능숙한 청년들을 통하여 여러민족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다민족 교회로 세워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번째, 하늘가족 공동체의 지체들이 그리고 특별히 리더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주님을 예배하는데 초점을 두며 성령님의 음성을 분명히 듣는 은혜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하늘 가족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하나님의 가족일 뿐 아니라, 진리인 복음을 지키고 선포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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